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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7일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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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37건)
[기자수첩] 대한항공에서 ‘대한’ 빼자는 말은 오너일가 돕는 셈

[기자수첩] 대한항공에서 ‘대한’ 빼자는 말은 오너일가 돕는 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 대한항공 오너일가의 갑질은 사실 갑질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것들이다. 우리 상식상 갑질은 하청업체를 상대로 단가를 후려친다던지 하는 비즈니스와 관련된 것들이었지, 회의 중 물을 뿌리거나 작업장에서 직원을 때리려고 술래잡기 하는 기이한 행동들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을 갑질이라고 불러야할지도 잘 모르겠다.대한항공 오너일가 갑질 논란에 있어 가장 특이한 점은 그 내용도 내용이지만 갑질의 대상이 바깥이 아니라 주로 한 식구인 직원들이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관련

2018.04.26 10:08:14(Thu)  |  엄민우 기자 (mw@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정동기는 MB사건에서 손 떼야

[기자수첩] 정동기는 MB사건에서 손 떼야

대한변호사협회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건을 수임한 ‘법무법인 열림’의 변호사법 위반 논란에 대해 별도의 유권해석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변호인단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던 정동기 전 민정수석이 변호사법 위반 조항에 저촉돼 수임이 불발된 상황에서 정 전 수석이 소속된 로펌까지 수임을 제한하면 변호사들의 변론권과 이 전 대통령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침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한변협 내부에서는 유권해석과 입장표명 여부를 두고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으나 ‘재판을 통해 유무죄가 결국 드러날 사건에서 야박하게 굴지 말자’는

2018.04.25 09:51:19(Wed)  |  주재한 기자 (jjh@sisajournal-e.com)

[기자수첩] 한진그룹이 만들어낸 ‘갑(甲) 삼위일체‘

[기자수첩] 한진그룹이 만들어낸 ‘갑(甲) 삼위일체‘

14세기에서 16세기 사이 유럽에서 일어났던 문예 부흥운동 ‘르네상스’가 지금까지도 인류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당시 사람들이 르네상스를 통해 일종의 불균형적 권력관계를 수평적으로 조율했기 때문이다. 르네상스는 곧잘 휴머니즘(인문주의)으로 해석되는데, 르네상스는 이전까지 예수와 하나님 등 ‘신‘에게 집중됐던 세계관의 초점을 다시 인간에게 돌려놓는 계기가 됐다.   르네상스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데에는 초기 원근법의 발명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전까지 화가들은 사물과 사람을 실제 크기가 아닌 관념과 권력의 크기

2018.04.24 08:24:31(Tue)  |  김성진 기자 (star@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조용한 추모’ 권하는 사회

[기자수첩] ‘조용한 추모’ 권하는 사회

“올 가을은 외롭다는 말을 아껴야겠다구요.”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은 2004년에 끝났다. 2003년 당시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이었던 김주익씨는 대량 해고에 반대하다 85호 크레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이 사건을 두고 라디오 오프닝에서 위에 적은 것처럼 말했다. “100여일을 고공 크레인 위에서 홀로 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올가을은 외롭다는 말을 아껴야겠다구요.”, “이 세상에 겨우겨우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기분으로 지난 하루를 버티신 분들, 제 목소리 들리세

2018.04.20 16:36:54(Fri)  |  박견혜 기자 (knhy@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엄마의 알몸을 찍어 올리는 아이들

[기자수첩] 엄마의 알몸을 찍어 올리는 아이들

하루가 멀다하고 4차 산업혁명을 화두로 한 뉴스가 들린다. 산업계는 물론 교육계에도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어려서부터 교육하자는 취지로 학생들의 정규 교육 과목에 소프트웨어가 유입되고 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빠졌다.아동 성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에게서 제보를 받았다. 4차 산업혁명이 아이들에겐 비상사태라는 제보였다. 모든 것이 초연결되고 빅데이터로 누적되는 상황이 아이들을 더 위태롭게 한다고 걱정했다.  아이들은 뛰어다니기 전부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본다.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씨는 디지털원주민인 아이들

2018.04.20 15:23:32(Fri)  |  변소인 기자 (byline@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의료계 ‘밥그릇 지키기’ 내려놓을 때 됐다

[기자수첩] 의료계 ‘밥그릇 지키기’ 내려놓을 때 됐다

얼마전 캐나다 의사협회(MQRP)가 임금을 내려달라는 성명서를 작성했다. 환자와 병원 직원들이 의료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의사들만 임금을 인상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의료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반 환자들을 보며 이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밝혔다. 안팎으로 시끄러운 국내 의료계 상황과 더 대비되는 이야기다.     최근 의료계의 가장 큰 두가지 이슈를 뽑으라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일명 문재인케어)와 의료분쟁일 것이다. 전자는 올해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반면, 후자는 꾸준히 의료계에 산재돼 있는

2018.04.19 14:12:02(Thu)  |  차여경 기자 (chacha@sisajournal-e.com)

[기자수첩] 삼성증권 사태, '팻 핑거'보다 심각한 이유

[기자수첩] 삼성증권 사태, '팻 핑거'보다 심각한 이유

최근 증권 관련 기사를 보면 팻핑거(Fat Finger)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자판보다 굵은 손가락 탓에 잘못 입력된 주문을 냈다는 의미다. 2010년 5월 6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1600포인트 가량 폭락했는데 한 트레이더가 거래 단위로 M(Million) 대신 B(Billion)를 잘못 입력한 것이 원인이었다. 당시 트레이더 손가락이 정말 굵었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이는 전형적인 팻핑거 사례로 꼽힌다.국내에서도 팻핑거 사례가 있었다. 2013년 12월 한맥투자증권 한 트레이더는 옵션 거래를 위해 옵션 가격 변수인

2018.04.16 18:30:13(Mon)  |  송준영 기자 (song@sisajournal-e.com)

장기화하는 초저금리 국면의 두 모습

장기화하는 초저금리 국면의 두 모습

# 공무원 A씨는 두 번째 상가주택을 짓기 위해 최근 대출을 신청했다. 그는 이미 상가주택 한 채를 지으면서 받은 대출이 있어 원리금으로 매달 200여만 원씩을 은행에 내고 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월세가 250만원씩 들어오고 있는데다 갈수록 원금이 줄어들고 있고, 금리가 낮기 때문에 추가 대출을 받아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한국은행은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시중 통화량 조절에 사용하는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그대로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

2018.04.16 15:42:05(Mon)  |  정진건 경제칼럼니스트 (boradaddy@naver.com)

[기자수첩] 갓겜과 망겜 사이

[기자수첩] 갓겜과 망겜 사이

최근 게임관련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다. 바로 ‘갓겜’과 ‘망겜’이다. 갓겜은 God(신)과 Game(게임)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최고의 게임을 의미한다. 반대로 망겜은 망한 게임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망한 게임을 말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게임들이 유저들의 판단 기준에 따라, 갓겜과 망겜으로 나뉘고 있다. 사실 모든 게임이 처음부터 갓겜과 망겜으로 불린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갓겜 소리를 듣다가 잘못된 업데이트 방향으로 인해 망겜으로 소리를 듣게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반대로 망겜 소리를 듣

2018.04.12 14:42:59(Thu)  |  원태영 기자 (won@sisajournal-e.com)

[기자수첩] '토스' 넘어선 핀테크 혁신 서비스에 거는 기대

[기자수첩] '토스' 넘어선 핀테크 혁신 서비스에 거는 기대

2016년부터였던 것 같다. “핀테크가 금융을 혁신시킬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매번 같았다. “토스가 보여주고 있쟎아요. 토스가 송금업무를 변화시켰습니다.” 2018년. 이제 좀 다른 핀테크 서비스나 업체 이름이 나올 때가 같은데 여전히 사례는 토스 뿐이다.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비바리퍼블리카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핀테크 혁신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사례를 비바리퍼블리카는 보여줬다. 토스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이용자를 넓히며 보이며 핀테크 송금 플랫폼 시장을 개척했다. 하지만 핀테크

2018.04.11 19:01:32(Wed)  |  송주영 기자 (jysong@sisajourn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