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OCI 통합을 두고 한미그룹 오너가 모녀(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측과 경영권 분쟁 표 대결에서 승리하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하게 된 것이다. 임종윤 전 사장은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28일 한미그룹 임종윤·종훈 형제가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미사이언스 사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이창환 대표가 “핀테크 업체 핀다가 보유한 JB금융지주 지분 의결권이 이번 JB금융 주총에서 행사됐다면 심각한 지배구조의 왜곡이 발생했을 것”이라 강조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JB금융 주총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얼라인은 최근 법원에 핀다가 소유한 JB금융지주 지분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얼라인은 JB금융과 핀다 간의 출자 규모는 상법에서 정한 상호주 의결권 금지의 경우에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고민 끝에 OCI홀딩스랑 통합을 준비하게 됐다. OCI와의 통합으로 한미의 신약 개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25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간 통합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우현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참석했다.임주현 사장은 OCI그룹과 한미그룹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한미그룹 창업주의 장·차남과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을 겪고 있다. 오는 28일 한미그룹 오너가는 한미사이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 과정에서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기업 경영 경험이 없다”, “67% 주주 권리를 무시했다”, “현실성 없는 주장이다”, “허위 사실에 기반한 비방” 등 격앙된 표현이 난무해지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경영권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한미 오너가의 다툼이 서로를 ‘까내리는’ 모습으로 비춰지며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한미그룹 일가는 지난 1월부터 모녀(송영숙 회장, 임주현 사장)와 형제(임종윤, 임종훈 사장)로 나뉘어 OCI그룹과의 합병을 두고 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1조원을 유치해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임종윤,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그룹 경영에 복귀할 경우, 한미약품그룹 경영 비전을 밝혔다. 또 이달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질 경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미그룹과 OCI 그룹 합병이 이뤄지면 기업 영업 활동 리스크가 장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21일 임종윤,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재계 서열 5위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수장으로 장인화 회장이 선임됐다. 주요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수요 감소로 부진한 업황이 예견된 가운데 새 수장의 리더십이 본격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포스코는 그룹의 뿌리인 철강 사업의 미래를 도모하면서도 미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다만 이사회의 ‘호화 해외 출장’ 의혹은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사법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문제가 됐던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가 재선임되면서 논란이 재점화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신규타깃과 모달리티(치료접근법) 등 혁신신약 개발과제를 확대 지원하겠다.”박영민 신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2024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방향과 비전, 추진전략 등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단장은 묵현상 제1대 단장에 이어 제2대 단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난치성 질환과 퇴행성 신경질환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 선도연구센터(MRC) 센터장,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연구원장,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의약학 단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폴더블폰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배터리 사양 등이 플래그십 제품에 비해 낮아지고 카메라 사양만은 기존 폴더블폰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보급형 모델은 원가절감을 위해 주요 부품의 사양을 낮출 것으로 예상됐지만, 카메라 모듈의 경우 플래그십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18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연내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중 카메라 모듈은 기존 제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간 폴더블폰 시리즈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매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출시한 플래그십폰에서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를 배제하고, 전면 타 업체 제품을 도입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AP 가격 자체가 상승한 영향도 컸다.삼성전자가 지난 12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모바일 AP 솔루션 매입액은 11조7320억원으로, 전년(9조3138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금액만 보면 2조4000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모바일 AP는 DX(디바이스 경험)부문에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야구 독점 중계권을 딴 티빙이 콘텐츠 재판매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LG유플러스 플랫폼 전략이 위기를 맞았단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했지만 야구 중계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야구팬 대거 이탈이 전망된다. 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13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스포키’의 일이용자수(DAU·안드로이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기존 주력했던 B2B(기업 간 거래) 영역을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생활용 ‘엔젤 수트(SUIT)’ 제품군의 실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에서 내년 초 안에 관련 매출을 본격화하겠단 목표다.회사는 지금까지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의료용 및 산업용 제품군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내년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2027년부터는 새롭게 진출하는 B2C 매출 비중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12일 여의도 63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CJEN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 티빙이 야구 중계권 사업을 통해 연내 이용자수 기준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티빙은 1350억원을 들여 중계권을 따냈다.12일 티빙은 서울 마포구 CJ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지난 9일 시작한 KBO 리그 시범경기 중계 서비스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이달초 출시한 ‘광고요금제’와 KBO 중계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료 가입자를 확대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등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단 게 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LG전자 관계자는 “지분 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1인당 과일 소비량이 가격 부담 때문에 10여년째 감소한 가운데, 과일값이 한동안 더욱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연간 과일 소비량은 55.0㎏으로 2007년(67.9㎏) 대비 19.0% 감소했다.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감귤 등 6대 과일의 1인당 소비량은 2022년 36.4㎏로 2014년 41.4㎏에서 5.0㎏(12.1%) 줄었다. 농가 고령화로 인한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기후변화로 수확량까지 줄면서 과일 가격이 크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우리은행이 자산관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은행권의 이자이익 둔화세가 뚜렷한 가운데 자산관리 부문의 영업력을 토대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해 수익성 악화를 상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은행, 자산관리 역량 강화···“완전판매 위해 ‘원스트라이크아웃’ 시행”7일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산관리 특화점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자산관리 역량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우리은행은 먼저 ‘판매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서비스 혁신’, ‘AI 기업 전환’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요금 규제 심화로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판단에서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 CEO들은 지난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 GM이 소프트웨어(SW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해 현대자동차·기아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 GM 한국사업장은 향후 출시할 신차에 탑재할 신규 보조·편의사양 개발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첨단 SW 기술을 접목한 신사양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량 이용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르노코리아, 신차에 웹·앱 기능 탑재 추진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연말께 출시 예정인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에 탑재할 신규 사양을 일부 소개했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으로 상장 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체외진단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2016년 상장 폐지 후 두 번째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오상헬스케어는 상장 후 분자, 면역진단 사업 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의 성장 전략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26일 오상헬스케어는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코스닥 입성 계획과 상장 후 사업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는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가 발표를 맡았다. 홍 대표는 오상헬스케어의 지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상반기 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물가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이 총재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2월 경제전망이 미세한 점은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11월 전망한 것과 거의 변화가 없다”며 “상반기 내에 금리 인하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금통위에서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22일 오전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 내 포스코퓨처엠 ‘콤플렉스 2’ 부지. 기존 양극재 1, 2공장이 들어선 콤플렉스 1 부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부지 내에는 수 대의 대형 항타기가 땅에 말뚝을 박는 등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2025년 18만859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산 5만2500톤(t) 규모의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이날 포스코퓨처엠은 공사 현장 내 마련된 부스에서 본격적인 공사 개시를 알리는 NCA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