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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3일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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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68건)
자기소개서 첫 줄을 휴학으로 채우다

자기소개서 첫 줄을 휴학으로 채우다

자기소개서를 처음 썼다. 난 내 이야기하길 좋아한다. 그럼에도 성장과정은 밝히긴 쉽지 않다. 초등학교 1학년 단짝친구 팔찌를 훔치다 엄마에게 혼났던 기억. 중학교 도덕 선생님이 내 과제를 보고 ‘이리 잘 쓸 리 없다. 뭐 보고 베꼈나’라고 면박해 억울했던 순간. 성장의 순간이 스쳐 지나간다. 스물에 대해 생각했다. 영화 <스물>에서 나오는 남자 셋은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한다. 스무살 난 누구보다 놀기 좋아하는 대학생이었지만 가장 우울했다. 수업 가기 싫어 기숙사 침대에 하릴없이 누워있고는 했다. 가족

2017.04.22 08:00:01(Sat)  |  임슬아 칼럼리스트

[쓰다, 창업기]⑭ 헬로툰 최종화

[쓰다, 창업기]⑭ 헬로툰 최종화 "만화·사진 접목한 앱 개발"

사진 한장에 재미를 더하는 사람들이 있다. 헬로툰은 만화를 사진에 접목시킨 ‘웹툰비디오’를 만들었다. 페이스 트랙킹(Face Tracking)기술을 활용해 비디오 아바타를 얼굴에 씌우는 것이다. 헬로툰 창업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모바일 메신저 발전 속도에 비해 콘텐츠 발전 속도는 더디다고 생각했다. 최종화 헬로툰 대표는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자다. 대기업을 나와 창업한 이유는 단순히 ‘하고 싶어서’였다. 2009년 첫 번째 창업에 실패하고 2015년 10월 헬로툰을 차렸다. 개발자 2명이 모여

2017.04.10 17:34:07(Mon)  |  차여경 기자 (chacha@sisajournal-e.com)

[쓰다, 창업기]⑬ 김기웅 심플프로젝트 대표 “외식산업 경쟁력 높인다”

[쓰다, 창업기]⑬ 김기웅 심플프로젝트 대표 “외식산업 경쟁력 높인다”

김기웅 대표는 삶 자체가 흥미롭다. 그는 세 살 때부터 15년간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에서 영남이로 출연했다. 촬영장보다 학교 친구들이 좋아 김 대표는 연예인을 그만두었다. 군대에서 미래를 고민하다 당시 활황기였던 주식 시장이 눈의 띄었다. 당시 증권사 직원을 ‘1등 신랑감’으로 뽑았다. 김 대표는 증권사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2014년 3월 김 대표는 잘 다니던 증권사를 그만두고 도시락 음식점을 시작했다. 막연하게 창업을 시작하고 싶어서였다. 얻은 교훈은 ‘외식업은 힘들다’였다. 이

2017.04.03 17:53:06(Mon)  |  차여경 기자 (chacha@sisajournal-e.com)

[쓰다, 칼럼] 팩트폭력은 문화의 탄생

[쓰다, 칼럼] 팩트폭력은 문화의 탄생

‘만원 언제 줄 거예요?’ 쉐어하우스에 살았을 적 룸메이트 언니에게 전하지 못한 그 말. 그 언니는 관리비를 몇 번 땡쳐먹은 뒤 방을 뺐다. 그 때도 ‘팩트폭력’이라는 말이 있었으면 좋았을 걸. “깜빡했어. 다음에 줄게”라며 방실거릴 때 “그 말 몇 번째냐. 안 갚는 게 습관인가보다”라고 응수할 수 있었을 거다.팩트폭력이란 말은 수입산이다. 'Stop using fact.' 무심코 던진 사실이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말로 미국에서 비롯됐다. 사전적 정의는 부정적이다. 그러나 용례를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다.

2017.03.31 17:02:17(Fri)  |  임슬아 칼럼니스트 (seulali79@gmail.com)

[쓰다, 창업기]⑫ 3분 피자에 꿈 싣고 달린다…임재원 GOPIZZA 대표

[쓰다, 창업기]⑫ 3분 피자에 꿈 싣고 달린다…임재원 GOPIZZA 대표

2015년 2월 어느 날. 시계는 벌써 밤 10시를 가리켰다. 청년은 그제서야 퇴근길에 올랐다. 몸에 와 닿는 겨울바람은 날카로운 칼 같았다. 늦은 퇴근이라 몸은 이미 녹초였다. 추위와 피곤함이 겹쳐 출출함이 느껴졌다. 왜 하필 그 순간 피자가 떠올랐을까. 아마도 운명이었을 거다. 1주일에 4번 씩 맥도날드를 찾던 그다. 그런 그가 그날만은 피자가 ‘고팠다’. 그 ‘고픔’이 훗날 그의 인생을 뒤바꿔놓을지는 그땐 몰랐다.하지만 이내 마음을 접었다. 혼자 먹기에 피자는 적합한 음식이 아니었다. 간단한 끼니에도

2017.03.30 10:44:35(Thu)  |  고재석 기자 (jayko@sisajournal-e.com)

[발로쓴글]

[발로쓴글] "둘이 있어 외롭기보다 혼자 외로워하자"

난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다.  요즘 학교 커뮤니티 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얼른 대학 생활에 익숙해지고 싶어 학교 정보를 찾아다녔다. 개강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눈에 밟히는 글들이 올라왔다. “친구가 없다”,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모르겠다”. “혼밥, 독강이 싫다” 등.  어찌보면 당연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지정된 시간표를 따라 살아 왔다. 이제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표대로 사는 이는 찾기 어렵다. 초중고 시절보다 사람은 더 많으나 접점은 더 적어졌다. 우리는 한순간에

2017.03.24 15:02:41(Fri)  |  임하은 전남대 사회학과 1학년 (pppp0368@naver.com)

[발로쓴글] 오늘은 출근하기 싫은 날

[발로쓴글] 오늘은 출근하기 싫은 날

오늘은 출근하기 싫은 날이다. 어제처럼. 입사 전에는 붙기만 하면 날마다 직장을 향해 절을 하겠노라 다짐했다. 입사 때는 회사를 위한 완벽한 을이 되겠노라, 정년까지 다니고 연금까지 타내리라. 이렇게 인생을 그렸다. 그런 직장이 오늘은 출근하기 전에 울고 퇴근할 때 울고 자기 전에 울고 일어나서 우는 직장이 됐다. 어릴 땐 그랬다. 자주 내 고민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가족과 나눴다. 그게 옳다 믿었다. 머리가 크고 살아온 삶이 길어져가니 그게 쉽지 않다. 오늘 있었던 힘든 이야기를 점점 가족과 나누기 미안하다

2017.03.16 15:59:04(Thu)  |  홍슬기 간호사

[쓰다, 창업기]⑪ 레드벨벳벤처스, 보험·핀테크 융합 인슈어테크서 승부

[쓰다, 창업기]⑪ 레드벨벳벤처스, 보험·핀테크 융합 인슈어테크서 승부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시장은 인슈어테크를 주목하고 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과 핀테크의 융합을 일컫는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IT)이 보험산업에 도입되는 추세다. 이에 인슈어테크가 눈에 띄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레드벨벳벤처스는 인슈어테크 시장에 진출해 보험산업의 패러다음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레드벨벳벤처스 경영진은 2015년 법인을 만들고도 2년 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기술과 자본의 벽이 높았던 탓이다. 지난해 10월 기적적으로 투자자를

2017.03.14 09:13:46(Tue)  |  차여경 기자 (chacha@sisajournal-e.com)

[쓰다, 칼럼] 졸업이 슬픈 한국 대학생들

[쓰다, 칼럼] 졸업이 슬픈 한국 대학생들

친구는 지구 반대편에 사는 미국인과 사귄다. 그 남자 친구는 5월 졸업식을 갖는다고 한다. 그 졸업식에 참석하겠다고 친구는 돈을 모으고 있다. 자기 졸업식엔 가지 않겠다고 뻗대더니 애인 졸업식이라고 비행기까지 탄다니. 남자 친구에게 졸업식의 의미가 각별하다나.  미국에서 졸업식은 축제다. 학사모를 꾸미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학사모 위에 ‘여기까지 오는 데 11만달러(한화 13억원) 들었음’ ‘지금은 내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 등 대학 졸업의 고단함과 뿌듯함을 문구로 표현한다. 미국 대학생들은 졸업하면 학생

2017.03.03 14:51:15(Fri)  |  임슬아 칼럼니스트 (seulali79@gmail.com)

이민·유학은 도피처 아니다

이민·유학은 도피처 아니다

금수저, 헬조선, 7포세대, 이태백 등 온갖 신박한 신조어가 등장하는데 웃음은 커녕 묵직한 씁쓸함이 찾아든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바라본 한국의 촛불 집회 장면은 뜨거웠고 희망적이었지만 동시에 아팠고 답답했다. 연이은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경기 불황으로 불어닥친 극심한 채용 한파는 청춘들을 좌절시킨다. 요즘 들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독 이민에 관한 글이 많이 보이고 이민 성공담들은 많은 조회 수를 얻는다. 결국 대한민국을 떠나는 것이 답일까. 벌써 가족을 떠나 홀로 미국에서 유학한 지 9년이 되어간다.

2017.02.24 17:00:31(Fri)  |  변소연 취업준비생 (dianabyeon.ucb@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