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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4일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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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세타2 리콜 매뉴얼 국내 차별, 사실과 다르다”

박용진 의원 "미국서만 매뉴얼 제작" 주장 반박…국내 정비망에 동일 내용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세타2 엔진 결함시정(리콜) 조치 매뉴얼과 관련한 국내 차별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국내와 미국 간 세타2 엔진 리콜 매뉴얼 분량 차이는 판매 및 정비 구조 차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13일 국토교통부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낸 세타2 엔진 리콜 조치 매뉴얼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리콜 범위와 대상, 방법, 결함기준은 물론 결함 조치 절차 등 내용이 한국과 미국 모두 동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용진 의원은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질문자로 나서 “현대·기아차가 지난 4월 세타2엔진 리콜을 하면서 미국에서만 가이드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국내 소비자와 미국 소비자를 차별했다”면서 “미국보다 늦게 리콜에 나선 데 더해 절차마저 차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국내와 미국의 판매 및 정비구조가 이 같은 차이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차량 수입·생산을 맡고 판매와 정비는 딜러사가 담당한다. 동일한 리콜 매뉴얼을 바탕으로 현대차 미국 딜러사가 직접 고객 대상 매뉴얼 문서를 만들어 차이가 생겼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서도 미국 딜러사 보낸 것과 같은 리콜 매뉴얼을 사업소 및 현대차 블루핸즈, 기아차 오토큐에 내려 차별 없는 리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딜러사가 만든 소비자용 매뉴얼과 정비용 매뉴얼을 혼동한 것일 뿐 리콜 조치에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이 밝힌 1장짜리 매뉴얼은 요약본일 뿐, 실제 매뉴얼은 양국이 언어만 다를 뿐 같은 내용으로 국토교통부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해당 매뉴얼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반면 국토교통부는 일반 공개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국내 판매된 현대차 그랜저(HG), 쏘나타(YF)와 기아차 K7(VG), K5(TF), 스포티지(SL) 등 5개 차종 17만1348대를 세타2 엔진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엔진 마찰로 열이 발생하면 베어링 소착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차 세타2엔진 /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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