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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0일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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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ES] 삼성‧LG 가전 관통하는 열쇳말 ‘AI’

대규모 체험부스 차리고 AI와 가전 연동 강조…양사 모두 TV에 초점 맞춘 것도 눈길

삼성전자는 전시장을  ‘삼성 시티’라는 콘셉트로 구성해 삼성의 IoT·AI에 기반한 혁신 기술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소비자들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와 도전을 가능케 한다’는 비전을  거대한 LED사이니지로 구성된 파사드로 표현했다. / 사진=삼성전자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이 열린다. 올해 CES를 찾는 관람객은 예년처럼 15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참가 기업 숫자만도 4000여개 이상이다. 국내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쌍두마차로 나설 기세다. CES에 나서는 두 회사를 공히 관통하는 열쇳말은 AI(인공지능)다. 특히 가전과의 연동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2768㎡(약 840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을 상징하는 콘셉트는 ‘삼성 시티(Samsung City)’다. CTA(전미소비자기술협회)가 정한 이번 CES 슬로건인 ‘스마트시티(Smart City)의 미래’를 염두에 둔 셈이다.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하면 인공지능 비서로 불리는 ‘빅스비’를 중심으로 모바일·스마트 TV·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앱과 어떻게 연동하고 제어하는지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유튜브를 보다가 귀가 후 TV의 큰 화면에서 보고 싶을 때에 “Hi Bixby, I’m home, continue playing on TV”와 같은 명령을 내리는 식이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얼개를 공개한 ‘앰비언스(Ambience)’ 시나리오를 미래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시연했다. 동글이나 칩셋 형태의 앰비언스 모듈을 탑재하게 되면 IoT 기기가 아닌 화분·의자·조명 등 주변 어떤 사물이든 ‘빅스비’와 연동된다. 덕분에 스피커·마이크 기능을 하는 기기로 변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서 AI 기반 8K QLED(퀀텀닷 발광다이오드) TV도 공개한다. 이 제품에는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 주고 영상 특성에 맞는 음향까지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AI 고화질 변환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가 'CES 2018'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ThinQ)'의 전시부스 'LG ThinQ 존'을 구성했다. / 사진=LG전자

LG전자의 관심사도 AI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44㎡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슬로건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다. 특히 인공지능 전시존 ‘LG 씽큐(ThinQ) 존’이 LG전자 전체 부스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LG전자는 이 전시존에서 ‘LG 인공지능 제품들과 함께 하는 일상 생활’을 키워드로 잡았다. 예를 들어 세탁실에선 음성인식 트윈워시를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의류관리가전들이 서로 연동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셈이다. 거실에서는 음성인식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질을 알아서 관리하는 식이다.

또 LG전자는 ‘LG 씽큐 존’에 서빙로봇, 포터로봇, 쇼핑카트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 포트폴리오도 전시했다. 집 밖에서도 공간 경계 없이 이어지는 인공지능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복안이다.

LG전자가 강세인 TV 부문서도 AI의 쓰임새가 도드라진다. 사용자는 인공지능이 가미된 LG 씽큐 TV를 통해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으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직리모컨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게임기에 연결해줘”라고 말하면 알아서 ‘외부입력’ 설정을 ‘HDMI’로 변경해 게임기와 연결해주는 식이다.

또 “구글포토에서 작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줘”라고 말하면 사용자의 구글포토 계정에서 해당사진을 찾아 보여준다. “스칼렛 요한슨이 나오는 영화 찾아줘”라고 하면 TV 프로그램, VOD 서비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준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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