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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4일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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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APOINT] 겹악재 테슬라…웃어넘기기 힘든 ‘파산’ 농담

불신의 아이콘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사진= 뉴스1, 셔터스톡

 

[카드뉴스 본문]​ 


겹악재 테슬라…웃어넘기기 힘든 ‘파산’ 농담​​

불신의 아이콘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테슬라가 파산했다. 부활절 달걀을 대량 판매하는 등 자금 조달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으나 슬프게도 테슬라가 완전히 파산했다는 사실을 전한다.”

 

지난 만우절,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의 파산설을 풍자한 만우절 농담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를 두고 이 농담현실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처한 경영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기 때문이죠. 실제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3’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 모델3’35000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매일 1800대에 달하는 사전 주문이 들어올 정도였으니까요.

 

높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테슬라는 약 50만대 사전주문을 받고 대량 생산에 나섰습니다. 머스크는 모델3을 주당 5000대 생산하겠다며, 첨단로봇을 들여오는 등 완전 자동화된 공장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높은 인기와 달리, 모델3의 공급량은 수요를 전혀 따라잡지 못 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과도한 공장 자동화는 실수였다며 원인을 짚었습니다. 공장 시스템 오류도 잦았던 탓에 테슬라는 시스템 정비를 위해 올해 두 차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올해 4월 테슬라의 모델3 주당 생산량은 2020, 1분기 총 생산량은 9285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목표로 잡았던 주당 5000대 생산 계획도 올해 3, 6월로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

 

모델3 생산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2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사전예약자들도 차를 받기까지 몇 년씩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테슬라가 안고 있는 재정적 문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010년 기업공개(IPO) 이후 지금까지 46억 달러(49206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17년 분기당 평균 지출 : 10억달러 / 2017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 : 34억달러 / 부채 : 100억달러]

 

최근엔 자율주행차 사고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모델X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 중,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보도된 직후 테슬라의 주가는 8.2% 급락했습니다.

신용평가 회사 무디스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2에서 B3로 한 단계 강등하기도 했습니다.

 

존 톰슨 헤지펀드 빌라스 캐피털매니지먼트 CEO"마술이라도 부리지 않는 이상, 테슬라는 넉 달 내 파산할 수 있다"고 강도 높게 경고했습니다.

 

머스크는 오는 6월 말까지 모델3의 주당 생산 목표치를 6000대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익성을 개선해 경영난을 극복하고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한다는 계획이죠.

 

전기차 산업의 선두를 달리는 테슬라, 파산 위기를 극복하고 불신의 아이콘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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