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승기] 제네시스 G90, 젊은 감성 입은 사장님車

    제네시스 G90에는 젊은 세대 감성이 배어 있다. 대형 세단에다가 기함 모델이지만 쓸데없이 무게만 잔뜩 잡지는 않는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담당 전무가 지난해 제네시스 G90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독창성과 자신감을 드러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한 것처럼 G90에는 그동안의 사장님차에서 느낄 수 없는 개성이 뚜렷하다.G90의 개성은 외관에서 두드러진다. 큼지막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그릴이 전면부에 떡하니 자리 잡고, 그릴 양옆으로 각각 4개의 램프로 구성된 헤드램프가 박혀있다. 특히 헤드램프 중간을 가로지는 일직선은, 헤드램프

  • 4월 수입차 시장 1만8219대···전년比 29.7%↓

    지난달 국내 수입차시장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토요타 등 시장 주요 강자들의 판매량이 일제히 뒷걸음질 쳤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과 비슷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KAIDA는 지난달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팔린 차량은 모두 1만821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에 비해서는 0.8%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9.7% 감소했다.시장 1위 벤츠는

  • 4월 완성차 실적···현대차는 ‘전진’ 기아차는 ‘후진’

    지난달 현대자동차와 기아차의 내수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를 앞세워 내수 판매를 대폭 늘린 반면, 주목할 만한 신차가 없는 기아차의 실적은 크게 뒷걸음질 쳤다.2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 실적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총 7만141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2.0%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현대차 판매 증가는 신형 쏘나타가 이끌었다. 지난달 8836대(LF 2529대, LF 하이

  • 바닥 오르니 천장도 높아진다···최저임금과 함께 오르는 희망월급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최저임금이 대폭 오르자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월급 수준도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이 오르니 천장도 높아진 셈인데, 한국의 실업률이 점차 상승하는 것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신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최근 5년 동안 워크넷 구직자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 취업 지원 포털 워크넷에 등록된 20대 구직자 중 희망월급이 150만~200만이라고 답한 비중은 전체의 41.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0.3%와 비교해 1.0% 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최근 5년 동안 41%를 넘은 것

  • 현대차 아이오닉, 주행거리 늘린 모델로 시장 확장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최대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신형 모델로 시장 확장에 나선다.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271㎞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35.5% 늘어났다.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 성능도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이다.현대차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보이고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아이오닉은 주행거리 증가와 함께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등을 추가됐다.현대차는 신형 아이오닉에 38.3㎾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 한국GM 신설법인 갈등···10년 주도권 걸린 싸움

    한국GM 노사가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단체협약 승계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 하는 가운데, 이번 단협 갈등이 앞으로 향후 10년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노조 측에 단협안에는 노조활동 사전 계획서 제출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기존 노조와의 연대활동을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신설법인은 생산이 아닌 연구개발 법인인 만큼, 그 성격에 맞는 새로운 조항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고, 노조는 “현행법 위반이며 노동권 침해 소지가

  • 고용부, 한국GM 불법파견 의혹 압수수색···엎친 데 덮친 한국GM

    고용노동부가 한국GM 본사 사장실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법파견한 의혹 관련해서다. 현재 연구개발(R&D) 신설법인 단체협약 승계 여부를 두고 노조와 갈등을 빚는 한국GM으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30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근로감독관 등 60명을 투입해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사 사장실과 부사장실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창원지청도 비슷한 시각에 한국GM 경남 창원공장 본부장실과 관리부서 등을 압수수색했다.고용부는 한국GM이 비정규직을 불법 파견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 잠잠하더니···BMW ‘화재 리스크’, 올해는 무사할까

    최근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올 여름 BMW가 불자동차 리스크를 잘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해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의 근본적인 설계결함 및 오류를 지적하며 65개차종 17만대 흡기다기관 리콜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일각에선 결국 냉각기 용량 적은 것이 근본원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BMW 화재 리콜과 원인 규명이 말끔하게 해결되지 않은 만큼, 올해 화재 빈도가 높을 경우 또 다시 불자동차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지난 24일 경북 영천에서 B

  •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4937억···전년比 9.8%↑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49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8조7378억원으로 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4.3% 늘어난 4858억원으로 집계됐다.사업별로 보면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다. 이 부문 매출액이 6조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43.4%나 뛰었다. 세부적으로는 전동화 부문 매출이 57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9.3%나 성장했다. 부품제조 부문은 1조8859억원으로 22.8% 늘어난

  • 전기차 사고 싶은 소비자들 “최대 주행거리 가장 중요”

    클린디젤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친환경차가 득세하며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19’는 성인남녀 50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가 전기차 구매 의사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준으로, 점차 다양한 전기차가 시장에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에서 최대 주행거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봤다. 전체 응답자 중 45%가 최대 주행거리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고, 그 다음은 성능(24

  • 기아차, 통상임금 환입금 제외해도 선방했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 줄면서도 영업이익은 대폭 늘어났다. 통상임금 소송을 위해 지난 2017년 빼놨던 충당금이 다시 들어온 덕분이다. 이번에 환입된 금액은 4300억원 규모다. 이중 2800억원은 영업이익에 반영됐고, 1500억원은 영업외이익으로 잡혔다.기아차는 환입금 덕분에 실적이 껑충 뛰었지만, 환입금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실적은 나쁘지 않다. 1분기 영업이익 5491억원에서 영업이익에 반영된 2800억원의 충당금을 빼면 실제 영업활동을 통한 영업이익은 3141억원이다. 기아차가 지난해

  • 기아차 1분기 영업익 5941억원···전년比 94.4%↑

    기아자동차가 올해 1분기 59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4.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12조4444억원으로 0.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0.3% 늘어난 6491억원으로 집계됐다.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등 일부 지역 판매 감소와 RV(레저용차량) 주력 모델 노후화로 인해 매출액은 소폭 줄어들었으나 판매단가 상승, 북미 수익성 개선 및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올 1분기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0.5% 늘어난 64만8913대를 기록했다

  • 현대차 ‘V자 반등’ 시동은 걸렸는데···아직은 갈 길 멀다

    현대자동차는 올 1분기 82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21.2%나 증가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공언한 것처럼 ‘V’자 반등의 초석을 다졌다. 매출과 당기순이익, 영업이익률 등 전반적인 실적이 모두 개선됐다.그러나 현대차가 스스로 세운 목표 달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수익성은 다소 회복됐으나 전체 판매가 감소했고, 중국 시장은 마찰 없는 미끄럼틀을 타는 중이다. 또 미국 시장에서 논란 중인 세타2 엔진, TRW 에어백 결함 등에 대한 우려

  • 현대차, 올 1분기 영업익 8249억원···전년比 21.1%↑

    현대자동차는 올 1분기 82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98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0.4% 늘어난 9538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 증가로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현대차의 1분기

  • [단독] 1500억 배당 챙긴 르노그룹, 국내 정비업체 ‘푼돈’까지 싹쓸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70%에 달하는 고액 배당금을 가져간 프랑스 르노그룹이 매년 국내 정비협력업체들의 서비스 사용료까지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정비협력업체들은 해마다 르노삼성자동차에 130만원가량의 서비스 사용료를 지불하는데, 이 금액이 국내서 쓰이지 않고 고스란히 르노그룹 본사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이다.23일 시사저널e 취재 결과, 르노삼성 정비협력업체들은 매해 ▲전산사용료 10만원 ▲기술정보사용료 22만2000원 ▲진단기사용료 약 90만~170만원 등을 르노삼성에 납부한다. 사실상 국내 외국계 완성차업체 중에서 정기적으로 기술사용

  • 조합원 82.6% 쟁의행위 찬성···파업 준비 끝낸 한국GM

    한국GM 연구개발(R&D)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노동조합원들이 파업에 찬성표를 던지며 파업 준비를 모두 끝냈다. 노조는 일단 사측과 집중교섭을 벌인 후에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한국GM 노조는 GMTCK 조합원 2067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총원 대비 82.6%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총원 2067명 중 189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1707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177명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앞서 지난 15일 중앙노동위원회사 노사 조정 중단 결정을 내리며 노조는

  • 현대·기아차, 스마트폰으로 전기차 성능 조절하는 기술 개발

    현대·기아자동차가 스마트폰으로 전기차 성능과 효율성 등을 설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모터의 최대토크는 물론이고 가속과 감속, 그리고 회생제동량 등을 조절하는 식이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전기차에 해당 기술의 적용을 검토한다고 22일 밝혔다.‘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Tune-Up) 기술’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기존 다양한 주행모드보다 더욱 세밀한 주행질감 조절을 가능케 한다. 에코, 노멀, 스포츠 등의 주행모드들이 애초 설정된 주행값을 갖는다면, 새로운 조절 기술은 ▲모터 최대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

  • 국토부 ‘경년기’ 운행 제한, 아시아나항공 겹악재되나···4대 중 1대는 기령 20년 초과

    최근 잇따른 항공기 결함으로 정부가 노후 항공기의 비행 제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4대 중 1대는 기령 20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 부실로 회사 매각이 결정된 아시아나항공으로선 안정성 우려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만난 셈이다.22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전체 항공기 83대 중 20대는 기령 20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8개 국적항공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기령이 25년을 초과하는 항공기도 6대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앞서 국토부는 전날 국

  • 서서히 시작되는 LPG車 시장 경쟁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일반인에게도 액화천연가스(LPG)차량 판매를 허용하며 LPG차 시장 경쟁이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가장 먼저 SM6와 SM7 LPG 모델로 포문을 열었고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기아차는 K5와 K7 LPG모델을 각각 연달아 출시했다.그동안 LPG차는 대한민국에서 장애인, 국가유공자, 택시기사, 렌터카 사업자 등에 한해 판매가 가능했다. 과거 LPG가 수송용 연료로 도입될 당시 수급에 우려가 있어 소외계층이나 사업 목적 사용자에게만 허락했던 것이다.그러다 최근 몇 년 간 환경 문제가

  • 탐색전 마친 르노삼성 노사···벼랑 끝 전술 계속될까

    지난 18일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 26차 교섭은 탐색전 성격이 강했다. 오후 2시에 차려진 협상 테이블은 얼추 2시간 만에 치워졌다. 이날 협상엔 최근 회사를 떠난 이기인 르노삼성 부사장 대신 이해진 제조본부장(전무)이 참석했다. 중국에서 3년간 머물다 돌아온 이 신임 본부장이 노조와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이 본부장은 노조와 만나 앞으로 노사가 함께 풀어가야 할 현안들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사가 가장 큰 이견 차를 보이는 고용 안전성 해결 방안을 가늠한 것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존 주제에서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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