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으로 번진 음원 사재기 논란, 출구는 없나

    최근 정치권까지 음원 차트 조작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다시금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잇단 논란으로 멜론·지니 등 디지털 음원 차트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다. 관련 업계는 기존의 산정 방식을 바꾸고 실시간 차트도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근태 국민의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는 “마케팅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 ID로 음원 차트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발하겠다고 9일 밝혔다. 그가 조작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뮤지션은 총 10팀이다. 이 같은 주장에 실명이 거론된 뮤지션들은 일제히 ‘사실무근’이라고

  • 코로나 재난지원금 2476억원…휴대폰 판매점은 소외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휴대폰 단말기 유통점에 2476억원을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하지만 영세 휴대폰 유통가 대부분은 지원 여부조차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신3사와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아닌 휴대폰 판매점의 경우 지원에서 소외된 상태다.9일 단말기유통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업계 전체 매출이 30~5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정부는 지난 1일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통신 3사와 협의를 거쳐 방송·통신 분야 소상공인에게 4200억원 규모의 긴급지

  • 뒤바뀐 사회 분위기 탓?···궐련형 전자담배 인기

    담배 시장에서 소비자 관심이 궐련형 전자담배로 쏠리고 있다. 흡연자조차 냄새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지고 최근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 생활시간이 늘어난 것이 이유로 꼽힌다.궐련형 전자담배는 기기를 이용해 담뱃잎을 고열로 쪄서 니코틴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담뱃잎을 불에 태워 연기를 마시는 일반담배와 차이가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지난해 4분기 10%대에서 1월과 2월 12%대로 상승한 뒤 3월엔 13%대로 증가했다.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근무 등 실내에서 보내는

  • 코로나19로 멈춘 극장가···돌파구는 없나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화계의 어려움을 반영해 영화발전 부과금 한시감면 등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극장업계는 정부 지원 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세부 기준 마련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요청했다.아울러 정부가 금융권과 협의를 통해 기업 대출 상환 만기일 연장 등 금융지원도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극장가 위기가 구조적 문제가 아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시적 관객 감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월 관객 수는 183만명으로 집계됐다.

  • 4월부터 주류도 ‘스마트 오더’···편의점 반응은 ‘시큰둥’

    오는 3일부터 주류도 ‘스마트 오더’를 통해 주문이 가능해졌지만 편의점 업계 반응은 미온적이다. 매장 접근성이 높고 관련 주류 품목이 항상 구비돼 있는 편의점 특성상 소비자 입장에서 실효성이 없을 거란 판단에서다. 현재 편의점 매장 수는 전국 4만개에 이른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편의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주류 소매업자는 별도 승인 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주류를 판매할 수 있다. 스마트 오더란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의 주문 및 결재를 진행한 뒤 매장에서 받는 서비스다. 지난달 9일 국세청은 이러한 스마트 오

  • [현장] 사회적 거리두기 한창이지만···아직은 먼 ‘무인’ 편의점 상용시대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무인 편의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매장 관리 등 한계로 1인 이상의 직원이 상주해야 해 진정한 의미의 ‘무인’ 매장은 당분간 현실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무인편의점이 입점한 건물의 직원만을 대상으로 출입을 허용하는 등 낮은 접근성도 단점으로 꼽힌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무인 편의점은 전국 약 200여개가 운영 중이다. 앞서 편의점은 최근 몇 년간 출점 절벽과 최저임금 인상의 대안으로 무인 편의점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이날 기자가 찾은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 지하 1층에 자

  • [현장] 비대면 강의·재택근무 ‘풍선효과’···코로나 사각지대 놓인 카페들

    #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3층짜리 프렌차이즈 카페에는 혼자 노트북을 켜고 앉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빈자리를 찾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일부 사람들은 마스크를 한쪽에 벗어놓고 각자의 일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기본 2~3시간씩 자리 잡고 앉아 전공 서적을 펼쳐놓고 인터넷 강의를 듣는 학생이거나 회사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었다. 해당 카페 직원은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손님 수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대학·직장가 카페는 사람들로 붐비고

  • 진단키트·치료제 등 코로나 테마주 인기···‘투자 주의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진단키트 및 치료제 관련 테마주들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폭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작정 추종 매수에 나서기보단 코로나 관련 기업의 실적 파악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3만6500원이었던 씨젠의 주가는 이날 11만5900원으로 217.5% 뛰었다. 시가총액은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8237억원에서 이달 25일 2조원을 넘어선 뒤 26일 단숨에 3조원을 돌파했다. 씨젠은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에 뒤이어 코스

  • 23년 만의 기회···바닥친 주식시장에 몰리는 개미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바닥을 보이자 이를 기회로 삼는 개미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주식과 거리가 먼 청년층까지 등락 폭이 작은 대장주에 관심을 보이며 주식을 ‘적금’ 삼아 매수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두 달여간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조978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16조4820억원 매도한 것과 비교해보면 시장에서 외국인이 빠진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채우고 있는 셈이다.이

  • 15일째 연이은 외국인 매도 행진···전문가들 “매수세 전환 당분간 어려울 것”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15일째 멈추지 않고 있다. 연속 금액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을 한참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미 연방준비은행(연준)의 유동성 공급조치 등이 앞으로 경기를 얼마나 빠르게 회복시킬지가 외국인 매수세 전환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1월2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6조221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만 11조1565억원을 순매도했다.특히 연속 외국인 순매

  • “이익보다 ‘유익’ 창출하는 게 혁신”···사회적 가치 앞세운 스타트업들

    # 소셜벤처 ‘어스맨’은 해외의 건과일과 수공예품 등을 공정무역 형태로 들여와 유통하고 있다. 처음 법인을 설립했던 때와 비교해 파트너십을 맺은 국가가 1곳에서 3곳으로 늘어났고, 거래 규모도 2~3배 커지면서 공정무역 프리미엄 금액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어스맨은 올해 국내 생산자, 요리 연구가, 국내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준비 중이다.최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수익을 창출하는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소셜벤처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1000여개의 소셜벤처가

  • 타다 드라이버 비대위 출범···“혁신 뒤 드라이버 한숨 있어”

    “회사 측에서 국토부와 협상에 나서 타다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전혀 노력하지 않고 있어 개탄스럽다. 앞으로 드라이버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타다 드라이버들이 19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 조치 철회 및 드라이버들의 생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타다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태환)는 지난 14일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 선언을 계기로 조직됐다. 현재 가입자는 200여명이다.이날 비대위는 타다가 베이직 서비스를 일방적

  • 휴원 권고에도 문 여는 동네 학원들···“생계 문제 걸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의 개학을 4월6일로 추가 연기한 가운데 중소 사설 학원들이 대부분 다시 문을 열고 있다. 학원가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나오지만 영세학원들은 생계 등을 이유로 더는 버티기 힘들다는 입장을 토로한다.지난달 23일 처음 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가 내려졌을 당시 학원과 교습소 휴원율은 40~60%까지 올랐다.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휴원율은 18일 시도별로 10~30%까지 떨어진 상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 학원도 협

  • 국회 앞 소상공인들 “목숨과도 같은 추경예산 즉각 처리하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심한 상황에서 국회가 하루빨리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상공인 단체는 실질적인 피해 보전, 세제 감면 조치, 추경안 확대 등을 요구했다.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7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추경 처리 촉구안을 발표했다. 소공연은 “국회는 현행 12조원 수준의 추경안을 30조원 규모로 확대해 소상공인·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추경안 통과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집회에 참석한 임원배 한국수퍼마켓

  • 코로나 확산 속 채용나선 SK이노베이션, 사상 첫 ‘온라인 필기시험’ 도입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채용에 나선 SK이노베이션이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를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채용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채용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한 상태다. 부정행위 방지책까지 다 마련됐다는 전언이다. SK이노베이션이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 채용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진다.SK이노베이션은 또 진행 중인 모든 채용면접을 비대면 화상면접으로 진행한다. 지원자는 면접장소로 오는 대신 자택 등에서 노트북

  • ‘코로나 의심 교사 근무강행’ 포스코어린이집 행정처분 2주 뒤 결정

    경북 포항시는 감기 증세를 보인 긴급돌봄 교사를 보육 업무에서 제외하지 않은 포스코어린이집에 2주 뒤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해당 교사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어린이 원생 등 접촉자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10일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교사가 근무한 포스코어린이집의 긴급돌봄을 중단했다”면서 “2주 뒤 어린이집이 정상화되면 어린이집과 원장에 대한 행정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든 접촉자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일단 14일간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할 것이란 설명이다.또

  • ‘천덕꾸러기’ 전락한 전동킥보드···“안전하게 달리고 싶다”

    전동킥보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교통 편의성이 늘어났지만, 보행자와 이용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현행법상 전동킥보드는 도로에서만 달려야 하지만 시속 25km 미만인 제한 속도 탓에 자동차 운전자는 물론 이용자마저도 사고 위험에 놓여있다.이에 스타트업계와 전문가들은 전동킥보드가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하고,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퍼스널 모빌리티(개인 이동수단) 전반을 총괄하는 부처 신설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서울지방경찰청이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킥보드 운행 사고는 2017년

  • “취미부터 일까지”···크몽, 숨고 등 재능 공유 플랫폼 뜬다

    # 직장인 박성수(28)씨는 재능 공유 플랫폼 ‘숨고(숨은 고수)’를 통해 알게 된 미술전문가에게 주 2회 드로잉 수업을 받고 있다. 박씨는 “처음부터 미술을 배우겠다는 생각은 아니었고, 숨고에 다양한 취미 분야가 있어 그 중 흥미가 생기는 한 가지를 골라 시작했다”면서 “드로잉을 배우기 전에는 숨고를 통해 소개받은 보컬 트레이너에게 노래 수업을 받았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은학(29·가명)씨는 크몽을 통해 회사 디자인 업무를 프리랜서에게 의뢰하고 있다. 이씨는 “많은 디자이너의 인력 정보를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 눈에 알 수 있고

  • 착한 프랜차이즈 방문한 박영선 장관···“어려운 가맹점 십시일반 돕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는 ‘착한 프랜차이즈’가 전국에 45곳이 있으며 지원받는 가맹점이 6만3000개를 넘어섰다”면서 “기업과 정부, 소상공인이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박영선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명륜진사갈비 여의도점을 찾아 가맹점 522곳의 1개월 임차료 지원에 나선 ‘착한 프랜차이즈’ 명륜당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차담회에는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원종민 명륜당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강형준 명륜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박 장관은 “

  • 스타트업 블루오션 ‘위치정보 서비스’···가파른 성장세 이어가려면

    위치정보 서비스 기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진입 문턱이 높아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업자 진입은 더 쉽게 하되, 개인 위치정보 보호 안전망은 두텁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9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규모는 1조59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1조4758억원) 대비 7.9% 증가한 규모다. 올해는 국내 위치정보 산업 규모가 1조84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위치 정보사업자의 경영상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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