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고랜드 ABCP 부도 후폭풍···‘PF·MMF·신탁’으로도 불똥 튀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위해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아이원제일차’가 발행했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해 강원도가 약속했던 채무보증 이행을 거부하면서 자본시장에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정부와 같은 신뢰도를 인정받았던 지방자치단체의 ABCP 관련 자발적 채무불이행은 예상하기 힘들었던 일이었기에 이번 사태의 충격은 한층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당장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해졌다. ABCP와 사업적 관련성이 깊은 MMF(단기금

  • 채권시장, 경기침체 예고···국고채 3년물 금리 2% 목전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채권 금리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 채권시장은 물가 충격보다 경기 침체 우려에 크게 반응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대출금리의 근거가 되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079%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 3년물 금리

  • 증시 약세장에 역머니무브···개미들 주식 팔고 채권 3조 샀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약세장에 진입한 주식시장의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반면, 채권시장에 몰리고 있다. 금리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7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지난 7월 4일~8월 4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채권을 3조51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채권 유형별로는 은행을 제외한 금융사 채권인 기타금융채가 1조3550억원, 회사채가 1조3042억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국

  • 코로나19發 금리인하 재개 움직임···국내 증권사 실적상승 동력되나

    라임펀드 사태로 휘청거리고 있는 국내 증권사들이 채권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의 사상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금리 인하흐름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금리하락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소 진정됐는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금리하락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채권시장에서 국

  • 한신평, “㈜두산 인적분할 결정, 신용도 영향 제한적”

    ㈜두산의 인적분할 결정과 관련해 한국신용평가가 신용등급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평가했다.17일 한국신용평가는 ㈜두산의 인적분할과 관련해 코멘트를 발표하고 “분할존속회사 및 분할신설회사는 분할 전 채무에 대해 연대해 변제할 책임이 있다”며 “인적분할이 회사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두산은 연료전지와 소재사업을 분할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신설되는 두 회사는 두산퓨얼셀(가칭)과 두산솔루스(가칭)로 사명을 바꿀 예정이며 회사별로 각자 경영체제에 들어간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매출

  • 한신평 “아시아나항공 매각, 신용도에 긍정적”

    한국신용평가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이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6일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과 관련한 코멘트를 통해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결정에 따라 채권단과 양해각서(MOU) 체결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대규모 자금지원이 이뤄지면 아시아나항공이 단기 자금 소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유동성 위험 축소, 대주주 변경 가능성 등에 따른 시장신뢰 회복 시 자본시장 접근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신평은 지난 3월 22일 아시아나항공의 20

  • LG화학, 1조7800억원 글로벌 회사채 발행 성공

    LG화학이 15억6000만달러(1조78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에서는 역대 한국 채권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의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발행금리도 목표치보다 낮아졌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글로벌 본드는 달러와 유로화로 발행되며 5년6개월 만기 5억달러, 10년 만기 5억달러, 4년 만기 5억유로 등으로 구성됐다. 주관사는 HSBC·BOA메릴린치·BNP파리바·씨티

  • 한신평, 이지스자산운용 기업어음 신용등급 ‘A3+’

    한국신용평가가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 등급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신평은 이번 신용등급 결정 과정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 운용시장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 운용 위주의 집합투자사업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5년 이후 매년 5조원 이상 운용규모가 증가하면서 안정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말 펀드 차입부채를 포함한 총 운용규모는 25조원에 달한다. 자기자본 기준 총 수탁고는 11조7000억원으로 부동

  • 한신평 “신규 부동산신탁업체 예비인가, 은행계 신탁사에 부정적”

    금융당국의 부동산 신탁사 신규 인가로 인해 은행계 신탁사들이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신규업체들이 본인가를 받는 즉시 책임준공부 관리형 토지신탁을 취급할 수 있어 은행계 신탁사들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6일 한국신용평가는 부동산신탁사 신규인가가 부동산신탁사 영업기반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은행계 신탁사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번에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은 신규업체 3곳이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의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근 개선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등급 상향 기대감이 컸지만, 피치는 조금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등급으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 2012년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뒤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한국과 대만·벨기에·카타르 등을 AA-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AAA등급은 미국 등 11개국, AA+등급은 홍콩

  • 주인 바뀐 SK證, SK그룹 회사채 발행주관에 쏠리는 시선

    SK증권이 올해 첫 SK그룹 계열사 공모채 발행에 대표주관사를 맡으면서 채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사모펀드인 J&W파트너스로 매각되면서 SK그룹에서 분리된 후에도 SK그룹 물량을 책임지겠다는 행보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SK그룹은 국내 채권 시장에서 이견이 없는 가장 큰 발행사(이슈어)다. 더구나 계열사에서 제외되면서 SK그룹 시절과 달리 대표주관사를 맡을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증권사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요소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오는 31일 발행 예정인 SK케미칼의 1000억원 규모 무보증회사채 발행

  • 삼성증권, 달러채권 전담데스크 신설

    삼성증권이 달러 채권의 매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달러 채권 전담데스크’를 신설했다.14일 삼성증권은 달러 채권의 가격·환전·세제 등에 대해 안내하고,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본사에 달러 채권 매매를 전담하는 데스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는 달러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예탁결제원에 지난해 등록·발행된 달러 표시 채권은 2017년 대비 61.1% 증가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한·미 금리차 확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자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일반

  • 한신평, 하나금융투자 유상증자 긍정적…신용도 영향은 '제한적'

    ​한국신용평가가 하나금융투자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영업기반 확대와 재무안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를 내놨다. 다만 신용도에 미치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7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신용평가는 하나금융투자의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영업기반이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가 3조원을 넘게 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면 업무 범위가 확대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면 기업신용공여(개인신용공여 외 별도로 자기

  • 무디스 "한국 전력회사, 규제 관련 어려움 확대될 것"

    ​무디스가 내년 아시아 전력산업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한국 전력회사에 대해서 규제 관련 어려움이 확대될 것이라 예상했다. 5일 무디스는 2019년 아시아 전력산업 전망을 내놓고 중국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 싱가포르, 태국 등 10개 지역을 분석했다. 무디스는 이들 지역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전력회사들의 규제 관련 어려움 확대 추세를 고려해 ‘부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의 경우 원자력발전에 대한 안전기준이 강화되고 정부가 원자력 및 석탄화력 발전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에너

  • 무디스 "미중 갈등 일시적 소강…분쟁 지속될 것"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분쟁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여전히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평가다. 3일 무디스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이후 미중 관계에 대한 코멘트를 발표하고 "이번 정상회담으로 양국간 무역갈등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들어가겠지만 분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미국과 중국 양국은 세계 초대 경제 강국이며 협상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양보하기에는 두 국가 모두 국력이 너무 강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무디스는 "

  • 무디스 "내년 한국 철강업체 수익성 약화할 것"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한국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무디스는 '2019 아시아 철강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중 무역갈등 고조가 아시아 철강 수요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가 한국과 일본 철강업체에게 하방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아시아 철강 수요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시아 철강업체들은 중국의 수요 증가세 둔화로 수익

  • '예상된' 美 금리인상…국내 금융시장 영향 '미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세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나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시장에서 이미 예상하던 결과였다는 평가 속에 국내 증시와 채권시장 모두 강세가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한미 금리차 확대에도 한국은행이 서둘러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지난밤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25%p 인상해 2~2.25%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준의 목표 인플레이션인 2%를 상회하게 됐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는 0.75%p로 확

  • 중국 국유기업 신용도…"정부 지원가능성부터 판단해야"

    중국 공기업 회사채의 신용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은 물론 시장내 지위, 출자 기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중국 기업 특유의 정보 접근 제한성과 회계기준 차이 등을 감안할 경우 정확한 신용도 판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ABCP 디폴트 이후 차가워진 국내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9일 한국신용평가는 무디스(Moody's)와 함께 중국 회사채 시장 점검 세미나를 열고 중국 국유기업(SOE) 신용도 판단기준에 대해 설

  • 한국거래소, 국채선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한국거래소가 국채선물 12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 19일 한국거래소는 20일부터 거래되는 3년 국채선물 12월물(KTB3F1812), 5년 국채선물 12월물(KTB5F1812)과 10년국채선물 12월물(KTB10F1812)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밝혔다.국채선물은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다. 문제는 실제로 발행되는 국고채 가운데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국고채가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국거래소에서는 실제 발행된 국고채를 활용해 국채 선물의 기초자산과 유사하도록 조합한 뒤

  • 8월 채권시장 약세…북핵에 외국인 순매도 전환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북한의 강대강 갈등 고조에 외국인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세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발행액도 계절적 영향과 우량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로 감소했다.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말 연 1.747%로 전월보다 2.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도 지난달 연 2.262로 전월대비 3.6bp 올랐다. 그 외 국채금리도 최소 2.7bp에서 최대 5bp까지 오르는 모습이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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