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이재명 겨냥 “검사독재 청산? 검사사칭한 분이 코미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입문 후 첫 토론회에서 총선전략 및 당정 관계, 야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며 총선 승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동료시민들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의료 등우리 사회 깊숙이 존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줄이

  • [2023 재계결산-⑧] 전경련, 4대 그룹 품고 ‘한국경제인협회’로 새출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2023년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겐 역사적 해로 기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간 사용해 온 명칭을 버리고 한경협으로 새출발 하게 된 해이기 때문이다.지난 정권에서 전경련은 정부가 공식석상에서 배제하고 ‘투명인간’ 취급해 사실상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2022년 20대 대선이 끝난 후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재계와의 회동 때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초대하면서, 정부의 ‘패싱’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했다.이후 해가 바뀌었지만 전경련이 완전히 과거 위상을 되찾았다

  • 방문규 “수출 회복 역량 총동원···공공기관 통폐합 살펴볼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한민국 2호 영업사원이 되겠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수출 개선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재정지원과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겠단 의지도 내비쳤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영 위기의 원인으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꼽았으며 산업부 내 공공기관 통폐합 가능성도 열어뒀다. 탈세와 자녀 불법 유학 등 자신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엔 고개를 숙였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 “첨단산업·수출 강화, R&D는 구조조정”···내년 산업 분야 예산안 공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역대 최저 수준의 지출 증가율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내놓았다. 기업과 관련된 산업·통상 분야는 첨단산업·수출 강화에 방점을 뒀고 나눠먹기식 연구개발 예산은 대폭 삭감했다. 세수 감소를 감안할 때 긴축재정은 불가피하지만 현재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추후 국채 발행 등 적극적 재정 역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4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은 올해 본예산 대비 2.8%(18조2000억원) 증가한 656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지출증가율

  • 방통위 ‘포털뉴스협의체’ 2기 가동···이동관 취임사 ‘포털 개혁’ 강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포털과 SNS 등에서 유통되는 가짜뉴스와 이로 인한 선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 요소다. 유익한 정보의 유통은 장려하되 가짜뉴스의 생산 및 유포는 엄단하겠다.”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의 지난 28일 취임일성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 2기 구성을 완료하고 가동에 나섰다. 방통위는 협의체를 통해 ’알고리즘투명성위원회·뉴스제휴평가위원회‘ 법제화 등 관련 입법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새로 출범한 ’6기 방통위‘가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개혁을 강조한 만큼,

  • 한미일, 美대통령 별장에서 3자 정상회의···북·중·러 대응 방안 논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자 정상회의를 개최한다.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첫 별도 3자 정상회의다. 그동안 한미일 정상은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의를 마련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 한국, 11년 만에 안보리 재진입 도전···비상임이사국 선출 유력 전망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한국의 11년 만에 국제연합(UN·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일원으로 재진입 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유엔총회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선출한다.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1개국 ▲아프리카 2개국 ▲중남미 1개국 ▲동유럽 1개국을 각각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그룹의 단독 후보로 나선다.경쟁 상대는 없지만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내년 1월부터 안보리 비상임이

  • ‘외교사절 역할→4대 그룹 접점 물색’···‘위상회복’ 속도 내는 전경련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미일 경제협력 관련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과의 접점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정권 때 무너졌던 과거 위상 회복을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실 정권 교체 후에도 전경련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상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이뤄진 재계 회동엔 참석했으나, 이후 있었던 비공개 만찬에선 빠졌다. 또 허창수 회장 사임 후 마땅한 차기 회장을 찾지 못해 김병준 회장 대행체제로 운영되면서 전경련의 고난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평

  • 일본 총리 5년 만에 한국오나···日언론 "기시다 총리, 5월 초 방한 조율 중"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한일 양국 정부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과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일본 언론은 복수의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지난 3월 방일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답방으로 이같이 방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번 방한은 다음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공조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17일

  • “삼성·SK 긴장해야···마이크론 D램·YMTC 낸드 추격 거세”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낮은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YMTC가 각각 D램과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율, 양산 경험, 제품 성능 측면에서는 마이크론·YMTC보다 한 세대 정도 우위에 있지만, 추격이 빨라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단 분석이다.최정동 테크인사이츠 박사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3’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론과 YMTC의 기술 진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국 “북한 도발 계속되면 군사력 강화”···중국에 북한 제지 역할 압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국 백악관은 오는 1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란 입장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을 태우고 캄보디아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이 미국이나 한국, 일본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란 점을 말할 것”이라며 “또 북한이 계속 이런 길을 걸으면 지역에 미국의 군사 및 안보 존재를 더

  • 북 선전매체 “한미 대북제재 무용···핵보유 촉매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북한 선전매체들이 한국과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 움직임에 대해 ‘대북제재 무용론’을 내세우며 되레 한미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2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제재무용론의 의미를 되새겨보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 어느 나라나 민족도 겪어본 적 없는 극악한 제재 압박의 환경 속에서 벌써 생존만이 아니라 더 강해질 수 있는 묘술과 방법을 찾아냈고, 오늘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했다.이어 “적대 세력들의 제재 책동이 오히려 우리 공화국을 더욱 강대해지게 하는

  • 중·러 반대 하루 만에···美, '미사일 발사' 北제재 나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단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과 관련, 미국이 추가적으로 제재에 들어갔다.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추가 제재 반대입장을 표명한 지 하루만이다.2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 북한 국적 개인 1명과 북한과 러시아 기관 3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미국 여행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이들 개인 및 기관과의 거래가

  • 박진 “문재인 정부 대중외교 아쉬워···주권·정체성엔 단호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대중 외교에 “우리의 주권, 정체성, 주요 국익이 걸린 사안에 있어선 단호하게 입장을 밝히고 지키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관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30일 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자료에서 그동안 중국을 상대로 한 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표현한 근거를 묻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간 보수진영에선 이른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3불‘ 약속을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눈치를 봐서 주권을 포

  • “한반도 자위대 망언” vs “이완용과 다름없어”···이재명·윤석열 난타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1절에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과거 침략사실을 반성조차 하지 않는 일본의 자위대가 다시 한반도 땅에 발을 들여놓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아무리 비싼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매국노 이완용의 주장과 다를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 1TV 방송 연설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일본 자위대 한국 진입’ 관련 발언에서 윤석열 후보님의 외교·안보 인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 최태원 SK회장, 또 미국 간다···아태지역 현안 챙기기에 방점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을 방문한 지 한 달여 만인 오는 12월 초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특히 이번 방미 기간엔 한·미·일 정재계 및 학계 인물들을 두루 만날 예정으로 아태지역 민간 외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29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이 오는 12월 6~8일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제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2021·이하 TPD)’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을 방문한다. 최종현학술원은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곳으로 아시아태평양 지

  • 원화 쓸어 담는 중국게임, 판호 만리장성에 막힌 한국게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발급은 ‘가뭄에 콩나듯’ 하면서 반대로 한국에서 원화를 쓸어 담고 있다.29일 ‘검은사막 모바일’이 판호발급을 받았지만 함께 발급받은 43개 해외게임 중 한국 게임은 단 1개만 포함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정부가 불균형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17년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 3개29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이 전날 중국 판호를 발급받았다.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올해 2월

  • 美·日 정상, 중국·북한 문제 협력 방침···“자유로운 인도·태평양 보장”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북한과 중국 문제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17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한 이후 대면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두 정상은 향후 북한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동북아 문제에 양 국이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미래를 보장하기

  • 베일 벗은 ‘쿼드’···전문가 “美·中 간 양자택일 시간 다가온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 견제 협력체인 ‘쿼드’ 4개국(미국, 일본, 인도, 호주)이 첫 정상회담을 열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위협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미중간 양자택일의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쿼드 플러스의 가입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등 쿼드 4개국 정상은 최근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후 정상들은 “우리는 인도태평양과 이를 넘어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 바이든 정부, 중국과 함께 가기 어렵다 판단한 이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국 바이든 정부가 더 이상 중국과 함께 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군사적인 팽창과 공세적 외교,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와해하려는 시도가 미국이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13일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의 ‘바이든 정권 초반 대중 연합 전선 구축으로 나가는 이유’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에서도 미중 관계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미중 갈등은 트럼프 정부에서의 특이한 대중 인식에 기인한다기보다 2000년대 이후 미국에서 축적되어온 대중국 인식에 기인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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