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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7일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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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김해공항 슬롯확장 통해 LCC 3위 굳힌다

김해공항 슬롯 확대로 주당 195편 추가운행 가능…에어부산 12편 신청, 8천여명 국제 여객 증대 효과 기대

 

에어부산 항공기. / 사진 =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 3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김해공장 슬롯 확장을 통해서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상반기 국제여객 실적에서 처음으로 티웨이항공에 밀린 바 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이날부터 슬롯을 확대한다. 김해공항은 주중 슬롯을 평균 18회에서 20회로, 주말 슬롯은 24회에서 26회로 늘린다. 평일과 주말을 더하면 주당 총 195회 추가 운항할 수 있게 된다. 슬롯은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며, 공항시설과 관제 등 수용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김해공항은 그동안 이용객 대비 슬롯이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내외 여행이 대중문화로 자리 잡으며 공항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등 LCC가 공격적으로 김해공항에 취항한 것도 한 몫 했다. 이에 김해공항의 2005년 연간 여객은 700만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엔 1600만명을 넘어섰다.

 

김해공항이 슬롯을 확대함에 따라 김해공항을 모기지로 삼고 있는 에어부산의 국제 여객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에어부산은 현재 부산발 국제 노선 19개를 운영 중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상반기 국제여객 실적에서 티웨이항공에 추월당한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 티웨이항공은 1439532명을 운송해, 에어부산의 1349438보다 약 9만명 실적이 높았다. 티웨이항공의 대구공항발 일본동남아 노선 실적 상승이 주효했다.

 

그러나 에어부산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국제여객 실적에서 다시 티웨이항공을 앞서는 모양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1526250명의 국제여객을 실어 날랐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국제여객 실적은 141269명으로, 에어부산에 약 11만명 뒤지고 있다.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공격적으로 신규 노선을 개설하며 시장 확장에 나섰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만 대구~오키나와, 대구~다낭, 인천~구마모토 등 총 10개의 신규 노선을 새로 개척했다. 국제노선만 따지면 티웨이항공이 33개로 에어부산의 26개보다 7개 많다. 그러나 에어부산은 하반기 들어 대구발 국제노선을 8개로 확대하는 등 부산 외 타 지역에서의 시장을 확장하며 빼앗겼던 3위 자리를 되찾는 분위기다.

 

에어부산은 이번 슬롯 확대를 통해 3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산하 부산항공청에 따르면 항공업체들이 확대된 슬롯에 신청한 항공편은 총 152편이다. 이중 국적 항공사가 신청한 국제선은 총 48편으로 에어부산이 12, 제주항공이 34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부산이 신청한 항공편이 모두 승인된다고 가정하면, 에어부산은 월간 7000~8000여명 정도의 여객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아직 노선과 항공편 배분이 결정된 상태 아닌 만큼, 에어부산이 김해공항 슬롯 확대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있다.

 

부산항공청 관계자는 업체들 모두 합쳐 152편 정도를 신청했는데, 같은 시간대에 4~5개 업체가 신청한 경우도 있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청했다고 모두 승인되는 것은 아니다원래 이미 항공편 조정이 결정됐어야 하는데, 제주공항 결항 문제 탓에 일이 밀려 항공편 배분은 다음주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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