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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7일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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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명칭 변경 못했지만 솟아날 ‘구멍’ 보인다

제57회 정기총회 통해 5대 핵심산업 발표…일자리 창출 등 현정부 핵심정책 다수 포함

전경련은 1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 회장, 김윤 회장, 권태신 부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전경련은 이날 2018년 '5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윤 삼양그룹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 사진=전경련

지난 한 해동안 긴 터널을 버텨온 전국경제인연합이 올해도 순탄하지 만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아직 현 정권과 어색한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인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경련은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5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해 전경련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겪었다”며 “전경련은 올해 혁신성장을 위한 5대사업을 추진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명칭변경 건은 안건에서 빠져 있었다.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태를 겪은 후 지난해 3월 조직 이름을 ‘한국기업연합회’로 바꾸는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사실상 명칭변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전경련 명칭 변경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이유는 사실상 현 정권이 전경련의 혁신을 인정하고 파트너십을 가져갈 지를 볼 수 있는 바로미터였기 때문이다. 전경련 명칭 변경을 위해선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한 재계단쳬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이 필요하지만, 사실상 그보다 더 윗선에서 인정을 해주느냐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다만 전경련도 솟아날 구멍은 있어 보인다. 이번 총회에서 전경련은 ▲벤처 활성화·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민간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민간특별위원회 구성 등 4차 산업혁명 선도▲선진국 사례 분석·해법 제시 등을 통한 저출산 대응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경제계 미션단 파견 등 신시장 개척 ▲남북 교류 재개에 대비한 통일경제 기반 조성을 핵심과제로 수행하겠다고 천명했다.

4차 산업혁명, 통일경제 기반 조성 등 핵심사업 내용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처리하려고 하는 역점 추진 사안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선 전경련이 강점을 갖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핵심사업 중 일자리 창출 관련 내용은 정부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자 하는 전경련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전경련 관계자는 “명칭 변경도 중요한 문제였지만 현재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내실 다지기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본다”며 “취업난 해결을 위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일자리까지 물색할 예정인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묵묵히 해야할 일을 하다보면 언젠가 신뢰를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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