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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5일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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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금호타이어 노조 만나 “고통분담” 요청

노조 측 “경영정상화 협조 당연하지만, 부실 원인 먼저 밝혀달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3일 광주에서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을 만나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 동참을 요청했다. 이 회장이 지난 9월 선임된 금호타이어 신임 집행부를 금호타이어 생산 지역으로 찾아가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노조에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에 따라 앞으로 있을 구조조정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이 앞서 금호타이어의 정상화에 이해 관계자들의 고통분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대목이다.

이날 이 회장과 금호타이어 노조 집행부 간 만남은 금호타이어 실사 진행 이전 정상화 방안 관련 양측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이뤄졌다. 다만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이 회장 측과, ‘인력 구조조정은 있을 수 없다’는 노조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정상화 방안 마련에는 동의하지만, 임금삭감을 포함한 고통분담 요구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워크아웃 졸업 2년 만에 적자로 빠진 것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오고 나서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구조조정보다 앞서 금호타이어가 적자로 돌아서게 된 철저한 원인 규명이 먼저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금호타이어 노조를 만나기 전 윤장현 광주시장과 먼저 만나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어 오후 3시 금호타이어 노조와 만나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 측은 채권단이 신임 대표로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대표를 선임한 데 대해 달갑지만은 않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선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김 대표가 과거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이끌었던 만큼 다소 불편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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