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혁 집행정지 항고심, ‘회복할 수 없는 손해·긴급성’도 인정 안 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항고심 재판부가 원심과 달리 집행정지의 ‘적극적 요건’ 또한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심은 ‘소극적 요건’인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이유로 한 전 위원장의 집행정지를 기각했는데, 항고심은 이보다 더 나아가 집행정지 요건 전부를 부정했다. 30일 시사저널e가 확보한 한 전 위원장의 집행정지 사건 항고심 결정문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강동혁 부장판사)는 “신청인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해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

  • 서울고법, 한상혁 집행정지 항고 기각···“본안에서 다툴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재차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한 전 위원장 측은 재상고의 의미가 없다며 본안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고등법원 행정7부(김대웅 김상철 배상원 부장판사)는 21일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면직처분 집행정지 항고를 기각했다.한 전 위원장의 대리인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사실상 재항고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본안에서 다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 전 위원장은 2020년 3월 TV조선

  • ‘면직 집행정지’ 항고심 앞둔 한상혁 측 “원심, 판단 범위 넘어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면직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항고심이 오는 1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다.한 전 위원장 측은 원심이 집행정지 사건 재판부의 심판 범위를 넘어 본안까지 판단한 것은 대법원 판례에 반하고, 침익적 처분을 한 주체(방송통신위원회)가 언급하지도 않은 처분 사유를 결정의 배경으로 삼은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김상철·배상원)는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면직처분 집행정지 항고심 심문기일을 13일

  • 尹, ‘인사파동’ 김규현 국정원장 유임 가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김규현 국가정보원 원장을 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내부 인사 파동으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조직 안정을 택한 모양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장·차관 인사를 단행하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할 전망이다.25일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국정원장을 유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내부 인사 시스템을 정비하고, 원장과 차장들 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데

  • ‘면직’ 한상혁 측, 대화상대방 조서 공개하며 檢 공소사실에 의문제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020년 3월 TV조선이 재승인 기준점수를 넘었다는 전화 보고를 받고 “미치겠네. 그래서요?”라고 반문했다는 공소사실과 배치되는 신문조서가 공개됐다. 한 전 위원장 측은 명백한 공소장일본주의 위반이며 참담한 여론재판을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한 전 위원장의 대리인은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면직처분 취소소송 집행정지 사건에서 문제 된 발언의 상대방인 양아무개 국장의 검찰 피의자신문조서를 공개했다. 양 국장은 구속기소 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 한상혁-윤석열, ‘검찰총장 집행정지’ 사례 놓고 엇갈린 해석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으로 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에서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가처분 판례가 언급됐다.한 전 위원장 측은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검찰총장의 직무가 정지된 사례에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라는 요건이 인정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두 사건의 쟁점이 다르다는 점에서 동등한 비교는 어렵다고 반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강동혁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

  • KBS 수신료 분리징수 향방, 하반기 윤곽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BS 수신료 징수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올 하반기 결판이 날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하반기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해 KBS 수신료 분리 징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대통령실이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KBS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려면 방송법이나 방송법 시행령, 한국전력(이하 한전) 약관 중 하나를 개정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방송법 시행령 개정이 가장 손쉬운 상황이다.분리 징수 목적으로 방송법을 개정하려면 67조 2항

  • 윤석열 대통령, ‘한상혁 면직’ 소송에 노동법 전문 대리인단 선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처분 취소 소송에 노동 분야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을 선임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법무법인 오라클의 김치중 대표변호사 등 5명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했다.지난 2018년 개업한 오라클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내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했던 김치중(사법연수원 10기)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변호사들이 포진해 있지만 특히 노동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김 대표변호사는 판사 임용

  • ‘면직’ 한상혁 집행정지 가처분 12일 첫 심문기일···피고 '윤석열'로 지정한 이유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사건 심문기일이 오는 12일로 지정됐다.관련 법에 따라 임기를 보장받는 방송통신위원장을 국회의 탄핵이 아닌 일반적인 공무원의 징계 기준에 따라 면직하는 게 가능한지, 임기라는 피보전권리가 공공복리보다 우선하는지, 구제의 긴급성이 있는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행정법원은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면직처분 취소청구 본안 및 집행정지 사건을 행정1부(재판장 강동혁 부장판사)에 배당했다고 5일 밝혔다. 집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개각, 어떻게 진행될까···4가지 경우의 수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의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향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최근 간호법 사태를 누구든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돼 향후 장차관 교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 출범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장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윤종진 현 보훈처 차장이 임명됐다고 대통령실은 공지했다. 이날 발표에는 장관급이며 인사청문회 대상인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면직’ 한상혁 방통위원장 금명간 소송·집행정지 신청···법적 쟁점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조작 의혹으로 방송통신위원장에서 면직된 한상혁 위원장이 이르면 오늘 행정소송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본안 소송과 함께 진행될 집행정지 사건에서는 한 위원장의 손해와 공공복리의 우위를 놓고 법리공방이 예상된다.한 위원장은 31일 시사저널e와의 통화에서 “오늘 (인사혁신처로부터) 면직 처분을 최종적으로 통지받았다”며 “처분 사유를 분석해 오늘 중으로 아니면 내일 일찍 (소장을) 제출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어떤 주장을 펼칠 것인가’라는 질문엔 “서

  • 방통위 단통팀 조직 축소 2년···위상도 전문성도 하락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유통조사팀이 기존 ‘과’에서 팀 단위로 축소된 지 2년여가 지났다. 사업자들 사이에서 최근 단통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구성원의 이동통신(MNO) 시장에 대한 이해도 및 전문성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제도 개선 의지도 부족하단 지적이다.20일 통신업계 관계자는 “단통팀 구성원이 최근 많이 바뀌었다. 현재 구성원들은 다 시장을 너무 모른다”며 “작년에 팀장도 바뀌었고, 새로 온 사무관들도 시장 조사 업무를 담당해본 사람이 없어서 팀 내에서

  • “갤Z폴드4 111만원 할인”···불법보조금 중개 플랫폼 활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위반 불법 판매점을 연계하는 플랫폼이 활개를 치고 있다. 네이버밴드, 카카오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성지’ 중심의 불법보조금 지급이 여전한 가운데, 단통법 위반 모니터링 ‘사각지대’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방송통신위원는 해당 플랫폼을 비롯한 중개 플랫폼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법 준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 256GB’ 모델은 한 휴대폰 견적 비교 플랫폼에서 ‘LG유플러스 5

  • 국감서 망사용료 공방···“유튜버 동원 선동” vs “호소 요청”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망 사용료를 둘러싼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회가 구글이 유튜버에 망 사용료 관련 입장을 내달라고 요청한 것은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글은 단순 호소일 뿐 동원한 것은 아니란답변을 내놨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선 구글, 넷플릭스 등 빅테크기업의 망 무임승차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무력화 등이 쟁점이 됐다. 이날 종감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정교화 넷플릭스

  • 과방위, 구글·넷플릭스·애플 대표 증인 철회···‘맹탕’ 국감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망 사용료’ 문제와 관련해 구글, 넷플릭스 등 한국지사 대표를 불러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들이 ‘해외 거주’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맹탕 국감이 우려된다. 영상 화질 제한으로 이용자 불편을 초래한 트위치의 증인 출석 요구도 여야 간사 간 합의 실패로 사실상 무산됐다.14일 국회에 따르면 과방위는 지난 13일 오후 5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방통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 하반기 과방위, 불안한 출발···여당, 잇단 회의 불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54일만에 후반기 국회가 시작됐지만,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작부터 ‘반쪽짜리’란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상임위 회의에 연일 불참하면서 상임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여당이 회의에 참석하더라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처리 등을 두고 양당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ICT 현안에 대한 논의 지연은 불가피해 보인다.국회 과방위는 지난 29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

  • 방통위, n번방법 ‘딜레마’···검증 안된 ‘테스트영상 DB’ 배포에 사업자 반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방지를 위한 ‘n번방 방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의무 적용에 인터넷 사업자들이 정부의 무리한 법 집행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필터링에 활용할 ‘테스트 영상 데이터베이스(DB)’를 배포했는데 검증도 없이 임의로 사업자들에게 배포한 탓이다. 방통위 DB로 일반 영상이 걸러지는 ‘오검출’ 현상이 발생하면 그 책임은 사업자들이 져야 한다. 방통위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업자에 대한 면책 규정을 신설할 계획이란 입장을 밝혔다.28일 IT업계에 따르

  • 주파수 추가할당 두고 LGU+ 황현식 “정부 믿어” VS SKT 유영상 “공정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되면 좋겠다. 우리가 봤을 땐 조금 불공정해 보인다.”21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5G 주파수 추가할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3.5㎓ 대역 주파수 20㎒폭(3.40~3.42㎓)폭 추가 할당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달 경매를 추진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주파수 할당으로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전파자원 이용 효율성과 경쟁 환경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

  • 방통위, 자급제 가이드라인 개정 막바지···“이용자 차별 해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자급제 단말기 할인 마케팅 규제를 강화한다. 이용자 차별을 금지하겠다는 것인데 유통망 모니터링도 이뤄진다. 모니터링은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KCUP)가 맡게 될 전망이다.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늦어도 다음주 ‘이동통신 자급제 단말기 유통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자급제 단말기 가이드라인은 자급제 단말기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우회적 지원금, 이용자차별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방통위가 지난해 1월 시행했다.주요 내용은 ▲자급제 단말에 대한 차별 행위 금지 ▲단

  • [단독] 시행 두달도 안 남은 ‘n번방방지법’···방통위 ‘늦장 대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오는 12월 ‘n번방 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기본이 되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불법촬영물 필터링기술과 DNA DB 제공조차 받지 못한 곳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업계는 필터링 테스트 기간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해 사실상 연내 법 시행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행이 늦어진 데는 방통위의 ‘늦장대응’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방통위는 ‘차질없는 시행’을 자신한다.20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불법 동영상을 선별할 기본 자료인 DNA DB 등을 제공받은 인터넷업체는 대상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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