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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3일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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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즈, 국내 중형트럭 시장 재도전…“5년 내 점유율 30% 목표”

3.5톤 중형 트럭 엘프 출시…내년까지 AS망 16곳으로 확대

일본 상용차 제조업체 이스즈가 국내 중형 트럭 시장에 재도전했다. 이스즈는 지난 1973년 국내에 진출해 1986년 철수했다. 이후 국내 중형 트럭 시장은 현대자동차 마이티가 사실상 독점했다. 이스즈는 3.5톤 중형 트럭 엘프를 앞세워 향후 5년 내 시장 점유율 30%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스즈 국내 공식 수입·판매사인 큐로모터스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스즈 엘프를 공개했다. 이스즈는 일본 1위 상용차 업체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 상용차나 픽업 트럭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엘프는 판매대수는 물론 전세계 34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스즈 3.5톤 중형 트럭 엘프. / 사진 = 큐로모터스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은 “이스즈의 주요 기술이 집약된 제품인 엘프는 1959년 첫 출시 이후 높은 경제성, 안전성 및 내구성을 바탕으로 일본은 물론 홍콩, 북미시장 등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엘프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힘과 경제성까지 겸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스즈 엘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4HK1-TCS 4기통 5193cc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52㎏·m의 힘을 낸다. 또 엘프는 6단 수동 변속기와 장착 모델과 함께 국내 출시 3.5톤 트럭 중 최초로 전자제어식 6단 자동화 변속기 장착 모델 등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송재환 큐로모터스 상품마케팅 상무는 “6단 자동화 변속기 탑재는 국내 판매 중인 3.5톤 트럭 중 최초”라며 “자동화 변속기는 운전가가 더욱 쉽고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연료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체와 부품 내구성이 좋아 경제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스즈 엘프 출시로 가장 긴장하고 있는 곳은 현대차다. 국내 2.5~3.5톤 중형 트럭 시장 규모는 연 1만대로 이중 대부분은 현대차가 3.5톤 트럭 마이티로 점유하고 있지만, 엘프의 등장으로 독점 시장이 위협받게 됐기 때문이다. 마이티는 엘프보다 20마력 앞서는 출력은 차선 인식 카메라, 전동식 사이드 미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갖췄다.

문제는 AS망이다. 상용차는 차량 사용 빈도가 승용보다 많고, 대부분 영업용으로 이용되는 탓에 고장 수리는 곧장 이익 감소로 이어져 빠른 수리가 필수적이다. 과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던 일본 히노 트럭은 AS망 구축에 실패하면서 국내 시장을 떠났다. 중국 선룽 버스도 동일한 전철을 밟았다.

이에 대해 김준식 큐로모터스 부사장은 “직영 서비스센터는 아직 구축하지 못했지만 현재 인천광역시, 경기도 화성시·광주시·고양시,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7개 지역 판매 딜러사를 중심으로 AS망 구축이 진행 중”이라면서 “내년까지 AS망을 16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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