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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5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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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다스 실소유’ 의혹부터 조사…MB “무관하다” 주장

뇌물죄 수사는 늦은 오후부터 진행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전 조사과정에서 다스와 도곡동 땅 차명소유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1시 11분까지 오전 조사를 했고, 다스 등 차명재산의 실소유 의혹 위주로 조사했다”면서 “이 전 대통령은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차명재산 의혹이 본인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다스 등이 자기 소유가 아니고 경영에 개입한바 없다는 취지를 그동안 견지해 오셨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뇌물수수 관련 수사가 아닌 다스 관련 의혹을 먼저 수사한 배경에 대해서는 “수사 자체가 다스 실소유주 문제를 여러 범행 동기나 전제사실로 확정 짓고 나가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라며 “보고서나 장부 등 다수 확보한 객관적 자료를 일부 제시하는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스 관련 수사는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이복현(46·32기) 특수2부 부부장을 대동하고 진행했다. 오후 수사는 2시쯤 재개됐으며 오전에 미쳐 끝내지 못한 다스 관련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질문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면서 “답변을 거부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수사에 앞서 검찰에 편견 없이 조사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건넸고, 검찰도 법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부연했다.

110억원대 뇌물수사는 다스 관련 수사가 끝난 오후 늦게부터 이뤄진다. 수사는 송경호(48·29기) 특수2부장 검사가 맡는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점심으로 인근에서 배달된 설렁탕 한 그릇을 먹었고, 식사를 거부하거나 음식을 남기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건강악화 등을 고려해 119차량과 응급구조대를 대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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