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2017년 11월 25일 [Sat]

KOSPI

2,544.33

0.28% ↑

KOSDAQ

792.74

0.51% ↓

KOSPI200

335.44

0.28% ↑

SEARCH

시사저널

금융

KB국민은행 사측, 노조 선거 개입 사과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해임 및 재발방지 등 약속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 국민은행지부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노조 선거 개입을 규탄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임원들을 해임하고 사측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노조에 사과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KB국민은행 지부가 서울남부고용노동청에 선거개입 관련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내자 사측이 전향적 태도 변화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전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었던 이오성 KB데이터시스템 대표와 HR본부장이었던 김철 부산지역영업그룹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관계자는 "노조에서는 선거개입에 연루돼 책임있는 두 사람의 해임을 촉구해 왔다"며 "이에 윤 회장이 관련자 해임을 하고 노동조합을 방문, 간부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원들은 지난해 실시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 지부 노조위원장 선거에 박홍배 노조위원장의 당선을 막기 위해 직원들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노조는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사측의 노조 선거개입 의혹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노조가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당시 이오성 전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 전국 부점장 회의에서 지점장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과 김철 본부장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은행은 차후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직원들의 초과노동에 대해 1인당 12시간인 시간외근로수당 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초과근로에 대해서는 한도 제한없이 금전적 보상과 일부 보상휴가를 병행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지부 관계자는 "사측과 10월1일부터 오전8시30분 이전과 오후 7시 이후에 컴퓨터 사용을 제한하는 'PC-On/Off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KB국민은행지부의 요구사항이 상당 부분 받아들여졌고 앞으로 이사회 규정 개정과 사외이사 추천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