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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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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맞은 대형마트, 16일부터 ‘김장 기획전’

롯데마트, ‘김장포기족’ 위해 포장김치 할인…이마트, 신풍종 배추 앞세워 판촉

본격적인 김장철인 11월을 맞아 국내 대형마트들이 16일부터 일제히 김장 기획전에 들어간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수도권과 충청권 점포에서, 23일부터 29일까지는 영남권과 호남권 점포에서 일반 김장족에 더해 ‘간편 김장족’과 ‘김포족(김장포기족)’ 모두를 위한 김장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본격 김장 시즌에 접어들며 절임배추 및 고춧가루, 새우젓 등 김장 관련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더해 간편하게 김장을 담그길 원하는 ‘간편 김장족’​을 위한 절임배추부터 밀폐용기까지 김장에 필요한 제품들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소비자패널(718명)을 대상으로 김장 시기 배추의 구매형태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절임배추’의 선호도가 52.4%로 신선배추 선호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조현경 디자이너

실제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달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율이 전년 대비 133.4% 증가하는 등 간편한 김장을 위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배추 유명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90일 이상 재배해 단단하고 식감 좋은 해남 배추만을 사용한 ‘해남산(産) 황토 절임배추(10㎏)’를 1만8500원에, 담근 김치를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락앤락 뉴 김치통(4.5L×2개)’을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김장을 직접 하지 않고 구매하는 ‘김포족’도 겨냥할 계획이다. 
 

포장김치 판매량도 크게 올랐다. 무김치배추김치별미김치 등 포장용 김치의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1~10월) 대비 23.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포장김치의 수요는 본격적인 김장 시즌이 시작된 11월에도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김포족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포장김치를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롯데호텔 이병우 총주방장과 김치명인 1호 김순자 명장이 함께 만든 ‘롯데호텔 포기김치(3.2kg)’를 2만3000원에, ‘종가집 총각김치(1.8kg)’를 1만3400원에 판매한다.

도형래 롯데마트 채소 MD(상품기획자)는 “본격 김장철을 맞아 김치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롯데마트 행사를 통해 아직 김장 준비를 하지 못한 고객들이 손쉽게 김장의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오는 16일 목요일부터 22일 수요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마트 및 온라인몰을 통해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기능성 배추로 김장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기능성 배추인 베타후레쉬 배추를 통해 김장소비 활성화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이마트는 16일부터 22일 수요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마트 및 온라인몰을 통해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김장용 베타후레쉬 배추와 일반 배추를 행사카드 구매 시 각각 정상가에서 30% 에누리한 4200원(3입/망), 3570원(3입/망)에 판매한다.

 

올 김장대전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존 배추와 무에 비해 특화 작물의 준비물량을 크게 늘린 점이다.

우선, 대표적인 특화 품종인 베타후레쉬 배추의 경우 작년 기준 배추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구성비가 30%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기획물량을 대폭 늘려 전체 배추 100만통 중 50만통 가량을 베타후레쉬 배추로 준비했다.

또한 차세대 베타후레쉬 배추로 각광받고 있는 빨간배추, 칼라무 등 올 김장철에는 총 6종에 달하는 기능성 작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가 이렇듯 신품종 배추와 무를 대폭 강화하는 이유는 기능성 및 색상을 중시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동시에 침체된 김장소비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노화방지와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을 일반 배추보다 140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마트 배추 매출은 2012년 39억원, 2013년 33억원, 2014년 26억원 등 감소세를 보였으나, 기능성 배추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2015년에는 32억원으로 반등했다. 작년에는 근래 들어 최고치인 54억원을 기록했다.


김장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각종 재료 가격 잡기에도 힘썼다.

일반 배추의 경우 행사가 구매 시 3570원(3입/망)으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기준 평균 도매가(11월 기준) 4280원(3입/망)보다 15% 이상 저렴하다.
 

가격이 10㎏당 2만원에서 3만7500원으로 대폭 상승한 생강은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4980원(800g/봉)에 준비했다.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시세가 2배 폭등한 고춧가루 역시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가격인상폭을 최소화했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간편식의 확대와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위축되던 김장시장이 기능성 작물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살아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품종 작물을 적극 도입해 종자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농가 판로 확대와 소득향상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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