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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미녀 응원단 평창서 다시 볼까…외신 "티켓 파워 입증" 주목

"북한 정권 위협적 모습과 대조…동시 입장 시 경기장서 태극기 사라질 것"

지난 2005년 인천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대회 때 방문한 ‘미녀응원단’. 붉은 원 내부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사진=뉴스1

 

북한의 평창겨울올림픽 참가가 유력해지면서 과거 북한이 국제대회에 참석할 때마다 화제가 됐던 이른바 미녀 응원단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10일자 기사에 북한의 여성 응원단을 소개하는 내용을 실었다SCMP는 미녀 응원단에 대해 빼어난 외모와 절도있는 움직임을 선보이며, 핵 야심으로 대표되는 북한 정권의 위협적인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이 젊은 북한 여성들의 연령은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한국에 올 때마다 큰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북한 연구소를 운영하는 탈북자 안찬일 연구원은 매체에 응원단은 북한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뽑혔다. 신장은 163cm 이상이어야 하고 좋은 가정에서 자랐다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은 밴드 출신이고 다른 이들은 주로 엘리트 계층인 김일성 대학의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

분단이 길어지면서 외부에서는 북한 주민들을 신비하면서도 매혹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됐다고 SCMP는 분석했다.

북한 응원단은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약 300명이 다양한 한복을 입고 부산항에 도착해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수백명의 부산 주민들은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항구에 줄을 섰고, 몇몇 가정들도 통일 국기를 내걸었다.


이들은 타이트한 안무를 선보이고 팬들과 같은 소품을 사용했다. 관중석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도 응원단원으로 참석했다. 같은해 수려한 외모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북한 치어리더 조명애씨가 이효리와 함께 삼성 휴대전화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SCMP북한 응원단은 티켓 파워를 입증해 왔다며 북한 응원단의 평창올림픽 참석이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백유 평창 조직위 대변인은 “(북한 응원단 참석은) 티켓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평화올림픽을 위한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북한 응원단의 참석이 외교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SCMP핵 개발 등 북한의 도발이 심각해지는 것을 감안할 때 이들이 한국인들로부터 과거만큼 환영받지 못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SCMP는 북한의 올림픽 참석이 야기할 수 있는 논란도 짚었다. 우리나라에서 북한 국기를 전시하고 북한 국가를 연주하는 것은 국가보안법 내란선동죄에 해당된다. 그래서 과거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통일 국기를 사용해 왔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는 남북 축구경기에서 북한 국기가 난간에 걸리자 대회 관계자들이 제거하기도 했다.


이 규정은 올림픽 장소 내에서는 시행되지 않을 것이지만, 다른 곳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남북한 동시 입장 여부도 주목했다. 과거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는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


SCMP한국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동시입장을 한다면, 한국의 상징(태극기)이 올림픽 경기장에서 사라진다는 걸 의미한다며 한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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