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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7일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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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무조건 낫는다?…1주 넘으면 타질환·합병증 여부 체크해야

환자 손에 분비물 있는 경우 많아, 손 씻기·마스크 착용으로 예방…항생제 남용 금지

 

그래픽=김태길 디자이너

최근 한파가 몰아닥치며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일반인들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모르는 부분도 많은 질환이 감기다. 전문가들은 감기 발병 1주일이 넘으면 혹시 다른 질환과 혼동하는 지, 또는 합병증이 진행되는 지 의심해 보고 진찰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

 

감기의 정확한 의학용어는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이다.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이 감기인 것이다. 실제 2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키게 된다. 통상 성인은 1년에 2~4회, 소아는 6~10회 정도 감기에 걸린다.  

 

감기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환자의 코와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재채기나 기침을 통해 건강한 사람의 입이나 코에 닿아 전파된다. 특히 분비물이 환자 손에 묻어 있다가 전파되는 경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감기 환자는 콧물과 코막힘, 목 부위 통증, 기침과 근육통 등 다양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는 약을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 외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전문가들은 감기 환자가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일부 감기 환자들은 의료진에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어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일반인들이 감기를 잘 안다며 무조건 휴식만으로 낫기를 희망하는데서 나온다. 실제 감기 환자는 통상 1~2주 정도 약을 복용하고 휴식을 취하면 낫는다. 단, 다른 질환이나 합병증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감기와 혼동하는 질환 중 하나가 세균성인후염이다. 세균성인후염은 통상 학령기 어린이 또는 청소년에서 흔한 질환이다.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오한 및 인두염 등으로 시작되며, 발진도 나타난다.

 

감기가 오래 진행되며 이어지는 합병증으로는 급성중이염과 부비동염(축농증), 세균성기관지염, 폐렴, 기관지천식 등이 있다. 중이염은 귀 고막 안의 공간인 중이(中耳)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3세 이하 어린이의 약 30%가 최소한 세 번은 중이염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비동염은 부비동이 환기 및 배설되지 않아 이차적으로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고, 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심해지는 질환이다.

 

이처럼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감기 증상이 1주일을 넘기게 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고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감기 예방법으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들 수 있다. 김종우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조사 결과 성인 남자의 손 씻는 시간이 상당히 짧은 편”이라며 “손을 씻는 적절한 시간은 30초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손바닥이 아닌 왼쪽 팔로 가리는 등 세심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 교수는 “감기 환자의 손을 통해 전염이 되므로 손을 꼼꼼히 씻고 기침예절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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