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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8일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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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인은 시트로박터 패혈증”

서울청, 국과원 부검 결과 토대 발표…주치의 등 5명 과실치사 혐의 입건 예정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의 한 유가족이 지난달 중순 오열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당초 의료전문가들 예상대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말 사망한 신생아 4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및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사망 원인을 12일 발표했다. 

 

광수대에 따르면 신생아 4명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Citrobacter freundii) 감염(패혈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질본이 신생아 사망 후 채취한 혈액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다. 이는 사망 전 3명 환아에서 채취한 혈액에서 확인된 세균 및 사망 환아에게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확인된 세균과 동일한 세균으로 확인됐다. 주사제 오염 및 취급 과정 중 오염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고려된다.

 

균 감염으로 인해 유사한 시기에 사망에 이르게 된 점은 이례적으로 심박동의 급격한 변화, 복부팽만 등 증세가 4명에게서 나타났다. 유사 시기에 감염돼 유사한 경과를 보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패혈증은 미생물이나 균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지칭한다. 결국 신생아 4명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돼 염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타 바이러스 감염, 괴사성 장염 관련 사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신생아 4명 모두 소대장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하지만 로타바이러스는 소대장 내용물에 국한돼 검출, 감염된 생존자들이 존재하며 부검조직에서 장염 소견은 2명에서 국소적으로 존재했다.

 

나트륨염, 칼륨염, 칼슘염 등 주사제에 첨가한 전해질 농도 이상(조제오류)에 의한 사망 가능성도 낮다. 약물 투약 오류 가능성, 주사 튜브 내로 이물 주입 가능성은 배제됐다. 아울러 인공호흡기는 1명에게만 거치돼 있어 산소공급 부족은 4명 사망을 설명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광수대는 주사제(지질영양제) 취급 과정에서 감염관리 의무 위반 등 혐의가 있는 간호사 2명과 이들에 대한 지도․감독 의무 위반 등 혐의가 있는 수간호사․전공의․주치의 3명 총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6일 오후 주치의 소환조사를 비롯, 관련 피의자 추가 조사, 참고인 조사 등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이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들을 추가 조사함에 따라 입건 등 처벌 대상자가 어느 규모로 진행될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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