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위기에 안전자산 金 수요 늘어···‘금테크’ 활황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국내 금 거래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 금 거래대금은 한 달 새 2배 이상 올랐고 금 현물 가격도 10%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달 1~19일 국내 금 시장의 하루 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000만원이다. 이는 KRX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치다.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68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2.4배 수준이다. 일 평균 금 거래량은 16만895g으로

  • 삼성전자, 모바일 AP ‘난항’···작년 4Q 점유율 5% 그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이 5%에 머물렀다. 대만 미디어텍이 출하량에서, 애플이 판매엑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 시스템LSI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단 지적이 나온다.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모바일 AP칩 시장에서 출하량과 판매액 기준 점유율 모두 5%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전분기와 같은 수치로 전체 5위에 머물렀으며, 판매액 기준으로는 4위로 전분기(7%) 대비 2%p 떨어졌다.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 젊은 건축가 부부가 사는 이탈리아 볼로냐 아파트

    GLOBAL HOUSE젊은 건축가 부부가 사는 이탈리아 볼로냐의 아파트.19세기 오스만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에 신고전주의 영혼을그대로 두고 동시대 공간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아, 서로 다른 세계가신선하고 우아한 균형 속에 공존하는 공간을 완성했다.THE SENSE OF PLACE오스만 양식을 개방감 있게 리노베이션아틀리에 아반지ATELIER AVANZ의 건축가이자 크리에이터 안드레스 에두아르도 아반지Andrés Eduardo Avanzi. 그리고 아틀리에 아반지의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그의 부인인 마르티나 베스코Martina V

  • 정부 “5G 중저가요금 621만 가입···年 5300억 절감 효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5G 이동통신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가 지난달 기준 전체 5G 가입자의 19%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연간 5300억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28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윤석열 정부는 고가 중심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이용자가 실제 쓰는 만큼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데이터 제공량을 세 차례(2022년 7월, 2023년

  • SKT·LGU+,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온라인요금 2만원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오는 28일 월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규 출시한다. KT는 지난 1월 월정액 3만7000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비롯한 5G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5G 요금제 2종을 오는 28일 출시한다.5G 요금제 최저 가격이 월4만9000원(베이직 요금제)에서 1만원 낮아졌다. 신규 요금제 가입자는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 SKT 유영상 “전환지원금, 수익 감소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정부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확대를 통한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에 대해 “본업인 통신사업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6일 유 대표는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부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정책에 대해 “이달 들어 일부 기기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전환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정부의 경쟁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지원금이 상향된 지 얼

  • SK하이닉스, HBM3E 세계 최초 양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모리업체 중 가장 빠른 양산으로, 이달 말부터 거래선 납품이 시작된다.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인공지능 추세에 수요가 늘었다.HBM3E는 5세대 제품으로, 전작인 HBM3(4세대)의 확장 버전이다. 초당 최대 1.18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 1분기 OLED 시장, 플렉시블 ‘지고’ 리지드 ‘뜨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리지드(경성) OLED 패널 올 초 출하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플렉시블(연성) OLED 출하량은 감소했다.15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OLED 패널 출하량은 4679만개로 전년 동기(2671만장) 대비 133.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플렉시블 OLED 패널 출하량은 24% 감소한 4170만개로 예측됐다.리지드 OLED는 단단한 유리 기판을 사용하는 패널로,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리이미드(PI)

  • ‘업계 대세’ 4680 배터리, 올해부터 양산 레이스 돌입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올해 8월부터 ‘46시리즈’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데 이어 삼성SDI는 내년 초로 구체적인 양산 시기를 공개했다. 국내 배터리 회사들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연내 ‘46파이’ 배터리 양산 관련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46파이란 제품명엔 지름은 46mm로 고정하고 높이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유동적으로 생산한다는 의

  • 유영상 대표 “AI, 20세기 전기처럼 산업·생활 혁신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5일 유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AI 시대, ICT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열린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동통신은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통신 기술 측면에선 SK텔레콤이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후, 최고 수준의 WCDMA, LTE, 5G 등을 연달아 빠르게 상용화하며 글로벌 이동통

  • 매일의 비건 집밥, 비건 한식 레시피

    채식 인구 200만 명 시대. 더 쉽고, 맛있고, 다채로운 ‘비건 한식’ 레시피가 필요하다. 채소와 식물성 재료만으로 만드는 일품요리는 물론 반찬, 만능 소스, 주전부리까지. 사찰 음식 전문가 정재덕 셰프의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비건 밥상 레시피를 소개한다.깻잎 두부 튀김 “부드러운 두부에 향긋한 깻잎향이 배어있는 색다른 튀김 요리예요.깻잎을 채썰어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히 매력적이랍니다. 너무 낮은 온도에 튀기면 기름이 두부에 흡수되고 높은 온도에서 튀기면 깻잎이 타버리기 때문에160°C에서 튀기는것이 중요해요.”재료(2인분)깻

  • 통신3사 CEO, MWC서 ‘AI’ 강조···“AI 없이 혁신 불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서비스 혁신’, ‘AI 기업 전환’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요금 규제 심화로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판단에서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 CEO들은 지난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

  • 효성·태광·코오롱, ‘탄소섬유’ 정부 지원에 신바람···생산라인 신·증설 가속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슈퍼섬유’로 분류되는 탄소섬유 및 아라미드를 생산하는 효성과 태광, 코오롱 등이 정부 지원에 신바람이 난 모습이다. 정부가 탄소 소재를 미래 핵심기술로 판단해 대규모 투자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기업들은 생산라인 신·증설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탄소섬유는 탄소 함량이 92% 이상인 섬유다.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한다. 내구성과 전도성, 내열성 등도 높아 꿈의 소재라고 불린다. 이러한 장점으로 전기차는 물론 항공우주 분야와 방위산업, 태양광, 단열

  • 尹정부 통신료 요금 인하 압박에 OTT업계도 ‘불똥 튈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자, 윤석열 정부가 OTT 이용료 부담 완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미디어·콘텐츠 소비행태가 OTT를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잇단 OTT 구독료 인상은 국민 부담을 키운단 판단에서다. 인위적인 가격 인하를 추진하긴 어려운 탓에 취약계층 대상 바우처 제공, 요금제 다양화 등이 방안으로 거론된다.다만 일각에선 글로벌 사업자인 넷플릭스, 유튜브 등에 이같은 정책을 강제할 수 없어 결국 국내 사업자 옥죄기에

  • 'AI기술 각축장' 되나···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내주 개막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들이 저마다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앞다퉈 뽐내는 장이 될 전망이다. 18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MWC 2024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오는 26∼29일 개최된다. 전 세계 200여개 국에서 2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방문객도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고, 방문객은 1만 명 가까이 증

  • 반도체 웨이퍼 시장 4년 만에 역성장···글로벌 톱5도 실적 ‘부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전세계 실리콘(Si) 웨이퍼 출하량이 역성장했다. 웨이퍼 시장 역성장은 지난 2019년 후 4년 만이다. 글로벌 웨이퍼 시장 상위권 업체들도 부진한 성적을 내놨다. 대만의 글로벌웨이퍼스를 제외하고 모두 매출액 10%대 하락을 보였다.1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신에츠 화학공업, 섬코, 독일 실트로닉, 국내 SK실트론 등 웨이퍼 시장 점유율 상위사들의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들 회사는 글로벌웨이퍼스와 함께 세계 실리콘 웨이퍼 시장 점유율 합계 90% 이상을 차지하

  • 5G 품질 소송, 3년 만에 결론 나온다···SKT 패소 시 줄소송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의 5G 통신서비스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이 소 제기 만 3년 만에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 ‘5G 과장광고’ 통신3사 과징금 처분과 재판부의 종결 의지 등으로 지난해 선고가 예상됐지만, 통신3사가 공정위 결정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다소 지연된 결과다.16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G 품질 불만을 호소한 피해자 235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등에 대한 소송의 선고기일을 오는 4월 25일로 확정했다. 해당 소송은 5G 소비자들이 2021년 4월

  • [기자수첩] 제4이통, 장밋빛 미래보단 ‘디테일’이 중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31일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스테이지엑스를 선정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과점체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일환이다. 그간 정부는 2010년부터 8차례에 걸쳐 제4이통사 선정을 추진했지만, 실패를 거듭하다가 14년 만에 신규 사업자를 유치하게 됐다.그러나 사업 개시도 전부터 스테이지엑스가 당초 정책 취지대로 통신3사를 견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스테이지엑스가 경매를 통해 할당받은 28㎓ 대역 주파수의 최종 낙찰가가 4301억원으로 당초 정

  • KT “올해 매출 27조 목표···5대 B2B 사업 중심 성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 27조원, 별도기준 서비스매출 16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본업인 통신의 플랫폼화, 클라우드 결합 등을 추진하고 구축형에서 서비스형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 구조를 내실화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 사업 등 5대 B2B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8일 장민 KT 재무실장(CFO) 전무는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KT는 본질 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것

  • KT, 지난해 영업익 1조6498억···전년比 2.4%↓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6조3870억원과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은 18조3714억원, 영업이익은 1조1854억원으로 집계됐다.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 성장, 알뜰폰 사업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6조8696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요금제, 부가서비스 출시, 신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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