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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5일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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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53건)
[기자수첩] 벌금으로라도 유통대기업 갑질 근절해야

[기자수첩] 벌금으로라도 유통대기업 갑질 근절해야

돈 벌자고 벌금을 정하는 선생은 없었다. 내가 겪은 어른들은 그랬다. 학창 시절 아침 조회 영어 듣기 시간에 늦으면 벌금 500원(학내 매점에서 다양한 기호를 누릴 수 있는 금액)을 내야 했다. 우리는 알아서 늦지 않았다.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 영어 듣기를 빼먹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늦지 않은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매점에 가야만 공부가 되는 이해하기 힘든 습관과 무려 500원이 없으면 매점에 갈 수 없는 궁핍이 더해져 만든 결과였다. 그땐 500원이 5만원처럼 느껴졌다.   그 500원의 존재감. 그간

2017.06.23 16:58:19(Fri)  |  박견혜 기자 (knhy@sisajournal-e.com)

[遠慮] 방미 경제사절단 따라나서는 재계에 바란다

[遠慮] 방미 경제사절단 따라나서는 재계에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나서는 해외 방문인 한·미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요구 등 트럼프 정부의 통상 압박에 직면한 상황에서 재계도 해법 모색을 위해 따라 나선다.회담이 고작 일주일여 밖에 남지 않은 지난 20일에서야 각 기업별 참석자의 윤곽이 잡혔다. 사실 이번 사절단 구성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과거 관(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사절단 구성을 민간에 넘겼다. 경제사절단이라는 이름도 기업들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2017.06.22 18:01:07(Thu)  |  정기수 기자 (guyer73@sisajournal-e.com)

업계 눈치보다 한계 노출한 겉치레 부동산대책

업계 눈치보다 한계 노출한 겉치레 부동산대책

이달 초 치솟는 집값 때문에 아이들이 결혼까지 포기하는 처참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속으로 우려한 게 하나 있다. 부동산 정책의 획기적 전환이 필요한데도 정작 당국은 대책을 세운다면서 업자들 눈치를 보다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지나 않을까 하는 거였다.그 우려가 기우로 끝나지 않고 현실로 나타났다. 당국은 지난 19일 내놓은 대책에서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한 채 변죽만 울리고 말았다. 대책을 내놓기 전부터 언론을 통해 ‘부작용’을 흘리더니 결국 건설사와 금융기관의 이익을 확실히 챙기는 미봉책을 내놨다. 이

2017.06.21 09:53:13(Wed)  |  정진건 경제칼럼니스트 (boradaddy@naver.com)

치열한 소형 SUV시장, 누가 살아남나

치열한 소형 SUV시장, 누가 살아남나

지난 주 현대차 신형 소형 SUV인 코나의 런칭 행사가 있었다. 최근 대두된 신차종이 드문데다가 최근 화두가 소형 SUV 이다보니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SUV는 전체 차량의 40%에 육박할 만큼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일반 대중 SUV부터 최고급 프리미엄 SUV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메이커는 모두 SUV 신차를 개발투입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 만큼 일반인의 SUV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세단 중심에서 SUV로 옮겨 타는 소비자도

2017.06.19 15:42:23(Mon)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autoculrure@hanmail.net)

[기자수첩] 위기의 한국 게임산업, 골든타임 놓쳤다

[기자수첩] 위기의 한국 게임산업, 골든타임 놓쳤다

한국 게임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다. 더욱이 업계가 이를 자각하지 못해 큰 일이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국산 게임들은 전 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국내 게임산업 생태계는 회복불능 상태에 빠져버렸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일명 빅3라 불리는 대형 게임사들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중소업체들은 망하기 일보 직전이다. 무엇이 한국 게임산업을 이 지경에 이르게 했을까. 먼저 정부의

2017.06.16 15:01:33(Fri)  |  원태영 기자 (won@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종교인 '국민개세주의' 예외 더이상 안돼

[기자수첩] 종교인 '국민개세주의' 예외 더이상 안돼

지난 2013년 10월 29일 국무회의. 헌정 사상 최초로 종교인 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지급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전격 통과했다. 이낙선 초대 국세청장이 지난 1968년 성직자에게도 근로소득세를 부과하겠다고 표명한 이후 45년 만에 진정한 국민개세주의((國民皆稅主義)가 실현된 것이다. 당시 공포된 시행령 안대로라면 종교인들은 2015년부터 일반국민과 똑같이 세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종교인 과세는 현재까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종교계의 거센 반발을 이기지 못하고 ‘유예’라는 희망고문만 남기고 지금까지 표

2017.06.07 16:55:54(Wed)  |  유재철 기자 (yjc@sisajournal-e.com)

[기자수첩] 금융권 성과연봉제가 실패작인 이유

[기자수첩] 금융권 성과연봉제가 실패작인 이유

지난해 나름 성과연봉제를 취재하면서 금융권 종사자들에게서 들은 공통된 의견이 있다. 은행원들이 하는 말을 전달하는 입장에서 객관성이 결여된 말일 수 있으나 그들의 일반적 입장은 "임금 체계를 바꿀 필요성은 있겠지만 성과연봉제 자체를 성급하게 도입할 이유는 없다"였다. 이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는 지난 정부의 입장이 은행권 임금체계 유연성 제고에 있다는 점을 은행 종사자로서 이해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그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결국 재무적 성과에만 우선한다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만나는 은행원마다 같은 의견을 내놨다. 임금 체계 개

2017.06.05 13:47:08(Mon)  |  이용우 기자 (ywl@sisajournal-e.com)

아이들을 집값의 노예로 만들지 말라

아이들을 집값의 노예로 만들지 말라

얼마 전 한 지인이 요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청년들은 집 때문에 결혼하기가 아주 힘들다고 큰 걱정을 늘어 놓았다. 서울에선 2억 원으로 전세조차 얻지 못한다고 했다. 또 가까스로 전세를 얻어봤자 매년 전세금 오르는 걸 맞춰주기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지방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은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했다. 같은 공기업을 다니더라도 서울에선 집에 치여 살지만, 먼 지방으로 내려가면 서울서 전세 얻을 돈으로 집 사고 외제차까지 굴릴 수 있다고 했다.◇새 정부 출범 후 집값 강세그처럼 청년들에게 부담을 주는 집값이 새 정부가 출

2017.06.05 13:36:59(Mon)  |  정진건 경제칼럼니스트 (boradaddy@naver.com)

[遠慮] “고객? 판매가 살길” 무뎌진 벤츠의 보도(寶刀)

[遠慮] “고객? 판매가 살길” 무뎌진 벤츠의 보도(寶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방향성을 잃었다.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질과 고객 관리로 입지를 넓혀오던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치가 실종됐다. 수입차 판매 선두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할인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브랜드의 지향점을 잃고 ‘​갈지자(之)’​ 행보가 거친 모양새다.벤츠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최초로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새롭게 왕좌에 올랐다. 외형의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벤츠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78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늘었다. 국내 완성차업체인 쌍용자

2017.06.05 11:17:09(Mon)  |  정기수 기자 (guyer73@sisajournal-e.com)

[사무사] 한국판 BAT의 등장을 꿈꾸며

[사무사] 한국판 BAT의 등장을 꿈꾸며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의 헤게모니(주도권)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중국 IT 기업 성장세는 미국 스타 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일 자 ‘중국 기술기업 3인방이 미국 경쟁업체 FAANG과 맞서고 있다’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BAT가 FAANG을 위협할 정도로 커졌다고 지적했다. BAT는 중국 기술 대기업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영문 머릿자 조합이다. 바이두는 한때 구글 짝퉁이라는 불리던 중국 검색엔진이다. 알리바바는 시장점유율 80%를 자랑

2017.06.02 16:39:08(Fri)  |  이철현 편집국장 (lee@sisajourn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