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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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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장외주식시장에 전문투자자 전용 시장 신설

비상장 주식 거래 대상기업 요건 폐지…거래 가능 자산도 늘려

금융당국이 비상장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장외주식시장(K-OTC)에 벤처캐피탈(VC) 등 전문투자자 전용 시장을 신설키로 했다. 동시에 사실상 모든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 주식이 거래될 수 있도록 거래 대상기업에 대한 요건을 폐지하고 거래가능 자산도 확대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가 14일 발표한 ‘비상장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K-OTC에 VC, 전문엔젤투자자, 금융기관, 상장법인 등 전문투자자만 참여하는 별도의 전용 플랫폼을 신설한다.

이는 지난 2일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 초기 투자금 회수를 장기간 기다리지 않고 중간에 회수할 수 있는 중간회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현재 K-OTC 거래 가능 기업은 138곳으로 장외 비상장기업(2000여개)의 6% 수준이다. 지난해 하루 거래대금도 평균 6억5000만원에 그쳤다.

더불어 금융당국은 새 플랫폼에서는 거래 대상기업에 대한 제한 요건도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 기준으로는 통일규격증권 발행 및 예탁 지정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기업만 K-OTC에서 거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요건은 이번 조치를 통해 사라진다.

전문투자자의 매매방식도 다양화한다. 이들은 기존 다자간 상대매매 외에 비밀거래, 경매 등의 매매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거래 가능 자산도 확대돼 주식 이외에도 사모펀드(PEF), 창업투자조합의 지분증권 등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사업보고서 제출 등 정기·수시 공시의무와 증권신고서 제출의무 면제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와 금투협은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정보를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우수기술 기업에는 금투협 주관으로 '기술평가정보 제공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기업 재무제표 중심의 분석보고서를 보완해 K-OTC 거래기업에 대한 기술평가기관의 보고서 작성비용을 지원하고 관련 보고서를 K-OTC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K-OTC 거래 후보 기업과 주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와 컨설팅도 시행할 계획이다.

기술평가정보 제공 서비스와 찾아가는 설명회 등은 이달부터 바로 시행한다. 전문가용 플랫폼 내 공시규제 완화와 거래 가능 자산 확대 등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 1분기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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