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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4일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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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44건)
[기자수첩] 한진그룹이 만들어낸 ‘갑(甲) 삼위일체‘

[기자수첩] 한진그룹이 만들어낸 ‘갑(甲) 삼위일체‘

14세기에서 16세기 사이 유럽에서 일어났던 문예 부흥운동 ‘르네상스’가 지금까지도 인류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당시 사람들이 르네상스를 통해 일종의 불균형적 권력관계를 수평적으로 조율했기 때문이다. 르네상스는 곧잘 휴머니즘(인문주의)으로 해석되는데, 르네상스는 이전까지 예수와 하나님 등 ‘신‘에게 집중됐던 세계관의 초점을 다시 인간에게 돌려놓는 계기가 됐다.   르네상스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데에는 초기 원근법의 발명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전까지 화가들은 사물과 사람을 실제 크기가 아닌 관념과 권력의 크기

2018.04.24 08:24:31(Tue)  |  김성진 기자 (star@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조용한 추모’ 권하는 사회

[기자수첩] ‘조용한 추모’ 권하는 사회

“올 가을은 외롭다는 말을 아껴야겠다구요.”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은 2004년에 끝났다. 2003년 당시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이었던 김주익씨는 대량 해고에 반대하다 85호 크레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이 사건을 두고 라디오 오프닝에서 위에 적은 것처럼 말했다. “100여일을 고공 크레인 위에서 홀로 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올가을은 외롭다는 말을 아껴야겠다구요.”, “이 세상에 겨우겨우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기분으로 지난 하루를 버티신 분들, 제 목소리 들리세

2018.04.20 16:36:54(Fri)  |  박견혜 기자 (knhy@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엄마의 알몸을 찍어 올리는 아이들

[기자수첩] 엄마의 알몸을 찍어 올리는 아이들

하루가 멀다하고 4차 산업혁명을 화두로 한 뉴스가 들린다. 산업계는 물론 교육계에도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어려서부터 교육하자는 취지로 학생들의 정규 교육 과목에 소프트웨어가 유입되고 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빠졌다.아동 성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에게서 제보를 받았다. 4차 산업혁명이 아이들에겐 비상사태라는 제보였다. 모든 것이 초연결되고 빅데이터로 누적되는 상황이 아이들을 더 위태롭게 한다고 걱정했다.  아이들은 뛰어다니기 전부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본다.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씨는 디지털원주민인 아이들

2018.04.20 15:23:32(Fri)  |  변소인 기자 (byline@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의료계 ‘밥그릇 지키기’ 내려놓을 때 됐다

[기자수첩] 의료계 ‘밥그릇 지키기’ 내려놓을 때 됐다

얼마전 캐나다 의사협회(MQRP)가 임금을 내려달라는 성명서를 작성했다. 환자와 병원 직원들이 의료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의사들만 임금을 인상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의료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반 환자들을 보며 이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밝혔다. 안팎으로 시끄러운 국내 의료계 상황과 더 대비되는 이야기다.     최근 의료계의 가장 큰 두가지 이슈를 뽑으라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일명 문재인케어)와 의료분쟁일 것이다. 전자는 올해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반면, 후자는 꾸준히 의료계에 산재돼 있는

2018.04.19 14:12:02(Thu)  |  차여경 기자 (chacha@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삼성증권 사태, '팻 핑거'보다 심각한 이유

[기자수첩] 삼성증권 사태, '팻 핑거'보다 심각한 이유

최근 증권 관련 기사를 보면 팻핑거(Fat Finger)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자판보다 굵은 손가락 탓에 잘못 입력된 주문을 냈다는 의미다. 2010년 5월 6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1600포인트 가량 폭락했는데 한 트레이더가 거래 단위로 M(Million) 대신 B(Billion)를 잘못 입력한 것이 원인이었다. 당시 트레이더 손가락이 정말 굵었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이는 전형적인 팻핑거 사례로 꼽힌다.국내에서도 팻핑거 사례가 있었다. 2013년 12월 한맥투자증권 한 트레이더는 옵션 거래를 위해 옵션 가격 변수인

2018.04.16 18:30:13(Mon)  |  송준영 기자 (song@sisajournal-e.com)

[기자수첩] 갓겜과 망겜 사이

[기자수첩] 갓겜과 망겜 사이

최근 게임관련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다. 바로 ‘갓겜’과 ‘망겜’이다. 갓겜은 God(신)과 Game(게임)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최고의 게임을 의미한다. 반대로 망겜은 망한 게임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망한 게임을 말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게임들이 유저들의 판단 기준에 따라, 갓겜과 망겜으로 나뉘고 있다. 사실 모든 게임이 처음부터 갓겜과 망겜으로 불린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갓겜 소리를 듣다가 잘못된 업데이트 방향으로 인해 망겜으로 소리를 듣게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반대로 망겜 소리를 듣

2018.04.12 14:42:59(Thu)  |  원태영 기자 (won@sisajournal-e.com)

[기자수첩] '토스' 넘어선 핀테크 혁신 서비스에 거는 기대

[기자수첩] '토스' 넘어선 핀테크 혁신 서비스에 거는 기대

2016년부터였던 것 같다. “핀테크가 금융을 혁신시킬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매번 같았다. “토스가 보여주고 있쟎아요. 토스가 송금업무를 변화시켰습니다.” 2018년. 이제 좀 다른 핀테크 서비스나 업체 이름이 나올 때가 같은데 여전히 사례는 토스 뿐이다.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비바리퍼블리카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핀테크 혁신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사례를 비바리퍼블리카는 보여줬다. 토스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이용자를 넓히며 보이며 핀테크 송금 플랫폼 시장을 개척했다. 하지만 핀테크

2018.04.11 19:01:32(Wed)  |  송주영 기자 (jysong@sisajournal-e.com)

[기자수첩] 관세 피했을 뿐…나아진 게 없는 철강업계

[기자수첩] 관세 피했을 뿐…나아진 게 없는 철강업계

​지난 1분기 국내 철강업계를 긴장하게 만든 미국발 관세 철강 관세 협상이 일단락됐다. 양국 정부는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대신 지난해 수출 물량을 기준으로 올해 수출물량을 제한하는 수입할당(쿼터)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가 철강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일각에서는 철강산업을 위해 자동차가 희생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표면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서 자동차 분야를 일부 양보하는 대신 철강 관세를 피하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철강 업계에서는 특별히 득(得)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2018.04.10 17:44:55(Tue)  |  황건강 기자 (kkh@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짓밟히는 최저임금은 ‘네 탓’ 아니다

[기자수첩] 짓밟히는 최저임금은 ‘네 탓’ 아니다

편의점 알바생들이 마땅히 손에 쥐어야 할 최저시급(7530원)이 합의란 미영 하에 처참히 짓밟히고 있다. 구인을 원하는 편의점의 모집공고를 보고 매장을 찾은 알바생들이 ‘우리 매장은 손님이 별로 없다’,‘장사가 잘 되면 맞춰 주겠다’,‘3개월 뒤 얼마를 인상해주겠다’라는 식의 역제안을 점주들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런 기분 나쁜 제안을 받은 알바생들은 거절할 수 있다. 그런데 일자리가 없다. 다시 찾으려고 해도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는 게 구직 알바생들의 하소연이다. 실제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1~2월 아르바

2018.04.09 17:56:16(Mon)  |  유재철 기자 (yjc@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주고받기’ 개헌 협의 아닌 국민 뜻 물어야

[기자수첩] ‘주고받기’ 개헌 협의 아닌 국민 뜻 물어야

정부가 개헌안을 만들어 국회에 발의하면서 개헌 처리의 공이 국회로 넘어갔다. 현재 각 당은 개헌 내용에 정치적 이익을 계산해 의견이 갈려있다. 개헌의 내용과 시기를 어떻게 해야 의원 본인과 당에 이익이 될지 계산하고 있는 모양새다.특히 정부형태와 총리 선출 방법을 두고 정당 간 논란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4년연임제를 주장한다. 자유한국당은 국회가 선출한 책임총리가 내치를 담당하는 책임총리제 개헌안을 내놨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국회 총리 선출에 반대하고 있다. 개헌 시기를 둘러싼 이견도 있다.  이 문제들을 두고 정치권은

2018.04.04 13:50:42(Wed)  |  이준영 기자 (lovehope@sisajourn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