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수 펑크에 나라살림 악화···전문가 “경기침체기 감세정책 부적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세수 감소 영향으로 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악화하면서 정부 감세 정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전문가들도 현 경기침체 국면에선 감세가 제 효과를 보기 어렵기에 조세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해외 자회사 배당소득 과세 등 감세가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선행돼야 한단 조언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의결한 국가결산보고서상 지난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약 87조원으로 당초 예산안(58조2000억원)보다 약 29조원 초과했다. 이는 정부가 외국환평형

  • 동아ST, R&D 투자 확대···다음 승부처는 ‘비만·치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동아에스티가 매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며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약 개발로 중장기 성장동력과 새로운 수익창출원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가 차세대 신약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비만, MASH 파이프라인뿐만 아니라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신약 임상시험이 고도화되면서 매년 집행하는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비

  • [영상] ‘빈 박스 가져오면 새 피자를’···피자헛의 ‘FREE PIZZA’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피자헛이 일부 매장에서 ‘프리 피자(Free Pizza)’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브랜드와 관계 없이 빈 피자 박스를 매장으로 가져오면 선착순 50명에 한해 새 피자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피자헛은 자체 고객을 늘리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19일 피자헛은 전국 110개 매장에서 ‘프리 피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장당이틀에 걸쳐 하루 선착순 50명의 고객이 프리 피자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피자헛 피자를 무료로 받기 위해선 브랜드와 상관없이 빈 피자 박스를 피자헛 매장으로 가져오면 된다.

  • ‘수요예측까지 길었던 여정’···이노그리드, IPO 흥행 성공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이노그리드가 수요예측을 앞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노그리드는 상장 심사 기간만 1년 가까이 걸린 데다 증권신고서도 세 차례 정정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까닭이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지만 실적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5거래일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노그리드는 기관 수요예측 이후

  • 수장교체한 카카오엔터, 북미 ‘타파스’ 조직개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수장을 교체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르면 다음주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 조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장시간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북미 시장 1위 사업자인 네이버웹툰을 추격하기 위한 움직임이다.19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르면 다음주 중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의 인사개편을 발표한다. 관련 인력 확대가 핵심이다.인사는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취임 후 이뤄지는 것으로, 글로벌 시장 중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

  • “美 쿼터제에 발목”···中 철강 관세 3배 인상, 반기지 못하는 韓업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큰 폭으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철강 유통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단,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쿼터제’로 대미 수출량이 제한된 상황이어서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을 반기지 않는 모습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전미철강노조(USW)를 찾아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로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이들 제품에는 7.5% 관세가 적용 중인

  • 항공업계, 1분기 날았지만···고환율·고유가에 근심 깊어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1분기 해외 여행 강세에도 고환율과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2분기 수익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국제선 여객 증가에 따라 매출은 늘어날 수 있겠으나, 환율·유가 상승에 따라 항공기 리스비, 유류비 등 고정 비용이 올라 수익 측면에서는 마이너스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은 국적사 기준 1508만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583만명)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는 엔데믹이 시작한 지난해 1분기(983만명)과 비교하면 약 1.

  • SK하이닉스-TSMC, 6세대 HBM 개발 협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와 대만 TSMC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에 협력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를 개발한다.앞서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를 HBM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총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또 다른 생산 공장을 구축 중으로, 미국 정부는 향후 5년간 SK하이닉스, TSMC, 엔비디아로 이어지는 AI

  • 되돌아본 팬덤 400년의 역사

    팬덤 400년의 역사, 미래에도 계속된다팬이 있어야 스타도 있다.세계를 사로잡은 K-팝 스타들의 활약을 응원하다가 되돌아본 팬덤의 역사.40대 싱글 여성인 회사원 A씨는 소위 ‘아미’다. 그녀는 지난 2018년 파리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직관직접 관람할 정도로 열성 팬이다. 50대 주부 B씨는 군에 입대한 BTS 멤버 정국이 발표한 신곡 ‘3D’를 즐겨 듣는다. 아들 같은 소년이지만 가사에 담긴 연애담을 애교로 바라보는 미덕까지 보일 정도. 특정 인물스타을 대상으로 팬들이 모인 집단 팬덤. 21세기는 그야말로 팬덤의 시

  • [르포] 한국타이어, 국내 시설로 ‘韓國 타이어’의 위상 높이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매출 기준 세계 7위(타이어프레스 집계), 연간 타이어 9700만개 생산, 완성차 브랜드 40여개의 완성차 250여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올해 창립 83주년을 맞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세운 기록이다. 한국타이어는 성장 비결로 본사, 연구개발(R&D), 테스트트랙 등 국내 주요 첨단 시설이 기능하는 동시에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글로벌 사업의 관제탑···본사 ‘테크노플렉스’지난 16일 오전 한국타이어 시설 중 가장 먼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사 ‘테크노플렉스’

  • [기자수첩] 삼성 합병에 혈세가 2천억···이제는 구상책임 법적검토 돌입해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투자자-국가간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차례 모두 패소했다. 두 사건 배상액을 더하면 우리 정부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문제로 외국 자본에 2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물어줘야 한다. 불복 절차를 통한 ‘시간 끌기’ 보다는 구상권 청구를 위한 진지한 법률검토가 필요해 보인다.상설중재재판소(PCA)는 지난 11일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이 제기한 국제중재소송에서 우리 정부가 3203만876 달러(약438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정했

  • 지씨셀, 순이익 99.7% 감소···실적 쇼크 극복 관건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지씨셀이 실적 쇼크에 빠졌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약 91%, 100% 감소한 것이다. 현금창출능력도 악화되면서 지난해 외부 차입금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씨셀이 실적 부진을 만회할 타개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씨셀이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으며 성장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순히 코로나19 엔데믹 기저효과라기엔 실적 악화 폭이 예상보다 클 뿐만 아니라, 확실한 수익성 강화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순이익률 2년 만에 각각 20%

  • 野, 尹 거부권 법안 재추진 시동···“실질소득 감소 대책” 양곡법 직회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야권이 대통령 거부권에 막힌 뒤 다시 발의한 양곡관리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심각한 농가 실질소득 감소에 적절한 대책이란 주장과, 시장기능을 마비시킨단 비판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21대 국회 임기 만료전 본회의 표결까지 이뤄질지 주목된다. 야당이 총선 압승 뒤 첫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법안 직회부를 밀어붙이면서 다른 거부권 행사 법안 재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

  • [2024웰스업] 투자 대격변의 시기, 부 쌓을 기회 온다···시사저널e 투자세미나 성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 ‘2024웰스업 투자세미나’(2024 Wealth Up)가 18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각 분야의 투자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 이번 세미나는 투자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접근성을 높이고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질문들이 쏟아지면서 온라인상으로도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세미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

  • [2024웰스업] 오태민 교수 “비트코인, 언젠가 金 이긴다···불변성·가변성·가분성 모두 뛰어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비트코인은 언젠가 금을 이긴다. 금은 불변성, 희소성, 가분성이라는 속성 때문에 선택된 건데 그 모든 속성에서 비트코인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오태민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블록체인학과 겸임교수는 18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열린 ‘2024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왜 월가는 비트코인을 선택했을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받으면서 월스트리트 주류로 편입됐다. 이후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선

  • [2024웰스업] “미국 주식, 양도세 22% 압박 불구 투자할 이유 충분하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미국 주식은 언어적 제약이 있다. 시차도 견뎌야 한다. 기업 엑세스도 부담스럽다. 국내 주식엔 부과되지 않는 양도세 22%도 단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정부분에는 미국 주식을 가져가는 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해외주식 투자 전문가인 정희석 바바리안리서치 이사는 18일 시시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미국 주식을 해야 하는 구조적 이유, 그리고 AI 시대의 투자전략’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정희석

  • “사전예약 무의미“···수익모델 답보에 신작 게임 ‘삼일천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신작 게임이 반짝 흥행에 그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글로벌 공략을 내세우며 장르 및 플랫폼 측면에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장기 흥행에 성공한 신작 게임을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비즈니스모델(BM)에서 혁신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르를 불문하고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확률형 아이템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하면서 유저들이 등을 돌렸단 관측이 나온다.게임업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5위권에서 올해 출시된 우리나라 게임은 단 하나도 없다. 중국 게

  • [2024웰스업] “올해 하반기, 제약바이오 투자 적기···대장 기업들 주목해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금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어느 정도 옥석가리기가 되기도 했고 자금 조달 이슈가 있었던 기업들도 이제는 많이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시기가 바이오 쪽을 보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강하나 전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는 18일 시시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위험하지 않은 제약바이오 투자 시대가 열린다’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강 전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가 제약바이오 투자에 나서기 적합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 [2024웰스업] 투자 환경 대격변의 시기 속 투자법은···온라인 투자 세미나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AI(인공지능)와 로봇, 바이오 등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K-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비트코인은 제도권의 의구심을 깨고 1비트코인당 1억원을 넘어서는 역사를 썼다. 바야흐로 투자 대격변의 시기다.시사저널이코노미는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패러다임 전환의 시점에 ‘2024 웰스업 투자 세미나’를 마련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투

  • 4대 은행, 외화차입금 증가세···환율 변동성 확대에 유동성 확보 ‘분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외화차입금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것과 함께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은행들이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외화차입금 평균 잔액은 55조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53조523억원) 대비 3.7%(1조9436억원) 증가한 규모다.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외화차입금 증가가 4대 은행 외화차입금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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