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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0일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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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가상화폐 실명확인계좌 발급 '연기'…"언제 도입할지 미정"

"가상화폐 정부 규제 움직임에 눈치보기" 분석…거래소 "정부 우회 압박속 가상화폐 고사" 불만

이미지 = 조현경 디자이너


신한은행이 가상화폐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을 연기하기로 했다. 철회까지는 아니지만 시기, 방법이 모두 미정이라 언제 가상계좌가 다시 열릴지는 기약이 없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1가상화폐 실명확인 계좌 발급 일정을 연기했다이라며 언제 이를 열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가상화폐 실명확인계좌 발급은 연기된 것이지 철회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 말 특별대책을 통해 기존 가상화폐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가상계좌는 실명확인이 어려워 누가 거래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기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실명확인을 도입키로 한 것이다. 기존 가상계좌는 폐쇄하기로 했다.

 

업계는 실명확인시스템 도입에 시간이 걸려 19~20일께 실명확인 형태 가상계좌를 다시 도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미정이고 다른 은행들도 시기를 못 박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실명확인 가상계좌가 새로 열리는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정부가 연일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부 눈치 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부가 실명확인 계좌를 도입하기 전 가상계좌 서비스를 유지한 은행은 신한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3곳이.

 

국민은행은 이미 지난 7월 가상화폐 가상계좌 서비스를 중단했고 우리은행은 지난해 연말까지만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지난해 10월 거래소에 통보했다. 우리은행은 가상계좌 서비스를 재개할지를 차세대시스템이 오픈한 다음달 이후에나 논의할 계획이다.

 

은행들이 거래소 실명확인이 도입된 가상계좌 서비스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자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는 우려를 나타냈다.한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는 신한은행은 거래소 대부분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공급하는 은행이다.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으로 은행이 가상계좌 서비스를 중단하면 거래를 이어갈 수 없다사실상 거래소는 운영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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