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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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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3분기 역대급 실적, 내년까지 간다

글로벌 경기 회복 따른 수요 증가세가 공급 압도

정유 업계가 업황 호조속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에쓰오일 온산 공장 / 사진=에쓰오일

정유 업계가 업황 호조속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개선 흐름 속에서 업황 호조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정유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 4곳의 3분기 매출액 합계는 총 27조8500억원이다. 영업이익 합계는 총 2조3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유 업계 4개사의 영업이익은 2분기 실적 악화 속에서 2조원에 미달했으나, 한 분기 만에 탈환에 성공한 셈이다. 

 

정유 업계에서는 3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정유업 구조적 호황을 꼽고 있다. 다만 업체별로는 실적이 차별화됐다. 

 

지난 2분기 실적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개선된 곳은 에쓰오일이 지목된다. 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5532억원으로 2분기 대비 376.1% 수직 상승했다. 

 

에쓰오일은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과를 내면서 국내 정유 업체들 가운데 영업이익 성장세가 가장 컸다. 특히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사업 등 비정유부문은 전체 영업이익의 40%가량을 담당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4분기에도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이라며 “​신규 PX 공장도 동절기 계절적 수요로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분기 대비 132.26% 늘어난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 절대금액만 놓고 보면 SK이노베이션이 9363억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에서 영업이익 급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석유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은 5264억원이다. 이어 화학 사업에서 3260억원, 윤활유 사업에서 14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 사업은 4분기에 계절적 성수기에 돌입하게 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오일뱅크는 SK이노베이션보다 소폭 낮은 121.7%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절대금액으로는 2747억원으로 4개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GS칼텍스는 3분기 들어 여수산단 화재가 실적에 아쉬움을 남겼다. GS칼텍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5785억원으로 국내 4개 업체 가운데 두번째로 높았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76.8%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정유 업계에서는 3분기 실적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수요 증가 요인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겹쳐서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예년 대비 낮은 유가 수준도 국내 업체들에겐 호재로 꼽힌다. 유가가 낮은 상태에서 글로벌 업체들이 공격적인 설비 확대에 나서기는 어려워서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는 수요가 공급에 비해서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 약간 조정이 나타나는 모습이지만 연말까지는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수요 증가세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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