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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1일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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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체 200건)
[기자수첩] 13만원 줄테니 20만원 감당하라는 정부

[기자수첩] 13만원 줄테니 20만원 감당하라는 정부

‘알바생 김씨의 일일(一日)’. 김씨가 주 40시간, 월 209시간 일해서 받을 수 있는 급여는 157만3770원. 지난해 같은 시간 일했을 때 받았던 137만3130원보다 20만원 가량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된 것이다.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비를 제하고 수중에 떨어지는 돈을 계산해보니, 당장 지난해였던 저번 달보다는 ‘덜 힘들어졌다’고 안도하는 김씨. 곧 사장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된다. 사장님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김씨에게 사정을 빈다. 다음달까지만 보자는 것인데. 김씨는 ‘그만한 여유조차 내 차지는 아닌가보다’며 구인구직

2018.01.17 16:29:21(Wed)  |  박견혜 기자 (knhy@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코스닥 바이오 쏠림현상 경계해야

[기자수첩] 코스닥 바이오 쏠림현상 경계해야

정초부터 코스닥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올해 첫 거래일을 803.63으로 시작한 지수는 이달 16일 901.23까지 상승했다. 11거래일만에 12.1%가 오른 것이다. 특히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상승 기울기가 가팔라졌다. 게다가 지수가 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3월 29일 927.30을 기록한 이후 15년 9개월만에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를 까놓고 보면 마냥 박수칠만한 일은 아니다. 코스닥 지수 강세 배경에는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공이 큰 까닭이다. 셀트리온은

2018.01.17 15:37:28(Wed)  |  송준영 기자 (song@sisajournal-e.com)

[기자수첩] ‘게임은 악’이라는 굴레 언제쯤 벗어날까

[기자수첩] ‘게임은 악’이라는 굴레 언제쯤 벗어날까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한 PC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에는 한국 서버가 따로 존재한다. 심지어 함부로 접속하지 말라는 경고문까지 붙어 있다. 실력이 너무 월등하니 피해가라는 개발사 블리자드의 속깊은 배려다.한국은 온라인게임 및 모바일게임 강국이자, e스포츠 최강국이다. e스포츠 시장에서는 사실상 적수가 없다. 각종 e스포츠 대회에서 한국인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심지어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본선에 출전한 선수 대부분이 한국인이다.  ‘리그오브레전드(LOL)’나 ‘오버워치’ 경기에서도 외국팀에 속해 있는 한국인 선

2018.01.15 18:37:13(Mon)  |  원태영 기자 (won@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생산적 금융, 구호보다 제도로

[기자수첩] 생산적 금융, 구호보다 제도로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부터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고 있다. 가계대출을 늘려 순이자마진에 의존하지 말고 중소기업 등 산업 현장으로 자금을 더 보내라는 것이다. 생산적 금융은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도 풀이된다.   생산적 금융은 금융의 기본중에도 기본에 속하는 역할이다. 자금을 모아 산업에 공급하고 기업들은 산업자금을 투자해 기술혁신과 시장개척에 나서면서 금융이 산업의 혈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교과서에도 나오는 얘기다.   그러나 은행 중소기업 대출 담당자들은 겁을 잔뜩 먹었다. 어느 정도의 실적을 내야 금융

2018.01.11 18:01:20(Thu)  |  송주영 기자 (jysong@sisajournal-e.com)

[기자수첩] 부실 공기업들이 복잡한 숫자로 숨기려는 것

[기자수첩] 부실 공기업들이 복잡한 숫자로 숨기려는 것

사람은 거짓말하지만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가끔씩 복잡한 숫자로 진실을 숨기려 한다. 기업을 취재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주 떠올리는 말이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광물자원공사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는 좋은 사례다. 광물자원공사라는 국내 대표 공기업이 파산에 이를 수 있다는 상황에서도 원인과 책임은 찾기 어렵다. 광물자원공사 뿐만 아니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해외 자원개발과 투자를 담당하는 공기업 3사 모두 마찬가지다.자원 공기업 3사는 최근 이어진 경영 부진과 손실로 심각한 재무 위기에

2018.01.11 16:29:20(Thu)  |  황건강 기자‧CFA (kkh@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최저인금 인상과 무인화 역풍

[기자수첩] 최저인금 인상과 무인화 역풍

올해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올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1인 가구 노동자는 월급 기준(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2만1540원 인상된 157만3770원을 받게 된다. 해가 바뀌고 정확히 9일째를 맞은 최저임금 인상은 시작과 동시에 노동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에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 노인 근로자는 대략 463만명 수준이다. 전체 근로자 100명 중 23명가량이 수혜를 받는다.노동계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20년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하고 있다. 월 소득이 20

2018.01.09 18:12:42(Tue)  |  유재철 기자 (yjc@sisajournal-e.com)

[기자수첩] 뛰는 집값과 조세재정개혁특위

[기자수첩] 뛰는 집값과 조세재정개혁특위

김현미 장관이 지난해 12월13일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방안’에서 설치 계획을 밝힌 조세개혁특위(가칭)가 조세재정개혁특별위원회(특위)로 이달내 인선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에는 20명 이상의 민간위원이 참여해 오는 6월 발표될 조세정책 방향에 담길 내용을 검토한다. ‘보유세 인상안’을 다룰 특위에 거는 정부 기대감이 남다르다. 당초 특위를 어느 부처에 설치할 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세제, 부동산 등을 아우르는 정책을 내놓는 만큼 특위를 유치한 부처의 권한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2018.01.08 18:26:06(Mon)  |  최형균 기자 (chg@sisajournal-e.com)

[기자수첩] 1.6ℓ GDI 결함 부각 360일, 여론이 변했다

[기자수첩] 1.6ℓ GDI 결함 부각 360일, 여론이 변했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1.6ℓ 가솔린 직분사(GDI) 감마 엔진 내구성 결함이 불거진 지 360일이 지났다. 상황이 변했다. 지난해 1월 11일 “아반떼 MD에 탑재된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의 내구성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본지 보도 아래에는 “왜 샀느냐”는 댓글이 쌓였지만, 꼬박 1년을 5일 앞둔 현재 소비자 사이선 위로가 돌고 있다. “해도 너무 한다.”1년 전 “결함을 알면서도 현대차를 산 게 잘못”이라던 질타는 이제 현대차를 향하고 있다. 지난 360일 동안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는 1200건 넘는 아반

2018.01.05 10:21:24(Fri)  |  배동주 기자 (ju@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은행들, 고객중심 경영은 뒷전인가

[기자수첩] 은행들, 고객중심 경영은 뒷전인가

올해 국내 은행 CEO들의 신년사를 보면 공통 단어가 나온다. 디지털과 글로벌이다. 은행권 한해 방점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업 확장, 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에 두겠다는 각오다. 고객 중심의 경영 목표는 공통적으로 신년사 마지막 부분에 담겨 있었다. 뒷전이라는 말이다.   고객 중심의 경영 지표가 기본 중의 기본으로 너무 당연한 개념인 때문일 수도 있다. 굳이 설명할 필요 있느냐는 변명도 예상된다. 하지만 기본을 소홀히 할 경우 생기는 은행의 리스크는 막대하다. 고객 중심 경영을 소홀하게 생각하는 은행

2018.01.03 18:02:46(Wed)  |  이용우 기자 (ywl@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영화와 손익분기점

[기자수첩] 영화와 손익분기점

어쩌다보니 기자가 됐지만, 정말 어쩌다보니 영화산업 기사도 쓴다. 방점은 ‘영화’보다는 ‘산업’에 찍혀있다. 영화의 만듦새에 관심이 많다. 고백컨대 사석에서는 만듦새에 관해 떠들기를 좋아한다. 기사에는 굳이 그런 생각을 쓰지 않는다. 산업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다루는 게 나의 일이기 때문이다. 작품의 미학보다 흥행의 경제학에 무게를 두는 셈이다. 출근 시간에 바라보는 영화랄까.   퇴근 후 즐기는 영화는 다르다. 연말이면 ‘혼자 골라본 올해 최고의 영화’나 ‘최고의 책’ 같은 걸 꼽아보곤 한다. 여기서의 방점은 ‘혼자 골라본’에

2018.01.02 18:04:01(Tue)  |  고재석 기자 (jayko@sisajourn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