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다시 원점···지방선거 이후 논의되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남에 따라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전을 위해서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필수인데 여소야대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최소 차기 지방선거 이후로 관련 논의가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22대 총선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 ‘범야권 190석’ 정권심판 바람 거셌다···정부 국정동력 ‘적신호’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민심은 정권심판을 택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0석 이상을 확보하며 압승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 100석을 간신히 넘기며 참패했다. 야권이 입법 주도권을 갖게 되면서 윤석열 정부는 남은 임기 국정동력을 살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층청권 여야 격차 100석 넘어···민주당 압승 ‘주역’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22대 총선 지역구 254곳 중 민주당은 161곳에서 이겼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90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비례대

  • '국내 1호'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나올까···파우치보험준비법인 출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이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설립을 위해 15일 출범했다. 올해 보험업법에서 규정하는 물적 및 인적 요건을 충족해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를 세운 서윤석 대표이사는 국내 1위 반려동물 보험(펫보험)인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전 개발자이자 토스 및 토스인슈어런스 전 사업전략리드를 지냈다. 컴퍼니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8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금도 확보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 펫보험, 레저보험, 여행자보험 등을 취급하는 단기소액전문회사 설립을 활성화하기

  • 검찰, ‘울산선거’ 등 文정부 수사 재시동···총선 일정 등 관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수사의 방법과 시점,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협조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현재 문 정부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의혹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부동산 통계조작’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총 3건이다.‘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청와대 비서실이 문재인 전 대통령 ‘30년 친구’인 송철호씨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상대 후보에 대한 하명수사 및 후보자

  • 尹 대통령 “패거리 카르텔 타파···‘행동하는 정부’ 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내놓은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혔다.1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진행한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는 출범한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다. 올해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 “6G 투자비 4·5G 대비 더 필요···정부, 지원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들이 6G 통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비가 4·5G 대비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조했다. 다만 정책 의존적인 사업모델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타산업과의 제휴 또는 정부와의 협업모델 구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단 지적도 나왔다.11일 한국통신학회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관에서 ‘대한민국 통신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했다.송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대외협력실장은 “그간 축적해온 4G, 5G 기술 경험과

  • 산은법 개정안 연내 국회통과 가능성 '희박'···관건은 총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KDB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자체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제기되지만 핵심적인 원인은 여야 대립이라는 지적이다. 진영 간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는 당의 의지에 따라 개정안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산은법 개정안은 정무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논의된 이후 안건에 오르지 못하면서 계류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 정무위는 산은법 개정안에 대한 여

  • ‘중간비용 절감’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개장···“근거법 마련 시급”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세계 최초로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개장했다. 유통 단계가 줄어들고 수수료도 낮추면서 농가와 소비자 모두 실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안착을 위해 온라인도매시장 제도를 뒷받침할 근거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3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도매유통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던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공식 오픈했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일정 요건을 갖춘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전국단위 시장이다. 정부는 농산물

  • 메가서울에 철도지하화까지···설익은 정책 던지기 ‘눈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개발 정책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경기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나온 데 이어 여야가 앞다퉈 수도권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겠다고 나섰다. 실제 추진 여부나 발생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최근 서울 지하철 1호선 등 수도권 도심 지상철도를 지하화하는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도심 지상철도 지하화를 통해 노후화된 철도 개선뿐 아니라 철도부지·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교

  • ‘1기 신도시법’ 급물살···재초환 완화·실거주 폐지 향방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 폐지나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 등 일부를 위한 법안은 아직 이견 차가 있어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다가오자 손 내민 민주당···1기 신도시 특별법, 연내 처리 가능성 높아져1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되나···정부 “10억 기준 상향 검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식 양도세 과세기준을 현행 1종목 10억원보다 대폭 높여 과세 대상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조만간 세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대주주 기준은 2000년 도입 당시 100억원에서 2013년 50억원으로 하향됐다. 이후 2016년 25억원, 2018년 15억원을 거쳐 10억원까지 내려갔다.대주주 양도세는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특정 종목 지분율이 일정 수준(유가증권시장 1%, 코스닥시장 2%,

  • 오세훈·원희룡 대립각···‘1기 신도시 특별법’ 안갯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대립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별법에 포함된 ‘안전진단 완화’와 ‘리모델링 특례’로 인해 부문별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며 신중론을 나타낸 반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두 정책이 대선공약이었던 만큼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갈등 속에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두 기관장까지 입장차를 보이면서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되는 모양새다.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국토부는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 경총 찾은 방문규 산업부 장관 “이달부터 수출 플러스 달성 가능···민관 협력필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찾아 하반기 수출 반등, 투자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손경식 경총 회장은 방 장관에게 노동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과 관련해 산업부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방 장관과 면담을 끝낸 뒤 기자와 만나 “노란봉투법에 대해 말씀드렸고 (방문규 장관도) 이에 대해 잘 인지하고 계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선 얘기하지 않았지만 정부에 지속적으로

  • [영상] ‘국산 전투기 KF-21 위용 공개’···K-방산·항공우주 기술 한눈에 보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우리나라 항공우주·방위 산업 발전상과 미래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1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 개막식이 열렸다. 격년으로 열리는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 지방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전시회다. 올해는 34개국 550개 업체가

  • ‘콘텐츠 불공정거래 근절’ 尹정부 국정과제···중복규제 우려 여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콘텐츠산업 내 플랫폼과 창작자 간 ‘불공정거래’를 막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문화산업 공정유통법)’을 두고 산업계를 비롯해 학계, 소비자단체 등이 ‘중복규제’로 인한 콘텐츠 산업 위축 우려가 있다며 반발했다. 법안의 핵심인 ‘표준계약서’ 도입으로 인한 콘텐츠 유통업체의 비용 증가가 소비자 후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단 것이다. 다만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실패’ 가능성을 고려해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단 점에 공감하면서도 ‘시장실패’에 따른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18일

  • [#스타트업-인터뷰] ‘동물약계 쿠팡’ 펫팜, 펫코노미 이끈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부가 반려산업 육성에 나서며 펫코노미(펫+이코노미)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정부는 커져가는 반려산업을 지원하고 제도적 개선을 위한 육성대책도 발표했다. 스타트업도 펫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펫팜은 ‘동물약계 쿠팡’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동물약을 겨냥해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수는 600만명에 달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65%가량 늘어난 규모다. 펫팜은 동물약국을 위한 전용 의약품·건강기능식품(건기식), 즉 약사들을 위한 이커머스를 개설하고 직접 유통까지 담당하고 있

  • 방통위 ‘포털뉴스협의체’ 2기 가동···이동관 취임사 ‘포털 개혁’ 강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포털과 SNS 등에서 유통되는 가짜뉴스와 이로 인한 선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 요소다. 유익한 정보의 유통은 장려하되 가짜뉴스의 생산 및 유포는 엄단하겠다.”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의 지난 28일 취임일성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 2기 구성을 완료하고 가동에 나섰다. 방통위는 협의체를 통해 ’알고리즘투명성위원회·뉴스제휴평가위원회‘ 법제화 등 관련 입법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새로 출범한 ’6기 방통위‘가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개혁을 강조한 만큼,

  • [기자수첩] '이웃' 한국수출입은행이 부러운 KDB산업은행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옆에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은 행장 중심으로 힘을 모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경제협력에 필요한 금융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는 A씨는 "같은 국책은행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처한 상황이 너무 다르다"며 "KDB산업은행의 안타까운 현실을 체감한다"고 토로했다.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노조의 거센 반발에도 사측은 부산행을 강행하면서 대립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KDB산업은행은 부산

  • [인터뷰] "산은 부산 이전으로 인력 이탈 심각···전문성 배제한 채 수익 창출 어려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에만 100명에 육박하는 직원들이 퇴사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추가로 57명의 직원들이 은행을 또 떠났습니다. 사측은 신규로 행원을 충원하면 된다고 하지만 이는 KDB산업은행이라는 기관이 가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KDB산업은행은 기업금융 전문기관으로서 경험과 도제식 교육으로 금융기술 관련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데 이를 배제하고 단순 신입 행원 충원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소매금융과 같은 정형화된 프로세스가 아닌 기업금융의 경우 개개인이 쌓아온 역량과 네트워크

  • ‘부처·법령 교육부 일원화’ 유보통합 속도···“비정규대 출신 유보교사 갈등 뇌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해묵은 과제였던 유보(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위해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관계 법령을 정비하기로 했다. 다만, 유보 교사 간 상이한 양성체계와 처우를 감안했을 때 향후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 대학 및 대학원 출신을 제외한 유보 교사들이 갈등 뇌관이 될 수 있단 관측과 함께 유보 교사 간 처우 차이의 경우 결국 상향평준화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모든 영유아에게 양질의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보육기관인 어린이집과 교육기관인 유치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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