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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5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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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희정 뒤늦은 자기 가족챙기기에 여론 ‘분통’

안희정 “가족들은 괴롭히지 말아라”…“피해자·피해자 가족 고통 헤아림 없어” 비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9일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지난 9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9시간 30분가량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저를 고소한 분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습니까”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잘못의 책임은 나에게 묻고 가족들은 괴롭히지 말아 달라. 가족이 있는 곳으로 이제 갈 수가 없다. 부모님 댁으로 가고 싶어도 집 앞에 기자들이 진을 칠 테니 나는 아무 데도 갈 곳이 없다”고 호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강제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진 출석으로 조사가 급하게 이뤄진 만큼 추가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적절한 소환 시점을 검토 중이다.

그는 또 “지난 월요일(5일) 관사를 나온 후 옷을 한 번도 갈아입지 못했다. 어제까지는 아내가 있는 곳에 머물렀는데 며칠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면서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 아무 데도 갈 곳이 없다며 흐느끼기도 했다.

안 전 지사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진작 가족을 생각했더라면 애초에 잘못된 일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의견과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의 고통을 헤아리는 모습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시아·스위스·서울 등에서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네 차례 성폭행하고 수시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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