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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7일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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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그룹 오너자녀 지분 증가건수 영풍그룹 최고

CEO스코어 조사결과…두산, LG등 오히려 감소

100대 그룹 중 오너일가 자녀 지분증가 건수 많은 상위 10대 그룹. / 표=디자이너 조현경

100대 그룹사 4곳 중 1곳은 올해 오너일가 자녀의 계열사 지분이 늘어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영풍그룹의 증가 건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애경, 농심, 동서 등도 타 그룹들에 비해 증가 건이 높았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총수일가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의 작년 말 대비 올해 9월 말 계열사 지분 변화를 조사한 결과, 전체 4분의 1에 달하는 24개 그룹에서 자녀세대 계열사 지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 기준으로는 부모세대(28건) 3배에 달하는 75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자녀세대로의 지분승계가 상당히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별로 보면 영풍그룹 자녀세대의 계열사 지분 증가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풍은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차남인 최윤범 부사장을 비롯해 자녀세대 13명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율이 높아졌다.

9건을 기록한 애경 역시 장영신 회장의 사위인 안용찬 부회장을 포함한 자녀세대 9명의 계열사 지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심과 동서가 각각 6건, KCC 5건, GS 4건이으로 나타났고 현대중공업‧효성‧한미약품‧대성(각 3건), 현대해상‧동국제강‧녹십자‧LIG‧한솔‧한일시멘트(각 2건), 롯데‧금호아시아나‧금호석유화학‧사조산업‧삼표‧대명‧중흥건설‧신안(각 1건) 순이었다.

부모세대 계열사 지분율이 높아진 그룹은 총 17곳이었는데, 이 중 대성이 5건으로 최다였다. 김영대 대성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동생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의 계열사 지분율이 모두 높아졌다.

이어 영풍이 3건, KCC‧GS‧한진 등 5곳이 각 2건, SK‧현대중공업‧효성‧삼표 등 10곳이 각 1건이었다.

반대로 오너일가의 계열사 지분율이 감소한 그룹은 SK, 롯데, 두산 등 35곳이었다. 이 중 부모세대가 감소한 곳은 33곳으로, 자녀세대 17곳의 갑절이나 됐다.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계열사 지분율이 동시에 낮아진 곳은 15곳이었다.

두산은 자녀세대 지분율 감소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LG(9건), 한진‧녹십자(각 6건), 중흥건설(5건), 세아(4건), 영풍(3건)이 그 뒤를 이었다.

부모세대의 계열사 지분율 감소는 두산과 SK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성(5건), 영풍‧BGF리테일‧GS(각 4건), 한진‧한일시멘트‧한미약품‧대한유화(각 3건) 등에서도 부모세대 오너일가의 계열사 지분율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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