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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7일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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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와 대한항공도 日 품질 조작 알루미늄 썼다

경량화 위해 친환경차 아이오닉·니로, 대한항공 항공기 구조물에 적용

일본 3위 철강업체 고베제강이 생산·판매한 품질 조작 알루미늄과 합금이 국산차와 국내 항공사 운용 기체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베제강은 알루미늄과 합금 등 제품이 품질 미달임에도 기준에 충족하는 것으로 속여 현대·기아차와 대한항공에 판매했다.

13일 자동차업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고베제강의 품질 미달 알루미늄 등이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아이오닉과 니로, 대한항공 항공기 구조물에 각각 적용됐다. 특히 대한항공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에 항공기 구조물을 일부 납품하고 보잉이 생산한 항공기를 운용한다.

또 보잉은 광동체 항공기 B787 날개 부위에도 고베제강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포괄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787 날개 부위를 공급하는 일본 중공업 회사 스바루가 고베제강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인 아이오닉과 니로 차체 경량화를 위해 차량 후드 기능 보완 소재로 고베제강 알루미늄 판재를 사용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베제강의 알루미늄 판재가 일부 입고됐다”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과 니로 모두 충돌 테스트 등 안전 기준을 적용해 출시된 만큼 일단 고베제강 품질 조작 알루미늄 일부 사용이 안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아이오닉과 니로는 유럽 안전성 평가에서 각각 별 5개, 4개를 받았다.

한편 고베제강의 품질 조작 파문은 현재 국제 문제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고베제강이 총 200여개 기업에 품질 조작 제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고베제강 제품을 사용한 미국의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역시 품질 조사에 나선 상태다.
 

/ 그래픽 = 시사저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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