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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1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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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부영, 공정률 관리 엉터리”

주승용의원 국감 자료…동탄서 공정률 한달새 12%포인트 들쭉날쭉

주승용 국민의당 국회의원 / 사진= 뉴스1

동탄신도시에서 부실시공 논란을 겪고 있는 부영주택이 아파트 공정률 관리를 부실하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무리한 건설공기(공기) 단축이 이뤄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부영 측이 건설비를 아끼기 위해 동탄2지구 내 부영 아파트의 공기를 무리하게 단축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실에 따르면 타 건설사의 아파트 공기는 평균 33개월이다. 다만 부영이 동탄2지구 23블럭에 건설한 아파트는 공기가 24개월에 불과하다.

주 의원은 “부영은 사업계획 승인 신청 때부터 24개월 만에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신청을 했다. 이런 사업계획을 승인해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영 아파트 공정률이 부실하게 관리했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공사감리가 제출한 2015년 말 ‘공정관리 실적’을 보면 23블럭 부영아파트 공정률이 27.41%로 돼있다. 하지만 다음해 1월 노동부 보고문서 ‘동탄2신도시 안전관리자 현황’ 자료에는 공정률이 15%로 변경됐다. 같은 달 화성시 공무원이 작성한 ‘감리업무 수행실태 점검표’에는 공정률이 29.55%로 증가했다. 즉, 한달새 공정률이 12% 가량 고무줄처럼 제멋대로 줄거나 다시 늘어난 셈이다.

공정률은 이후에도 오락가락했다. 2016년 3월말 공사감리가 제출한 ‘공정관리 실적’에는 공정률이 38.1%였지만, 같은달 31일자 현장소장이 확인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내역서’에는 누계 공정률이 21.9%로 기재됐다.

공정률이 들쭐날쭉한 것에 대해 주 의원은 현장소장, 감리, 담당 공무원이 현장관리와 공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제대로 된 (공정률) 관리를 했다면 심각한 부실시공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이 모든 문제는 부영이 국민의 안전은 도외시한 채 오직 이윤만을 추구하고 설비를 아끼려고 공기를 단축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이런 행태를 보이는 부영이 건설하고 있는 아파트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다. 부영아파트에 대해 정부가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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