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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3일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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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비은행부문 강화 박차…은행 의존도 갈수록 낮아져

증권,신탁, 자산관리 등 비이자이익 비중 높아져…전당포식 영업행태 줄어들 듯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 ATM기기를 시민들이 활용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국내 금융사들이 비은행 부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권은 대출 이자에만 의존한 영업형태를 벗어나 증권, 신탁, 자산관리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한 비이자이익을 높여나가고 있다. 비은행부문 비중은 올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마다 비은행의 수익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 인수를 하며 비이자수익을 늘리는 중이다. 이에 KB금융 전체 수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41%를 차지했다. 2016년 3분기보다 14.9%포인트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조757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9% 급증했다. 


신한금융도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지주사 당기순이익 비중에서 비은행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을 40%로 늘렸다. 2016년 3분기보다 5% 증가한 규모다. 다만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조105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3% 줄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상품 수익이 19.8% 급감했기 때문이다. 다만 수수료이익이 같은 기간 9.8% 늘면서 지주사의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도 올해 비은행 부문을 확대하기 위해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대표 계열사인 KEB하나은행 순이익 비중이 지주 수익의 89%에 달할 정도로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비은행 비중을 3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은행도 수익에서 비이자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48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44.2% 급증했다. 우리은행의 주가지수연계신탁(ELT) 판매잔고가 4조65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7000억원 증가하며 자산관리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우리은행의 순영업이익에서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1.1%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포인트 늘었다.

다만 주요 금융회사들이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체 은행권의 비이자이익 규모는 제자리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 은행권의 비이자이익 규모는 은행권의 총이익의 14.3%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은 올해도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해 증권, 보험, 신탁 등 비은행 부문을 더 키워 나갈 것"이라며 "전당포식 영업으로 실적을 거둔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에 이자 수익에 기댄 영업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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