• ‘신사업 육성’ 드라이브 건 고려아연, 올해 목표 달성 전망 ‘흐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이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TD)’라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지만, 전기차 수요 부진과 고금리 기조로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이차전지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당장 올해부터 매출 90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매출 목표가 다소 높다는 지적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신사업 전환을 꾀하며 설립한 동박 자회사 케이잼(KZAM)의 상업 가동 시기가 미뤄지고

  • 앞으로 전기에너지는 풍부할까?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현재 국내 전기차 대수는 약 57만대 수준이다. 전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2600만대 대비 매우 적은 수치지만, 앞으로 전기차 판매가 활성화되면 기하급수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기차협회장을 맡고 있는 필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늘어난 전기차에 충전하는 전기에너지에 대한 충분한 공급능력이다.현재 국내 잉여 전력을 활용해 심야 완속충전하는 것이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에도 좋고 가장 낮은 전기 비용으로 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전

  • 세계가 주목하는 포르마판타스마의 디자인 탐구

    FANTASTIC DUO현재 가장 흥미로운 이탈리아 디자이너 듀오이자 세계적인 브랜드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인공. 연구 중심의 디자인 스튜디오 포르마판타스마의 이름을 기억해야 할 때가 왔다. 이들은 왜 미래를 모색하기 전에 과거를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할까? 세계를 매료시킨 포르마판타스마의 디자인 철학과 주요 작업을 짚어본다.FORMAFANTASMA2009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디자인아카데미Design Academy Eindhoven에서 만난 안드레아 트리마르키Andrea Trimarchi와 시모네 파레신Simone F

  • 정유업계, ‘28兆’ 친환경 항공유 SAF 시장 정조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지속가능 항공유 ‘SAF’ 생산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정유업계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시장 대응을 준비하는데 한창이다. 유럽연합(EU)이 탄소중립을 위해 SAF 사용을 의무화한 가운데 미국 역시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등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SAF는 국내 정유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SAF는 석탄이나 석유 대신 폐식용유 및 동식물성 기름, 옥수수,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생산하는 친환경 항공유다. 화석 연료를 사용한 기존 항공유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약 80%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 5호선 연장 조정안에 김포·인천 ‘희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을 두고 각기 다른 노선안을 요구해오던 인천시와 김포시의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연장 노선의 정차역의 위치·개수를 놓고 팽팽히 맞서왔는데 정부가 사실상 김포시 요구에 가까운 조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김포시는 조정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인천에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2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내놓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노선 조정 및 사업비용 분담 방안’에 따르면 연장 노선은

  • ‘대체연료·탄소배출’ 규제 직면한 항공사들, 비용 확대에 고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항공사들이 코로나19의 풍토병화(엔데믹)에 이어 숨돌릴 새 없이 지속가능항공유(SAF), 탄소배출에 관한 규제로 인한 비용 확대 가능성에 직면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25년부터 유럽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SAF를 기존 항공연료와 혼합 급유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2025년 2%, 2030년 6%에 이어 2050년 70%까지 비율이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수준의 55%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유럽연합(EU) 권역에 도입된 규정 ‘핏

  • 정유업계 "친환경 연료 시장 열렸지만 정부 제도 지원 절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국이 탄소중립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석유 수요 감소 전망에 맞서 국내 정유사들은 새 먹거리로 친환경 연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연료 사업을 가로막던 관련 법안의 개정안에 여야가 합의하면서 신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이지만, 기술을 축적해 온 글로벌 선도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비용 지원, 세제 감면 등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대한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 타이어업계 ‘순환경제’ 바람 분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최근 중시되고 있는 지속가능성 가치를 고려해 타이어에 관한 자원 절약·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경제를 지향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간 10억개씩 발생하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하는 방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타이어는 통상 자동차 주행거리가 6만㎞에 도달하거나, 생산 후 5~6년 가량 지났을 때 성능이 장착 초기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교체된다.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가 8000만~9000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타이어 교체시기가 도래할 때마다 천문학적 규모의 폐

  • 급성장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방폐장 제도 정비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원전 해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에 고리1호기 원전 해체를 승인해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쌓도록 뒷받침헐 계획이다. 해체 산업이 안착하려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확보하는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원전 해체 사업을 수행할 때 국내 기술 사용을 배려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운영 원전 423기 중 30년 이상된 노후 원전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현재 원전이 지속 건설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원전 해체 산업이 미래

  • 신사업 ‘12조’ 투자 나선 고려아연, 재무 여력 충분할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이 이차전지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에 12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제련사업 효율화를 통해 비철금속 분야 선두를 유지하면서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투자를 단행해 온 고려아연이 최근 부진을 겪으면서 일각에선 투자 재원 확보에 먹구름이 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려아연은 제련사업(5조원)과 신규사업(12조원)에 17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 상생을 가장한 상품 밀어내기?···CU 가맹점주들 불만 고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편의점 CU와 점주가 상생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4시간 운영 점포에 CU가 제공했던 전기료 지원을 없애면서 마련한 상생안이 갈등의 핵심이다. CU는 상생안이 매출 향상에 초점을 뒀다고 주장하는 반면 점주들은 상생제도를 빌미로 판매할 수 없는 상품 발주를 강제하고 있다며 점포 운영 어려움을 호소했다.29일 CU가맹점주협의회는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개최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현재 CU가 내놓은 상생안이 점포 매출과 수익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BGF리테일은

  • [루키스타트업 체험기] “우유팩 버리고 포인트 적립”···폐기물 해결나선 ‘오늘의 분리수거’

    [시사저널e=박예영 기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술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분리하고 처리하는 시스템도 늘고 있다. 오이스터에이블의 오늘의 분리수거 서비스는 전용 앱과 분리배출함으로 재활용을 실천한 사용자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것과 동시에 포인트로 수익도 얻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오이스터에이블은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친환경 스타트업이다. 현재 프리 시리즈 A단계로 총 15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재활용품을 회수하고 재사용품을 시민들과 사용처에

  • 정유업계, 탈탄소 시대 맞이 속도전···‘바이오연료’ 생태계 구축 앞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탈탄소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면서 기존 사업으로는 지속생존이 어려워진 정유업계가 ‘바이오연료’를 신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육성 중이다. 특히, 시장 수요가 가장 큰 바이오 항공유를 중심으로 관련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바이오연료는 곡물이나 식물, 나무 등의 폐기물에서 추출된다. 친환경 소재에서 연료를 뽑아내는 만큼 탄소배출 감축에 효과적이다. 기존 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0% 줄일 수 있다.또한 기존 내연기관 차량 및 생산라인, 인프라 등에 구조를 변경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 사회적 책임 강화 위해 전 그룹사가 똘똘 뭉쳤다! 동아쏘시오그룹 ‘CSR 세미나’

    동아쏘시오그룹은 회사의 출발점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따뜻하게 대하는 마음, ‘가마솥(GAMASOT)’ 정신을 바탕으로 전 그룹사가 전문 역량을 바르게 구현하고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사회책임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CSR세미나가 있다.동아쏘시오그룹은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CSR세미나를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CSR 세미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사회책임경영을 위해 전 그룹사가 한 자리에 모여 CSR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목표를 설정한다.세미나에서 13개 그룹사 CSR담당

  • [루키스타트업 체험기] 다회용기로 환경보호 앞장선 리턴잇··“분리수거 필요 없어 편리”

    [시사저널e=박예영 기자] 환경이슈가 부상하며 기후문제 해결에 나서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플라스틱 배달 용기가 지목되는 가운데 친환경 ESG 스타트업 잇그린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리턴잇’을 선보였다.잇그린은 지자체, 배달 플랫폼, 식당과 손잡고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1년 리턴잇을 론칭하고 지난 3월 팁스(TIPS)에 선정됐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0억원이다. 현재 리턴잇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5개 배달 플랫폼에서 운영되고 있다.리턴잇은

  • 재활용 어려운 LFP 배터리, 환경 부담 요구해야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가 다시 강세다.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하락과 충전비 인상, 인프라 부족은 물론 전기차 화재 등 여러 악재가 누적되면서 하이브리드차 대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이러한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이 마찬가지다. 특히 해외의 경우 보조금 중단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환경부에서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을 늘리는 정책은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라 할 수 있다

  • GS건설, 검단아파트 논란 가라앉자 LH에 비용 떠넘기기 ‘시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시공사인 GS건설이 기존 약속을 뒤집고 전면 재시공 비용을 발주처에 떠넘기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GS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지하주차장 1, 2층 상부구조가 무너졌다. 사고 공사현장은 설계 과정에서 필요한 철근을 빠뜨렸는데 GS건설은 부실한 설계보다도 철근을 추가로 누락했다. 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저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해 부실을 키운 것으로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GS건설은

  • 중국산 배터리에도 흥행한 테슬라 모델Y···KG모빌리티엔 득일까 독일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테슬라 모델Y가 지난달 수입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테슬라 모델Y는 당초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기존보다 2000만원 가까이 내려간 가격이 중국산 배터리 우려를 잠식시킨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모델Y는 지난달 4206대를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브랜드 전체 모델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고 인기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클래스(3510대)보다 많은 판매량이다.그 결과

  • [2023 국감] “원전 생태계 복원 속도, 방폐장 문제 국민도 이해할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수출이 올해 4분기 감소세를 멈추고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생태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선 재정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불가피하단 입장을 내놓았다.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해선 전기료를 제때 올리지 못한 이유라고 분석했다.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의 R&D 카르텔 의혹과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실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9월 수출 감소세

  •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윤관석, “지시·권유 안해”··· 사실상 무죄 주장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첫 공판에서 사실상 무죄를 주장했다. 돈 봉투를 받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이를 지시하거나 권유한 사실은 없어 적용된 법률 조항이 잘못됐다는 취지다.윤 의원 측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당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금액과 법리 부분에서 다툰다고 밝혔다.변호인은 “전반적으로 사실 관계에 대해서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검찰이 주장하는 금액은 사실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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