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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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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8·2대책에도 집값 치솟는 김포한강신도시

서울 규제에 풍선효과 누려…3.3억 분양 84㎡형 1년만에 4.8억 호가

 

올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한 건설사 견본주택 / 사진=뉴스1

김포한강신도시가 저평가 우량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 인접해 있는 수도권임에도 6·19, 8·2, 9·5 부동산 대책 발표에서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그 어떤 것에도 포함되지 않은 영향이다. 8·2 대책 이후로도 전반적으로 2000만~3000만원 이상 거래가가 높게 형성되며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신축 분양권도 억대의 웃돈이 붙으며 분양시장 블루칩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문났다간 국토부로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선정될 수 있다며 쉬쉬하는 분위기까지 있을 정도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 반도유보라2차는 8·2 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 7월 총 18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그런데 대책 발표이후인 8월 역시 17건의 거래가 성사되면서 서울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되며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난 것에 반해 기존의 시장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매매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단지 전용 59㎡는 3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대책발표후인 8월에는 3억4000만원 선에서, 이달 들어선 3억5000만원이상에 실거래됐다. 국토부의 엄포에도 약 두달 새 10% 가까운 3000만원 정도가 뛴 것이다.

분양가와 견주어봤을 때 최근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의 거래가는 뜀박질이 훨씬 더 가파르다. 장기동 e편한세상 캐널시티나 구래동 푸르지오3차, 구래동 반포4차, 풍무동 푸르지오 등 입주 1년차 아파트들은 집값 상승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지난해 6월 입주한 풍무 푸르지오 전용 84㎡의 경우 9월 현재 호가가 무려 4억8000만원에 달한다. 분양가가 3억3000만원 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억5000만원 올랐다. 같은 평형 전세 시세도 3억3000만~3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입주 1년만에 이미 전셋가가 분양가를 앞지른 상황이다. 다른 단지들도 분양가보다 입주시점대비 1억원 이상은 올라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의 풍선효과에 더해 실수요 증가요인이 있고, 생활여건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까지 더해져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한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는 대기업과 바이오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마곡지구와의 접근성이 최고 장점이라고 소개한다.

풍무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에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내년 개통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특히 LG사이언스파크 등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기업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배후수요가 늘었다. 지하철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금도 차로는 마곡까지 차량으로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마곡이 너무 비싸니, 마곡지구로 출근해야 하는 젊은 부부 수요 유입이 늘어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대기업 입주라는 큰 호재로 인해 배후수요가 늘면서 투자자와 수요자들이 뒤엉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며 “여기에 구래역(예정)지 주변으로 M버스 등 광역버스 대중교통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신설될 예정으로 수도권 내외곽 등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되면서 당분간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부동산 시장조사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의 주택매입을 보류하는 이들이 늘면서 서울 접근이 용이한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시세 하락 요인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올 상반기(1~6월) 경기도 전입·전출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김포로 이주해 온 총 전입자는 모두 4만597명에 달한다. 반면 김포를 떠난 총 전출자는 2만7298명이다. 전입자가 전출자 보다 1만3000명(순 전입자) 이상 많은 것이다.

 

올 초부터 운행을 시작한 굿모닝급행버스. 김포 한강신도시를 출발해 여의도 환승센터까지 총 37km(편도거리)를 왕복 운행한다. 오전 4시 40분 첫 차 운행을 시작으로, 막차 시간은 밤 12시 30분이다.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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