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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5일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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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저축은행, 지난해 광고 홍보비 1194억원

TV광고 제한하자 인터넷·모바일로 슬그머니 선회…광고규제 '무색'

 

강남의 한 저축은행 모습. / 사진=뉴스1

저축은행들이 집행하는 광고 홍보비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12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저축은행 광고홍보비 지출현황’을 보면 2013년 363억원에 불과했던 저축은행 광고비는 2014년 807억원, 2015년 1180억원, 지난해 1194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514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TV 광고비는 2013년 140억원, 2014년 348억원, 2015년 496억원으로 증가해오다가 지난해 38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정부가 저축은행 TV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시간대를 지난 2015년부터 제도로 규제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저축은행의 케이블 광고를 평일 오전 7~9시, 평일 오후 1~10시, 휴일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줄어든 부분을 인터넷과 모바일 광고가 대체했다. 인터넷 광고비는 2013년 140억원, 2014년 274억원, 2015년 378억원, 지난해 46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부터는 모바일 광고를 도입하는 곳도 생겨나 2015년 600만원, 지난해 11억원을 지출했다. 아울러 기타광고 방식도 2013년 119억원, 2014년 184억원, 2015년 304억원, 지난해 334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박찬대 의원은 “지금도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는데 무분별한 대출광고가 이어질 경우 여신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저축은행들이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규제조치에 순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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