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봄·사교육 경감” 늘봄학교 확대에 학부모 기대감···“양질인력 확보가 성패”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한 학부모와 교육 현장 반응에 온도차가 감지된다. 학부모들은 주로 자녀 돌봄 부담과 사교육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치는 반면, 교육 현장에선 자칫 업무부담 과중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양질의 늘봄 전문 인력 확충이 늘봄학교 안착의 절대적 요건이란 진단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400여 학교에서 시범 운영했던 늘봄학교를 올해 1학기 2000여곳, 2학기엔 모든 초등학교에서 각각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대상 학년은 내

  • 신사업 ‘12조’ 투자 나선 고려아연, 재무 여력 충분할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이 이차전지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에 12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제련사업 효율화를 통해 비철금속 분야 선두를 유지하면서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투자를 단행해 온 고려아연이 최근 부진을 겪으면서 일각에선 투자 재원 확보에 먹구름이 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려아연은 제련사업(5조원)과 신규사업(12조원)에 17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 K조선 새해 첫 달 '수주 릴레이'···연말까지 이어질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조선업계가 새해 첫 달부터 수주 잭팟을 이어가고 있다. 효자 선종인 LNG선과 함께 노후 컨테이너선 교체 수요까지 맞물려 일찍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철광석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1월부터 수주 릴레이···목표 달성 청신호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각각 37억7000만달러, 20억달러 수주 실적을 채워 양사 모두 올해 1월에만 수주 목표달성률 20%를 넘겼다.한국조선해양은 유럽에 있는 선사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 [MBF2022] 엔데믹 시대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글로벌 도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코로나19 팬더믹을 계기로 제약·바이오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밝혔다. 최근 달러 강세로 금리가 인상되고 투자가 얼어붙으면서 위기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대외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글로벌 진출 및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제약바이오국제포럼(MBF 2022)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핵심

  • [MBF2022] 글로벌 속 K-바이오 전성기 이제 시작···제약바이오 국제포럼 ‘성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시사저널이코노미가 20일 주최한 제 2회 ‘제약바이오 국제포럼’(Medicine-Bio Forum·MBF)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글로벌로 향하는 K바이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이 열띤 강연과 토론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럼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한국바이오협회·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이 후원했다. 시사저널이코노미는 지난해 제약바이오 전문가의 지식을 공유하고 제약바이오 업계가

  • [MBF2022] 이유진 웰트 이사 “디지털화 속 개인에 최적화된 디지털치료제 목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나도 모르게 수집된 자료가 나를 더 잘 아는 최적의 치료방안이 될 수 있다.”웰트 최고의학책임자(CMO)인 이유진 이사는 20일 시사저널e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제약바이오국제포럼(MBF 2022)에서 불면증을 중심으로 디지털치료제에 대해 설명했다.최근들어 수면장애 진료 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4년간 환자수는 30%, 진료비는 65% 증가했다. 수면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이 이사는 ”불면증은 현대인이 한 번은 겪

  • '스타트업 커뮤니케이션' 위해 알토스벤처스-구글·카카오·토스 뭉쳤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미국계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멘토들과 뭉쳤다. 스타트업의 성장 요건인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협업에 대한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직접 공유하기 위해서다.알토스벤처스는 지난 2일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스타트업 멘토가 말하는, 일 잘하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란?'이라는 주제의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최근 스타트업 업계에서 창업가가 겪는 채용난을 돕고, 협업 방식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지식을 공유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알

  • 백화점 ‘키즈 명품’ 인기, 초등학교 입학 선물만 ‘100만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 직장인 안지수(34)씨는 최근 백화점에서 조카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책가방을 구매했다. 유행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중저가의 책가방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주변에서 ‘키즈 명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책가방에만 100만원을 지출했다. 안씨는 “과거 캐릭터 가방을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했던 거 같은데 요새는 세컨드 가방이라고 해서 학원가방도 명품으로 맞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10만명을 넘어서고 있음에도 3월 새학기 등교를 앞두고 백화점을 찾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특히 초등학

  • 아우디폴크스바겐, e트론·ID.4 등 전기차 전환 가속도···“2050년 탄소제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AKV)가 전기자동차 판매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최종적으로 2050년에는 탄소 제로를 목표로 한다.AVK는 지난해 아우디 첫 전기차인 e트론을 출시하며 전동화 시작을 알렸고, 이달 e트론 스포트백을 출시한 데 이어, 연내 e트론 GT, e트론 S·스포트백 등을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또한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를 출시하는 등 AVK는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 8종을 출시하고 판매량을 작년 대비 10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 탄소중립·석탄발전 경제성 상실에도 탈석탄 미적···신규 7기 건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2050년 탄소중립 선언과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제성 상실에도 정부는 탈석탄 시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7기를 추가 건설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꼽히는 전력산업 탈탄소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은 밝히지 않았다.이는 탄소중립에 앞서가는 유럽 주요국들이 2030년 초반에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 대비된다. 국회입법조차처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는 석탄화력발전소 종식 연도를 2022년으

  • [신간] 집을 꾸미려면 반드시 봐야 할 '인테리어의 정석'

    출간 직후 가까운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를 시작으로 러브콜이 쇄도했고, 헝가리, 루마니아, 터키, 러시아, 폴란드, 네덜란드, 체코,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 30여 개국에 저작권이 수출돼 스웨덴 매체도 놀란 화제의 책이다.프리다 람스테드(Frida Ramstedt)는 디자인의 나라 스웨덴을 대표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다. 공간·배색·조명·스타일링·치수와 비율 등 인테리어 디자인 이론과 원칙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 기후·경제 직결 탈탄소···탄소중립 법제화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사회 추진이 경제와 무역에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면서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법제화 여부가 주목받는다.국제기후기구인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기후 재앙을 막으려면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막아야 한다며 2050년까지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미 탄소중립을 선언해 추진하고 있는 EU(유럽연합)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정부도 지난달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중국도 지난 9월 206

  • 한국판 뉴딜 주체 ‘지자체·사회적기업’ 부상

    한국판 뉴딜의 참여 주체 가운데 하나로 지역사회와 사회적 기업이 떠올랐다. 이들의 참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 예산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적경제 기본법 처리가 우선적으로 관건이다.정부는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기후위기와 비대면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판 뉴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며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목표다.11일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대기업 주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그린뉴딜 망설이는 정부···여당·전문가 “기후위기·일자리 해결”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에 재생에너지 중심의 경제를 만드는 '그린뉴딜'이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탄소감축 및 에너지전환을 중심으로 한 그린뉴딜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6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회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뉴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에 그린뉴딜을 도입하라는 설득 작업이면서 21대 거대 여당으로서 그린뉴딜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였다.이 자리에는 차기 대선 후보로

  •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득표율 3% 넘기’ 꿈꾸는 소수 정당들

    준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는 첫 선거를 앞두고 소수 정당들이 국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 정당이 국회 문턱을 넘는 데 필요한 득표수는 70만 표. 전체 득표율의 3%다. 다양한 소수 정당들이 이 문턱을 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들은 환경, 여성, 청년 등 ‘특정 의제’에 집중해 거대 정당과는 차별화된 선거 전략을 내세워 21대 총선에 임할 예정이다.◇소수 정당, 생태·여성·청년·플랫폼 등 차별화된 의제 앞세워환경·생태의 가치를 내세우는 ‘녹색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후 위기 관련 의제를 전면에 앞세울 방침이다. 녹색당은 선거대책본

  • 통일부 “5·24 조치 해제, 남북관계 국면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것”

    통일부는 5·24조치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임을 분명히 하고, 조치 해제는 남북관계 상황 및 대북제재 국면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5·24 조치와 관련해서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 조치로 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대변인은 “남북관계 단절은 한반도 안정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북관계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

  • [4·27 판문점선언 1주년 D-1] 9주째 공동연락사무소 南北소장회의 ‘무산’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정례 협의 채널인 소장회의가 26일에도 무산됐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은 평소대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정상 출근해 근무하고 있으나 오늘 소장회의는 개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무산된 것은 9주째다.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회의 파트너 역할을 해온 북측 소장대리가 근무 중임에도 회의가 불발됐다.이 부대변인은 “남북 간 협의와 합의에 따라 오늘 소장회의는 개최하

  • 南北, 공동연락사무소서 남북관계 현안 논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25일 사무소에서 남북관계 현안 등을 논의했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천 차관이) 전종수 북측 소장과 소장회의를 개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북 간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남북은 회의에서 최근 추진되는 남북교류·협력 관련 사안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확정되는 등 북미협상이 진전되는 상황에

  • 南北, 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한반도 정세 협의

    남북은 18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소장 회의를 열고 남북 간 현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협의했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대리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1시간 동안 만나 소장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해 9월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이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 1회 소장회의를 열고 남북 간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왔다. 통일부는 “양측은 남북 간 제기된 현안 문제들과 최근 북미 협의 등 한반도 정세 관련 동향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며 “남북 간 협

  • 남북 판문점서 철도 착공식…“힘 합치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어”

    남북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정상 간 합의 사항인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 연내 개최를 이행하기 위해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대북제재 위반 논란 등으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은 다소 지연된 모습을 보였지만 남북은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경제협력을 재확인했다.그동안 정부는 착공식을 진행하기 위해 북측과 일정 등을 조율하는 동시에 미국 측과 대북제재 면제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 착공식에 필요한 금속류 물자 등의 반출과 열차 통행을 위해서는 미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협조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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