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2018년 6월 25일 [Mon]

KOSPI

2,354.37

0.12% ↓

KOSDAQ

833.72

0.42% ↑

KOSPI200

302.97

0.24% ↓

SEARCH

시사저널

기업

[현장] 자동차경량화산업전…차세대 기술혁신 선보이다

국내 자동차 경량화 기술, 부품 등 한 자리에서 확인 가능

7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8년 자동차 경량화 기술 산업전이 열렸다. / 사진=한다원 기자

 

자동차 업계에도 다이어트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차량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게를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이른바 자동차 경량화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는 모양새인데, 차량 무게가 줄어드는 만큼 연비 또한 향상돼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7일 기자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차세대 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2018년 자동차 경량화 기술 산업전’을 찾았다.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자동차 업계 트렌드에 맞춰 자동차 경량화 부품 재료부터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산업전은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장에 참여한 업체 부스 모습. / 사진=한다원 기자

이날 전시회에는 100여 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업체들이 꾸린 부스는 전시회 7B홀을 꽉 채웠다. 자동차 경량화 재료로 탁월하다는 평을 받은 탄소섬유복합재료인 CFRP와 관련된 기술을 전시한 부스들이 많았다. 방문객 대부분은 자동차 업계 관계자, 엔지니어 그리고 관련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이었다.

각 부스 관계자들은 업체별 기술을 소개하기 바빴다. 이들은 방문객들에게 팜플렛과 명함을 나눠주기도 했다. 특히 바이어 자격으로 참가한 업계 사람들은 관심 가는 부스에 발길을 멈춰 질문하며 관련 부품 사진을 찍기도 했다.

기자는 방문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AETP 업체 부스에 들렀다. AETP는 플라즈마로 표면처리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플라즈마는 초고온에서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양전하를 띤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 상태를 말한다,

부스에 설치된 AP-4000 기계는 자동차 헤드램프 미세 유기막을 제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기존 기계와 비교해 제품 손상을 줄이고 표면장력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해당 기술을 시연하던 이창훈 AETP 대표는 “국내에서는 아직 플라즈마 표면처리가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현재 당사 제품은 자동차 부품업계 70%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플라즈마 표면처리의 경우 기존 표면처리와 비교하여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 절감도 가능해 많은 장점을 보유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해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시장 뒤편에는 엔지니어 오픈 기술 세미나도 열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세미나는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킨텍스 전시회에 참여한 일부 업체 관계자가 30분씩 경량화 기술을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전시회에 방문한 대학생 김아무개씨(22)는 “전공 수업 때 말로만 들었던 기술과 부품을 전시회에서 실제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신기하다”며 “공부하려고 전시회에 방문했는데 세미나도 들을 수 있게 돼 자동차 경량화 부품에 대해 더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선 최근 이슈로 떠오른 전기차, 수소차와 관련된 기술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자동차 운반 하역 기계, 스마트폰 링 제작, 3D 프린터 등 자동차 경량화와 관련이 적은 업체가 입점해 행사 취지를 무색케 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자동차 경량화 기술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경량화 하이텍 코리아라는 디스플레이 전시회와 동시 개최돼 전시회 주제와 조금 다르긴 하지만 특별존으로 한 쪽 부분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지리적인 문제로 관람객이 적은 편이라 아쉽다”며 “이번이 4번째 열린 전시회다. 앞으로 자동차 경량화 전시회는 매년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 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