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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3일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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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 자구안 반려…“보강해라”

中 공장 매각 등 자구안 최대 7000억원 규모 추정…13일 보완해 제출할 듯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사진=뉴스1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이 12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제출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반려했다. 채권단은 자구계획안에 원하는 내용들이 상당 부분 빠져 있어 내용 보강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정리한 자구계획안을 이날 오후 4시께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전달했다. 이후 자구안에 대해 1시간가량 설명했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이날 제출한 자구안 내용에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최소 33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구안을 제출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중국 공장 매각, 대우건설 지분 매각, 유상증자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자구안 규모를 최대 7000억원까지 추산하고 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박 회장이 이날 제출한 자구안이 채권단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채권단은 자구안이 불충분할 시 박 회장 해임을 검토하겠다며 압박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 측은 이르면 13일 자구안을 보완해 다시 채권단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5일 중국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매각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동시에 금호타이어에 자구안 제출을 통보했다. 자구안 가이드라인으로 중국 사업장 정상화, 임금 조정, 유동성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특히 중국 사업장 정상화가 가장 핵심으로 여겨졌다. 금호타이어 경영 위기가 중국 공장 경영 악화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최근 금호타이어의 중국 사업이 부진하며 중국 법인의 차입금 규모가 크게 불어났는데, 채권단은 중국 공장 매각을 통해 차입금 규모 줄이기를 원하고 있다.

 

또 금호타이어가 현재 유동성 덫에 걸린 만큼 대우건설 지분 4.4%를 매각해 1300억원 가량의 현금 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임원진 임금 반납을 포함한 인력 구조조정도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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