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커버그, 삼성·LG전자 AI 협력 모색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LG전자 경영진과 만남을 가졌다. 같은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각 회사 경영진과 시간을 갖고, 확장현실(XR) 및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저커버그 CEO는 먼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오찬을 가졌다. 1시간 정도의 식사 자리에서 XR 신사업 및 AI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

  • 尹정부 통신료 요금 인하 압박에 OTT업계도 ‘불똥 튈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자, 윤석열 정부가 OTT 이용료 부담 완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미디어·콘텐츠 소비행태가 OTT를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잇단 OTT 구독료 인상은 국민 부담을 키운단 판단에서다. 인위적인 가격 인하를 추진하긴 어려운 탓에 취약계층 대상 바우처 제공, 요금제 다양화 등이 방안으로 거론된다.다만 일각에선 글로벌 사업자인 넷플릭스, 유튜브 등에 이같은 정책을 강제할 수 없어 결국 국내 사업자 옥죄기에

  • “내년 R&D 예산 감축 윤 대통령 개입 현행법 위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현행법을 위반하고 개입한 소지가 있단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경기위축 우려에도 올해 하반기 경제지표가 반등할 것이란 ‘상저하고’ 전망을 고수했다. 긴축재정 편성과 관련해 야당이 주장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은 일축했다.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올해 경제성장 전망과, 내년도 예산안 등 재정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등이 논의됐다.◇정부, 하반기 성장 반등 전망···중국 홀대지적엔 “한중일 정

  • 강석훈 산은 회장, 11일 부산 방문···은행법 개정 여전히 숙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오는 11일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 후에만 세 번째 방문이다 보니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본점 이전을 위한 행정 작업에 진척을 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산업은행법 개정과 노조와 합의 등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단순히 부산 방문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산업은행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내년 총선 이후 여소야대 상황이 해소돼야만 실질적인 부산 이전

  • 손경식 ‘전경련 회장 등판설’이 ‘아니 뗀 굴뚝 연기’ 아닌 까닭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 회장 물색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거론돼 주목된다. 손경식 회장은 6년 전 전경련이 국정농단 사태로 위기를 겪을 당시에도 물망에 오른 바 있는데, 여기엔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올해 차기 회장에 관심이 쏠리는 건 허창수 회장이 아닌 다른 인물이 전경련 수장을 맡게 되는 것 자체가 12년 만에 처음이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쭉 전경련을 이끌어왔다. 국정농단 사태 때 제 3의 인물들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국 허

  • BNK금융, 역대급 배당···금융지주 배당 확대 신호탄 되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BNK금융지주가 역대급 배당 규모를 결정하면서 나머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특히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지난해 순익이 지방금융지주보다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상 최대의 배당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최근 지난해 회계기준 결산배당으로 주당 625원씩 총 2028억원을 결정했다. 직전 연도 배당금 대비 12% 급증한 규모다. 지난 2011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시가배당율은 8.6%를

  • 尹대통령 UAE 순방에 참여하는 경제사절단 수혜株 부각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의 최대 수혜업종은 원전과 방산 등이 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지난해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에 이어 국내 증시에 또 한 번 중동특수 열풍이 찾아왔다는 평가다.◇ 尹 순방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중동특수 기대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초청으로 14~17일 UAE를 국빈 방문한다.

  • 당국, 금융지주에 배당 '당근' 약속했지만···금융 불안 ‘딜레마’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의 배당 정책에 개입하지 않기로 방향을 잡으면서 '역대급 배당'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번 당국의 입장은 배당을 자제하라고 했던 기존 태도와 반대된다. 업계에선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금융지주를 잇달아 동원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로 배당을 제시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내년에 금융 불안정성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금융당국의 고민이 클 것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융지주가 배당을 결정하는 데 있어 자율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 尹 “반도체, 실시간 챙겨야”···K-칩스법 논의 탄력받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지원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회 내 ‘K-칩스법’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달 중 법안 상정이 점쳐지는 가운데 일각에선 법안 추진이 다소 성급한 게 아니냔 시각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강화특별위원회 위원과 관련 학계·산업계 인사들과 오찬을 갖고 반도체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 인재 양성과 선제적 투자가 당장의

  • 정치로 경색됐던 한일관계, 결국 재계가 푸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일 경재계가 연달아 회동하며 협력방안 모색에 나섰다. 지난 정권 당시 정치권의 신경전으로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기업인들의 교류로 훈풍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날 일본 대표 재계 단체 게이단렌의 도쿠라 마사크즈 회장(스미모토화학 회장)과 5일 히가시와라 토시아키 부회장(히타치그룹 회장)을 연달아 만나 오찬회동을 했다. 이들은 양국 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할만한 양국 재계 인사들이 만나

  • 윤석열 징계불복 항소심, ‘의사정족수’ 절차적 하자 재차 쟁점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검찰총장 재직시절 받은 징계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 항소심에서도 재차 ‘징계위원들의 의사정족수’와 관련된 절차적 하자를 문제 삼았다. 가처분에서는 인용됐지만, 본안에서는 배척된 주장이다.윤 당선인의 대리인은 19일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심준보·김종호·이승한) 심리로 열린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의사정족수 문제에 대해 가처분 사건과 1심 본안 사건의 해석이 다르다”고 말했다. 징계의 실체적 위법 여부에 앞서 절차적 위법을 따지겠다는 취지다.그동안 윤 당선

  • ‘미국통’ 한화 김승연 회장, 마이크 펜스 전 美부통령과 오찬···김동선 상무 동행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재계 ‘미국통’으로 알려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마이크 펜스 전(前) 미국 부통령을 만나 한미 관계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엔 김동선 한화호텔앤리조트 상무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마이크 펜스(Michael Richard Pence) 전 미국 부통령,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오찬을 함께 했다. 펜스 전 부통령의 부인인 카렌 펜스(Karen Sue Pence) 여사, 김장환 목사의 딸인 김애설 교수와 함께 김동선 상무도 참

  • 기업 10곳 중 7곳 “尹정부 되면 文정부 때보다 리스크 적을 것”···이유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문재인 정부보다 정책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업을 규제하는 입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줄고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해줄 것이란 이유였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2개사(부서장 이상 응답)를 대상으로 조사(14~21일)한 결과, 응답 기업 71.3%가 차기 정부에선 현재보다 정책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답했다고 24일 밝혔다.달라질 것이 없다는 답변은 21.8%, 오히려 리스크가 더 커질 것이란 응답은 6.9%로 나

  • 윤석열 당선인 초청 받고 ‘패싱’ 끝낸 전경련···향후 행보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재계회동에 공식 초청됐다. 문재인 정부 내내 ‘전경련 패싱’으로 공식 대화상대에서 제외됐던 만큼, 사실상 ‘패싱의 종결’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온다.윤석열 당선인은 21일 경제단체장들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도시락 오찬을 가졌다. 이날 경제단체장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

  • [기자수첩] 가시화되는 삼성·LG ‘OLED 협력’···타분야로 확대되길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과 LG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분야에서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TV 패널을 공급받는 이른바 ‘OLED 동맹’ 시나리오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3년 정도의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협력설은 구체화되고 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부사장은 지난달 차세대 TV 패널을 공개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협력설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가 아니고 고객사와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조만간 결정이

  • 文대통령, 내일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대기업 총수 만난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대기업 총수들을 불러 오찬 간담회를 연다.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대기업의 역할을 당부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이번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 방문해 눈길을 끈다.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달 27일 정부의 민관합동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한 대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 간담회를 한다. 참석 대상은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

  • 법무부, 신년 특별사면 심사 돌입···이재용 포함 여부 주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무부가 2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가석방 상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수감 중인 전직 두 대통령 등이 포함될지 주목된다.법무부는 20일 오전 사면심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특별사면 대상자 심사·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사면심사위는 오는 21일 오후 한차례 더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사면심사위는 법무부 장관과 차관, 검찰국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5명 등 모두 9명으로 꾸려진다. 사면심사위가 대상자를 선정하면 박범계 법무장관이

  • 전두환 사망···내란죄 실형 받아 국가장·국립묘지 예우 없을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하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무력으로 유혈진압한 후 간접 선거를 통해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가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씨는 국가장 예우를 받을 수 없을 전망이고,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전씨는 23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전씨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전씨가 화장실을 가다 쓰려져 그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전씨 사망 이후 연희동 집에서는 부인 이순자씨와 장남 재국시, 차남 재용씨

  • 대선후보, 민심 잡기 돌입···李 청년공공주택 vs 尹 가락시장 방문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여야 거대 양당의 대선 후보가 모두 결정된 후 첫 주말을 맞이해 각 후보들이 민심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년공유주택 ‘장안생활’에 방문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 정신에 따라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공주택) 포션을 주려고 한다”며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재건축

  • 오세훈표 여의도 재건축 시동···시범아파트, 신호탄 기대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 개발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개발 밑그림인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재건축 단지에서 신속통합기획 추진 첫 발을 뗐다. 그동안 개발 필요성을 강조해온 시범아파트가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취임 직후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재건축 활성화 공약을 위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시범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들을 상대로 신속통합기획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신속통합기획은 기존 ‘공공기획’의 새 이름으로 민간 주도로 개발을 진행하고 공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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