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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3일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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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루 방문객 5000명, 가상화폐 파워블로거 '뚜또'

맛집에서 가상화폐로 포스팅 바꾸니 방문객 10배…“규제 필요하지만 거래 안전성에 촛점 맞춰야"

가상화폐 관련 포스팅을 시작해 파워블로거가 된 블로거 뚜또/ 사진=박현영 인턴기자

블로그 ‘뚜또의 기분 좋은 공간’에는 하루 평균 5000여명이 방문한다. 메이저코인 관련 내용을 올리는 날엔 방문자 수가 1만명까지 늘어난다. 맛집 등 일상 관련 포스팅을 하던 시기에는 하루 평균 600명 정도였다. 가상화폐 관련 소식을 올리면서 방문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가상화폐‧비트코인 관련 블로그로 자리를 잡게 됐다.

가상화폐 파워블로거 뚜또(본명 윤소현,25)는 원래 운영하던 블로그에 가상화폐‧비트코인 관련 정보를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그가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고 보니 정보가 부족했다. 정보를 정리하는 김에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다. 블록체인 기술이나 가상화폐 각각의 특징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원했다.

‘가상화폐 파워블로거’가 된 뚜또를 만나봤다.

가상화폐 관련 내용을 포스팅하게 된 계기는.

투자를 시작하게 돼서,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블로그를 이용해 자료를 정리하기로 했다. 매일매일 가상화폐 관련 핫이슈를 정리해 올리면 기억하는 데 도움도 되고, 관련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블로거인 저나 방문자 분들이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했다. 블록체인 기술이나 가상화폐 각각의 특징에 주목하는 투자자분들이 늘어나길 바랐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가장 인기 있던 포스트는.

월간 기준, 일간 기준 모두 제일 인기있는 포스트는 2017년 12월과 2018년 1월, 달별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가상화폐 호재 달력이다. 가상화폐 가격 변동이 심하다 보니 개발이나 마케팅에 있어 좋은 소식(호재)이 들리면 그에 따라 가격이 크게 오른다. 사람들이 여기에 열광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이 호재에만 매달리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이나 가상화폐의 미래에도 주목했으면 좋겠다.

블로그 영향력을 실감하는지.

방문자들이 제 포스팅을 코인판이나 카페, 갤러리, 오픈카톡방 등으로 복사해가는 경우가 많다. 가상화폐 관련 사이트에서 글 써달라는 요청이 오기도 한다. 그럴 땐 블로그의 영향력을 실감한다.

평소 가상화폐 관련 연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가상화폐 관련 동아리에서 차트 분석을 한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차트만 보고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때 그때 올라오는 관련 소식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코인별로 마련돼있는 홈페이지,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라오는 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블록체인 관련 미디어도 구독하고 있다.

비트코인 거품, 투기 현상에 대한 의견은.

요새는 헬조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금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제한돼 있다. 일확천금의 꿈을 가진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더 열광하게 된 것 같다. 규제도 최근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전까지는 규제가 미비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거품이 끼게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규제를 강화해야 하나.

현재 정부에서 규제를 조율해가면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 규제는 이용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과열돼 있는 만큼 잘 모르고 진입한 사람이나, 제대로 된 기반을 갖추지 못한 거래소도 많아 규제는 분명히 필요하다. 하지만 결국 규제는 이용자들이 편하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가상화폐 거래 자체를 금지시켜버리는 게 아니라, 지금보다 더 나은 매매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맞다.

가상화폐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가상화폐 수용에 있어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라 정부 규제 발표 등으로 인한 등락은 있겠지만 결국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게 될 거라 생각한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기존 송금 시스템인 SWIFT보다 확실한 우월성을 가지고 있으니 장기적으론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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