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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5일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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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넘는 카페 창업, ‘인스타그램 마케팅’이 뜬다

사진 활용에 최적화돼 홍보에 적합… ‘예쁜 카페’ 찾는 카페투어족에 어필

‘인스타그램 마케팅’이 카페 창업의 필수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대학생 허지은(22·여)씨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마다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카페’를 찾아 다닌다. 너무 밝지 않은 조명,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일명 ‘인스타 감성’카페에 가면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허씨는 “인스타그램에서 #경리단길카페, #가로수길카페 같은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그 해시태그에 해당하는 사진을 모아볼 수 있다. 사진들 중 가장 맘에 드는 카페 사진을 찾아 그 카페에 찾아간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중에서도 ‘인스타그램 마케팅’이 카페 창업의 필수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활용에 최적화돼 카페 홍보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 카페를 찾는 ‘카페투어족’을 끌어모으기도 한다. 


12일 소셜미디어투데이가 발표한 ‘2018년 주목해야 할 인스타그램 통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이용자 80%가 최소 1개 이상의 업체 계정을 팔로우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을 마케팅 채널로 선택하는 업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카페는 사진 활용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적합한 업종으로 꼽힌다. 감각적인 카페를 찾아 다니는 ‘카페투어족’에겐 카페 분위기나 컨셉, 메뉴를 보여주는 사진이 주요 선택 기준이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은 사진 공유가 주된 기능인 SNS다.

디지털마케팅 교육업체 히든스페이스+의 최혁기 대표는 “사진 활용으로 손님들을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에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인스타그램 마케팅 관련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 교육업체들도 인스타그램 사진 활용법, 촬영법 등의 강좌를 마련해가고 있다.

이에 아직 입소문이 나지 않은 신생 카페들도 인스타그램 사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망원동 토스트 카페 ‘로지핀치’는 가오픈 기간 열흘 동안 인스타그램에 방문 후기 270여개가 올라오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카페 분위기를 나타내는 사진, 토스트 사진 등을 업로드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에 로지핀치 방문 사진을 올린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상에서 유명해져서 그런지, 가오픈 기간인데도 한시간이나 대기해야 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그대로 카페도, 토스트도 예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지핀치 해시태그를 검색했을 때 보이는 로지핀치 카페의 공개 사진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서의정 로지핀치 사장은 “예전부터 직접 만든 토스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왔고 가오픈 이후엔 카페 메뉴 사진을 올렸다”며 “인스타그램에 카페 이용 후기를 올려주시는 고마운 분들 덕에 가오픈 기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카페를 찾아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카페투어족’이 인스타그램을 주요 정보 통로로 사용한다는 점도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 대표는 “카페투어를 나서는 분들이 주로 20~30대 여성이고, 인스타그램 주 이용층도 20~30대 여성이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앱에이프의 ‘대표 SNS 3가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20대 여성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SNS다.

이에 정보 전달 마케팅으로 카페투어족을 공략하는 카페도 등장했다.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카페청사진은 인스타그램 상에서 ‘사진 찍어주는 카페’로 이름을 알렸다. 카페청사진은 카페를 찾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스냅사진을 찍어주고 해당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다. 사진을 올리면서 #사진카페, #사진찍어주는카페, #망원동카페 등의 해시태그도 덧붙인다.

 

최근엔 인스타그램에서 스냅 사진을 찍어준다는 정보를 확인한 손님들이 카페청사진을 찾고 있다. 카페청사진을 찾은 장수빈(21)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찍어주는카페’ 해시태그를 검색해 카페청사진을 찾았다. 평소에도 인스타그램을 확인해 예쁜 카페들을 찾아 나서곤 한다”고 말했다.

 

카페청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직접 촬영한 스냅사진을 올리고 있다./사진=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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