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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1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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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평창올림픽] 남북 하나된 개막식, 세계에 평화 전했다

공동입장, 文-김여정 악수 눈길…'피겨여왕' 김연아, 성화 점화

 

9일 평창동계올림픽이 강원도 평창에서 17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 사진=연합뉴스

 

조금 전 세계는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 기를 들고 동시 입장하는 모습을 봤다. 올림픽을 통해 남북한이 하나가 된 것이다. 스포츠는 분쟁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평화를 이뤄내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 평창올림픽은 한반도를 넘어서 동북아 그리고 평화를 갈망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불빛이 될 것이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9일 대회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 입장을 보고 이 같이 말했다.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 것은 무려 11년 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번 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전 세계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의 88개국 2858명 규모를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는 145명의 선수와 75명의 임원 등 모두 220명이 참가한다. 북한은 22명의 선수와 24명의 임원 등 총 46명을 파견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북한에서 김일성 혈족을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과 김 부부장은 개회식서 서로 악수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은 카운트 다운을 시작으로, 평화의 땅, 태극 등을 테마로 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선수단이 입장하고 평창 조직위원장과 IOC 위원장의 연설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고 '피겨여왕'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했다.

 

특히 선수단 입장식에서는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한국의 원윤종 봅슬레이 선수와 북한 황충금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가 함께 하늘색 한반도기를 들고 앞장섰다. 스타디움에는 아리랑이 울려퍼지고 관객들은 모두 일어서 박수를 보냈다. 국제무대에서의 남북 공동 입장은 지난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다.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으로 입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선수들이 나란히 들어오게 됐다. 이에 대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제가 아는 모든 선수들, 여기 경기장에 계신 관객여러분. 그리고 개회식을 시청 중인 전 세계 올림픽 팬들은 이렇게 훌륭한 모습에 감동했다. 우리 모두는 한국의 평화 메시지를 함께 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23회 동계올림픽 대회인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회를 선언합니다"라고 말하며 17일 간의 동계올림픽 시작을 알렸다.

 

올림픽 개회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성화 점화는 김연아가 맡았다. 김연아는 성화 점화대 앞에서 스케이트를 신고 연기를 펼치며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앞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전이경, 전 골프 국가대표 박인비, 전 축구국가대표팀 안정환, 그리고 남북한 공동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인 정수현, 박종아가 성화를 봉송했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성화 점화를 앞두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번 올림픽에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8, 은메달 4,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인 종합 4위의 목표를 세웠다.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에리트레아, 코소보, 나이지리아 등 6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첫 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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