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3사, 與 총선참패에 전환지원금 ‘버티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이동통신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거듭 인상해 온 이동통신3사가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함에 따라, 정부의 가계통신비 정책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판단해서다. 앞서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은 총선 전부터 전환지원금 신설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지난달 23일 전환지원금을 최대 33만원으로 인상한 이후 추가 인상 없이 금액을 유지 중이다. 현재 정부는 통

  • [2024웰스업] “미국 주식, 양도세 22% 압박 불구 투자할 이유 충분하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미국 주식은 언어적 제약이 있다. 시차도 견뎌야 한다. 기업 엑세스도 부담스럽다. 국내 주식엔 부과되지 않는 양도세 22%도 단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정부분에는 미국 주식을 가져가는 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해외주식 투자 전문가인 정희석 바바리안리서치 이사는 18일 시시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미국 주식을 해야 하는 구조적 이유, 그리고 AI 시대의 투자전략’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정희석

  • 최수연·정신아, ‘AI’ 강화 방점 조직개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네이버는 사내독립기업(CIC)을 12개 전문 조직으로 전환하는 등 9년 만의 조직개편에 나섰다. 카카오는 AI 사업을 한 데 모은 AI 통합 조직을 꾸리고, 관리자 직급 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2단계로 바꿔 의사결정 체계를 간소화했다.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3일 기존 5개인 CIC조직을 개편해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했다. 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

  • 카카오 정신아 號 출범···AI 전담조직 신설·윤리경영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정신아 호(號)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정신아 신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이란 과제를 안게 됐다.이를 위해 카카오는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 기술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한편, 언론·검찰 출신 인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해 준법·리스크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이날 카카오는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표로 내정된 정 신임

  • 결산배당·분기배당 대거 중복···배당락 충격 최소화할 종목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부의 배당선진화 제도 도입으로 올해부터 처음 실시된 ‘벚꽃 배당’이 화려한 피날레를 향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자본시장법이 아직 개정되지 않으면서 2023년 결산배당과 2024년 1분기 분기배당의 배당기준일이 대거 3월말에 중복됐다. 배당주 투자자로서는 결산배당 기업과 분기배당 종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다.결산배당은 배당금이 높지만 연 1회 배당에 따른 배당락도 크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배당락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종목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하거나 배당소득세 개편시

  • SKT·LGU+,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온라인요금 2만원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오는 28일 월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규 출시한다. KT는 지난 1월 월정액 3만7000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비롯한 5G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5G 요금제 2종을 오는 28일 출시한다.5G 요금제 최저 가격이 월4만9000원(베이직 요금제)에서 1만원 낮아졌다. 신규 요금제 가입자는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 소비자 아랑곳않는 유튜브···장기구독자도 가격 71%↑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튜브가 다음달부터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장기 구독자 구독료를 71%(6210원) 인상할 예정이다. 구독료 인상은 가입일에 따라 순차 적용된다.27일 IT업계에 따르면 전날 구글은 다음달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장기 구독자를 대상으로도 월 1만4900원의 구독료를 적용하겠다고 공지했다. 장기 구독자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8690원이었단 점을 고려하면 약 71%(6210원) 오르는 셈이다. 구독료 인상은 가입일에 따라 다음달부터 순차 적용될 전망이다.유튜브는 프리미엄 이용료

  • SKT 유영상 “전환지원금, 수익 감소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정부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확대를 통한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에 대해 “본업인 통신사업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6일 유 대표는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부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정책에 대해 “이달 들어 일부 기기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전환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정부의 경쟁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지원금이 상향된 지 얼

  • [기자수첩] 정부 전환지원금 압박은 ‘총선용’ 카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제도가 시행된 뒤 이동통신3사의 전환지원금이 최대 33만원까지 올랐다. 액수 기준 전환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KT는 휴대전화 단말기 15종에 요금제에 따라 5만∼33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단말기 13종에 대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으로 13만2000∼32만원을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단말기 11종에 대해 3만∼30만원까지 지원한다.전환지원금은 지난 22일 방통위원장과 통신3사·제조사 CEO 간 간담회 직후 한 차레 인상됐다. 다만 당초 방통

  • KT 구현모, 통신사 보수 1위···남궁훈 카카오 대표, 포털 최고액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 통신사 연봉킹은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로 나타났다.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순이다. 포털업계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가장 많은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통신3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사임한 구현모 전 KT 대표는 연봉 총 30억73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3500만원, 상여 7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50만원이었으며, 퇴직금은 19억3500만원이다.구 전 대표 연봉은 전년(15억6100만원) 대비 15

  • 이통3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일제히 인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요금제 및 휴대전화 단말기 종류에 따라 최대 33만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3만원~33만원으로 책정했다.전환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KT다. 단말기 15종 요금제에 따라 5만~33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KT는 전환지원금 지원 단말기에 갤럭시 Z플립5·폴드5·갤럭시 S22 시리즈를 추가했다. 아이폰 14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립·폴드4

  • 김홍일 방통위원장 “전환지원금 늘려달라”···통신·제조사 압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과 삼성전자, 애플코리아에 최근 도입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확대 협조를 요청했다. 통신3사와 제조사는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단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액 및 시점에 대해선 “사업자 간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22일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통3사 CEO,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등과 서울 중구 프레스

  • [스타트업포럼2024] 조수원 투아트 대표 “장애인 돕는 기술로 모든 이 돕겠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리아, 앞에 뭐가 보여.” “붉은색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보이고 화면이 켜진 모니터가 놓여있어요.”조수원 투아트(TUAT) 대표가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시각장애인용 서비스 ‘설리번 플러스’를 시연했다. 조 대표가 스마트폰에서 앱을 켠 다음 카메라로 앞을 비추자 음성인식 비서가 오류없이 현장의 모습을 간략히 설명했다. 조 대표는 “해당 서비스는 북한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 대표는 이날 시사저널e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포럼2024’에

  • [현장] “50만원 준다더니”···전환지원금 겨우 3만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에서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 제공한다고 발표해놓고 아직 제대로 시행이 안 됐다. 전환지원금 규모가 확대되더라도 기존 판매점에서 제공하던 리베이트 금액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얻는 이익은 비슷할 것이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전환지원금’ 지급 정책을 시행한 첫 주말인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 9층 휴대폰 판매상가는 한산했다. 전환지원금 확대 홍보 문구가 걸려있는 매장도 있었지만 지원금 수준은 50만원을 한참 밑돌았다. 지원금은 통신사

  • [생활 속 재테크] 연회비 싼데 이런 혜택이?···부담 없고 혜택 풍성한 신용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고금리 장기화에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상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신규 발급이 가능한 신용카드 중에서 연회비가 가장 저렴한 카드를 발급하는 카드사는 신한카드로 나타났다.신한카드의 '신한 마이 틴즈(My TeenS)' 신용카드는 만 12세 이상 미성년 가족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연회비는 단돈 1000원이다. 단 본인이 신한카드의 유효한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GS25 편의점에서 행사상품 할인과 최대 6000원 기프티콘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BC카드의 '시발

  • LGU+, 보안 조직 팀장급 채용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초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LG유플러스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PO)를 신설한 데 이어 산하 신설 조직의 팀장급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섰다.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19일까지 개인정보보호정책팀과 사이버위협대응팀, 개인정보점검팀을 이끌 팀장급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섰다. 해당 팀은 모두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직 산하 조직으로, 회사는 통신·금융·커머스 등 영역에서 12년 또는 15년 이상의 경력자를 물색

  • 유영상 대표 “AI, 20세기 전기처럼 산업·생활 혁신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5일 유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AI 시대, ICT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열린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동통신은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통신 기술 측면에선 SK텔레콤이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후, 최고 수준의 WCDMA, LTE, 5G 등을 연달아 빠르게 상용화하며 글로벌 이동통

  • 나성훈 부회장, 사내이사 등판···‘요동치는’ 티웨이항공 추스른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출판업체 예림당 나춘호 회장 아들인 나성훈 부회장이 자회사 티웨이항공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선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 김포국제공항 본사 교육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나성훈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1970년생으로 올해 53세인 나 부회장은 현재 예림당 사내이사, 예림문고 대표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나 회장(31.47%)에 이어 예림당 주식 9.6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또한 티웨이항공 모회사

  • 통신3사 CEO, MWC서 ‘AI’ 강조···“AI 없이 혁신 불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서비스 혁신’, ‘AI 기업 전환’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요금 규제 심화로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판단에서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 CEO들은 지난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

  • 통신3사, 불법스팸 기승에 AI 기반 차단 시스템 운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 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불법 스팸 발신자 차단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매년 불법 스팸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는 것이다.2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서울 강남구 KTOA 회관에서 ‘민생사기예방을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을 주제로 통신 산업·서비스 스터디데이를 열었다.방송통신위원회 ‘202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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