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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7일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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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LG 등 9개 그룹 주총 안건 반대 ‘0’건

30대그룹 주총 안건 반대 비율은 13%, 전년比 3.3%p↑

지난해 30대 그룹 주주총회 안건 중 국민연금 반대 비율. / 표=디자이너 조현경

지난해 30대 그룹 주주총회 안건 중 국민연금이 반대한 비율은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단 3%포인트가량 높아졌지만 조사대상 그룹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곳은 반대 경우가 한 건도 없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해 정기 및 임시 주주총회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 144회 주총에 상정된 639건의 안건 중 13.3%인 85건이 반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3.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사안별로는 임원 선임 및 해임 관련 안건 반대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반대표 85건 중 절반에 가까운 47.1%(40건)가 이에 해당됐다. 이어 정관변경 20.0%(17건), 이사‧감사 보수 16.5%(14건), 재무제표 승인 및 배당금 10.6%(9건), 합병‧분할 5.9%(5건) 순이었다.

다만 LG, GS, 현대중공업, 대림, 금호아시아나, 에쓰오일, KT&G, 한국투자금융, 대우건설 등 9개 그룹은 국민연금 반대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단행하면서도 국민연금 반대가 없었고, 금호아시아나 계열사인 금호타이어 역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임원 선임이나 이사‧감사 보수 등의 안건에 대해 반대가 전혀 없었다.

반대표가 가장 많았던 그룹은 CJ였다. 39건 주총 안건 중 13건(33.3%) 반대로 3건 중 1건꼴이었다. 정관 변경이 8건, 이사‧감사 보수가 5건으로, 특히 이사‧감사의 과도한 보수에 대해서는 CJ CGV, CJ프레시웨이, CJ헬로, CJ오쇼핑 등 4개 계열사가 반대표를 받았다.

다음으로 한진(31.3%, 5건)도 반대가 30%를 넘었고 한화(29.6%, 8건), 롯데(25.5%, 13건), 미래에셋(21.4%, 3건)도 20%를 넘겨 국민연금 반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 중 롯데는 국민연금이 30대 그룹 주총 안건에 반대해 부결시킨 총 4건 중 3건을 차지했는데, 모두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이어 포스코(17.6%, 3건), 영풍(16.7%, 2건), OCI(15.8%, 3건), 효성(15.4%, 2건), 농협(15.0%, 3건), 신세계(14.3%, 4건), 현대차(13.6%, 6건), KT(13.6%, 3건), LS(11.8%, 2건), 하림(10.0%, 2건) 등 10곳은 반대가 10%대였고, 두산(9.5%, 2건), 삼성(7.8%, 5건), 현대백화점(6.7%, 2건), SK(6.5%, 4건) 등이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연금 반대 때문에 최종 부결된 안건은 고작 4건으로 전체의 0.6%에 불과했다. 국민연금 단독으로 부결까지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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