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정부 첫 검찰총장에 한동훈 동기 이원석 내정···“검찰 지휘 연속성 고려한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53·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내정됐다. 검찰총장 후보군 중 이 후보자가 가장 기수가 낮았던 만큼 ‘고위급 줄사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동훈(49·27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총장으로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 차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이 후보자를 검찰총장에 지명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마치고 이 후보자가 취임할 경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모두를 사법연수원 27기가 꿰찬 모양새가 된다.

  • 김오수 ‘검수완박’ 중재안 반대하며 윤석열 지원 요청···“검찰에 애정 있을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25일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반대 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지원을 바란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윤 당선인 측이 중재안 반대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힘도 ‘합의 파기’를 공식화하면서 정치권이 재차 검수완박 문제로 충돌하려는 모양새다.김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자청해 “중재안은 검수완박 법안의 시행 시기만 잠시 늦춘 것에 불과하므로 검찰은 중재안에 동의할 수 없고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그는 “검사의 수사권

  • 여야,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다음주 처리 예정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극한의 대치를 이어가던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전격 합의했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법안은 오는 28일 또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되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시적이라는 게 골자다. 또 검찰의 ‘6대 범죄’ 수사권에서 4대 범죄(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는 삭제하기로 했다. 이밖에 ▲

  • 김오수 총장 ‘검수완박’ 총력대응 예고···“국회·대통령·헌재에 호소하겠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법안 추진에 대해 “국회, 대통령, 헌법재판소에 호소하겠다”며 총력대응을 예고했다.김 총장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필사즉생의 각오로 입법을 막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먼저 김 총장은 “마음이 무겁다. 국민 여러분께 검찰과 관련해서 갈등과 분열 벌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법안의 핵심 요지는 범죄 수사를 오로지 경찰에 전담시키겠다, 독점시키겠다는 것”이라고

  • ‘검수완박’ 배수진에 다시 주목받는 검란(檢亂)의 역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을 위한 여당의 법 개정 움직임에 검찰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과거 ‘검란’(檢亂)으로 비친 사례들에 관심이 쏠린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움직임에 반발하는 검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하고 있다.문재인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인 김오수 총장이 전날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된다면 더는 직무를 수행할 의미가 없다”고 밝힌데 이어 전국 지방검찰청 검사장들도 일제히 검수완박 법안 강행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국회에 ‘형사사법제도개선특위’(가칭)를 구성해 달

  • 현직 검사 “‘검수완박’ 지검장 회의 투명하게 공개해달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입법에 대한 전국 검사장 회의가 11일 열린 가운데, 회의 내용을 검찰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내부 목소리가 나왔다.김수현(사법연수원 30기)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사장회의 내용을 생중계 등의 방법으로 전면 공개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주재하는 전국 검사장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자 올라온 글이다.김 지청장은 “이 사안은 기존 형사사법체계를 전면적으로 뒤흔

  • 여당 ‘검수완박’ 추진에 대검 공식 반대···“형사사법절차 극심한 혼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검수완박)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대검찰청이 공식입장을 내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70여년간 시행되던 절차가 하루아침에 바뀔 경우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대검은 8일 언론에 전달한 입장문을 통해 “정치권의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대검은 “현재 시행 중인 개정 형사법은 1년3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논의를 거치고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는 등 지난한 과정을 통해 입법됐다”며 “시행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러 문제점들이 확인돼

  • 대검 ‘성남FC 사건’ 뭉개기 의혹 반박···“절차상 문제 지적한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프로축구단 성남FC 불법 후원금 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되자 대검찰청과 성남지청이 입장문을 내 반박했다. 성남FC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구단주로 있으면서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대검은 28일 “금일 언론보도 중 ‘네이버 성남FC 40억원 후원, 대검이 금융자료 조사 막아’에 대해 대검찰청이 성남지청의 금융정보 자료조회요청을 막았다는 기사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대검찰청은 성남지청

  •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신임 檢수사심의위원장 위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강일원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신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위원장에 위촉됐다.대검찰청은 양창수 전 대법관의 사임으로 공석이던 수심위원장에 강 전 재판관을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김오수 검찰총장은 강 위원장에게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줘 감사하다”고 말했고, 강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공정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강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강 전 재판관은 대법원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6년 동안 헌법재판관을 역임했다. 2018년

  • 침묵 깬 ‘고발사주’ 연루 의혹 검사···감찰·수사 전환 분위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당시 검찰의 여당 관계자·언론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에 핵심 또는 연루자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가 침묵을 깨고 사실관계 전체를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냈다.여론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검찰의 진상조사가 감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직접수사로 전환될 분위기가 감지된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검사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내 “제가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송부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명예훼

  • 김오수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 고발 청탁 의혹’ 진상조사 지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이던 현직 검사가 야당을 통해 윤 전 총장에 비판적인 여권 인사들과 비판 기사를 쓴 기자를 고발하도록 청탁한 정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진상조사를 지시했다.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3일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책정보관이던 손준성 검사(대구고검 인권보호관)가 윤석열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윤 전 총장의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명예훼손 피해자로 한 고발장을 작성해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고 2일 보도했다.고발 대상은

  • KT 새노조 “검찰, 구현모·황창규 구속수사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새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은 2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법원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자금을 횡령해 국회의원 99명을 대상으로 로비한 혐의를 받는 황창규 KT 전 회장과 구현모 KT 대표에 대한 구속수사 및 김오수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 박탈을 촉구했다.오주헌 KT새노조 위원장은 “지난 4년간 검찰은 이 사건에 연루된 99명 정치인들에 대해 단 한 번의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으며, 담당검사만 5번 바뀌었다. 과연 수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검찰이 김오수 총장이

  • ‘윤석열 처가 별건수사’ 보도···검찰 “사실 아냐” 반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별건수사’ 항의를 받고 수사관을 교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검찰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정용환)는 지난 4월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의 계좌 관련자를 소환해 주식거래 경위 등을 조사했다.중앙일보는 검찰이 이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과 무관한 처가 사업과 관련된 압박성 질문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사실상 별건 수사가 아니냐는 항의를

  • 檢 “김오수 총장, ‘윤석열 가족의혹 대면보고’ 기사 사실 아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의혹을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대면보고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검찰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서울중앙지검은 16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면담에서 전임 총장의 가족, 측근 등 관련 사건들에 대해 보고 또는 논의할 예정이라는 보도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위 사건들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사건들은 지난해 법무부 장관의 지휘로 검찰총장 지휘가 여전히 배제된 상황이다”고

  • ‘미군 발주 공사 담합’ 건설사 책임자 7명 재판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군이 발주한 공사 입찰에서 짬짜미(담합)한 혐의를 받는 건설사 실무 책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미군 발주 공사 입찰 담합을 밝힌 최초 사례다.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형주)는 7개 건설업체와 각각의 실무 책임자 7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건설업체 A사 전 상무 B씨 등 7명은 지난 2016년 7월 사전심사로 A사 등 7개 업체가 미군이 발주한 공사의 입찰 참가 자격을 취득하자 사전에 낙찰 순번을 정한 후 그해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총 4

  • 중립성 논란 속 닻 올린 김오수호···‘공정한 검찰’ 강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1일 취임식에서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둘러싼 중립성 논란을 불식시킴과 동시에 공정한 검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에 따라 권한을 부여받은 고검장과 검사장을 중심으로 검사들이 수사와 사건 결정을 하고 수사관들이 수사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검은 뒤에서 지원하고 합리적이고 적절한 지휘를 하겠다는 것이다.김 총장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점을 언급하며 “검찰

  • 차기 금감원장, 여전히 ‘안갯속’···대행체제 장기화시 업계 혼란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관료 출신과 민간 출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되던 차기 금융감독원장 인선 작업이 최근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의 임기가 이번 주를 끝으로 만료될 예정임에도 오히려 이전보다 하마평이 잠잠해지고 있다. 당분간은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직무 대행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일각에서는 경제라인 개각 일정 등으로 인해 대행체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다수 나오고 있다. 대행체제 하에서는 주요 정책 방향이나 금융사 CEO 징계 결정에 어려움이 있어 금감원장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 금융사들의

  •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靑 “검찰개혁 소임 기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58·사법연수원 20기) 을 지명했다.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오늘 박범계 법무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후보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 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 따라 주요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왔다. 국민의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섰다”며 “김 후보자가

  • ‘개혁 vs 중립’ 文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제청 메시지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 수장 최종 후보 1인이 이번 주 결정되는 가운데 검찰의 개혁과 안정, 중립 중 어떤 기준에 무게를 둘지 주목된다. ‘차기 검찰총장 인선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상관성이 크다’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비추어 볼 때 검찰개혁이라는 이번 정부 기조에 맞는 후보자가 제청될 것이라는데 무게가 쏠린다.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 감사원 ‘월성 1호기 끝장토론’ 결론 내릴까···국감 공방은 불가피

    감사원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지 여부에 주목된다. 특히 지난 7일, 8일, 12일에 이어 13일에도 감사원은 감사보고서 심의를 위한 ‘끝장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명간 결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감사원은 이날 감사위원회를 속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의 조기폐쇄 타당성에 관한 감사 보고서에 대한 심의를 나흘째 이어갔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6월 월성 1호기의 조기폐쇄를 결정했고, 국회는 지난해 9월 감사원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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