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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4일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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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證 내홍]② 박정하 대표 "감자는 주총 결정 따라 적법하게 진행"

"감자후 자본적정성도 양호…노조 주장 왜곡된 측면 있어"

박정하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표. / 사진=골든브릿지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조가 경영진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경영진이 유상감자와 관련해 배임 문제는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유상감자는 회사와 주주 모두를 고려해 내놓은 결정으로 상법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특히 유상감자로 인한 자본 적정성 저해나 경쟁력 약화는 기우라고 보고 있다. 오히려 노조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며 일부 주장들의 경우엔 왜곡돼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경영진이 노조의 배임 고소와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박정하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표는 “유상감자라고 하는 것은 상법에서 허용되는 주주의 결정 사안”이라며 “과거 수 년동안 이익 배당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규모의 최적화를 이루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판단돼 결정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대주주 이익만을 위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결정을 했다는 노조 주장에 대해 “유상감자 여부는 주주총회를 거친 주주들의 결정이다. 주주들이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주주들의 위임을 받은 경영진은 여기에 충실히 따라야 한다”며 “회사에 대한 의무도 다했다. 주주들의 결정이라 하더라도 회사의 존립이 무너지면 안된다. 이번 유상감자는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에 따르면 유상감자 후 예상 NCR(영업용순자본비율)은 167% 수준으로 자본적정성 수준인 100%를 웃돈다. NCR 100%는 자본적정성 4등급(취약) 수준으로 ‘위험 규모에 비해 자본부족이 현저하게 나타남’과 비슷한 의미다. 사측은 결국 건전성을 해치면서 유상감자를 시행한다는 노조의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유상감자 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 사옥 등 회사 영업 기반을 처분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자산 매각은 유동화와 건정선을 위해 수 년에 걸쳐 진행됐던 사안이었다. 그 과정에서 유상감자 이슈가 발생한 것이다”며 “유상감자 대금 마련만을 위해서 자산 매각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 대표는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1주당 유상소각대금을 높게 잡은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도 “1주당 유상소각대금을 시장가보다 90% 가량 할증해 2300원으로 설정한 것은 회사의 가치를 실질적이고 본질적 가치인 주당 순자산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취지에 맞고 타당하다고 판단해서 나온 것이다”며 “이것은 배임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조가 배임으로 경영진을 고발한 것은 유상감자를 중지하거나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은 금융관련 형사소송이 발생하면 유상감자 인가를 주지 않거나 결정을 연기할 수 있는데 배임으로 고소하는 것은 금융관련 형사소송이 아니라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교통사고로 형사소송을 받는다 해서 금융업을 못하게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 덧붙였다.

나아가 사측은 노조의 왜곡과 시장의 오해가 많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임시주주총회 관련해서도 오히려 노조가 의사진행을 방해했다”며 “노조는 대주주가 최종 징역형을 받은 것인양 주장했고 의장의 제지에도 장시간 발언을 이어갔다. 2시간 질의응답 시간을 줬음에도 단상을 점거하고 의사봉을 빼앗는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6위였던 증권사가 꼴찌가 됐다는 주장도 2002년 합병에 따른 규모 축소와 2012~2013년 노조의 장기 파업 영향, 시장 환경에 변한 것에 따른 것이지 대주주의 갑질 때문인 것은 아니다”며 “자본금의 46%를 감자했다는 것도 악의적이다. 자기자본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 납입자본으로 계산해 부풀린 결과다. 통상 자기자본으로 보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21%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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