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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4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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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불법 유통 이젠 AI로 잡아요

ETRI, 배우 얼굴 비교해 영화 자동 식별 기술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온라인 불법 유통을 가려내는 지능형 마이크로 식별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능형 마이크로 식별은 동영상을 음성, 화면 의미단위로 분해하고 이를 분석해 저작물을 식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분석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다.

 

동영상에 포함된 음악, 음성, 인물 특징을 마이크로 콘텐츠로 분리한 다음, 다른 콘텐츠에도 동일한 특징을 갖고 있는지를 식별하는 것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얼굴 인식을 통해 동영상을 식별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 이미지=한국전차통신연구원


 

ETR는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배우 600명 안면정보를 수집했다. 딥러닝 기반 기술로 배우들의 얼굴을 학습한 뒤, 배우 출현 빈도 분석을 통해 영화를 식별해내고 이중 불법 유통물을 걸러낸다.

 

출연 작품마다 배우의 분장된 얼굴이나 의상이 다르면 배우의 각기 다른 모습을 딥러닝을 통해 자동으로 학습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황정민이 수의를 입고 있으면 영화 검사외전에 출연한 데이터로 인식하고, 머리를 묶고 있으면 영화 곡성의 데이터로 인식한다.

 

실제로 ETRI가 배우 600명의 얼굴 정보를 입력한 뒤 테스트한 결과 2000년 이후 한국 영화 1000편 중 약 80%를 식별했다. 식별이 어려운 영화는 배우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독립영화들이 대부분이었다.

 

ETRI는 이 기술을 이용해 동영상 속 배경음악도 식별해낸다. 음성, 음악, 효과음 등 혼합 중첩된 오디오에서 특정 구간 내 음원 간 매칭 작업을 통해 전체 배경음악을 식별한다. 현재는 이 작업을 사람이 직접 듣고 확인하고 있다.

 

박지현 ETRI 연구원은 음악 식별 기술을 통해 방송음악 시스템을 개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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