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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5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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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3D프린팅 이용 ‘턱뼈 재건 기술’ 개발

부비동암‧측두골 수술 이어 구강암 환자까지 3번째… 환자 편익 증가 뚜렷

 

22일 백정환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구강안 환자 턱뼈 재건 수술 모델 및 골절제 가이던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 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본격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구강암 환자 턱뼈 재건수술법을 개발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정밀성을 높이는 게 병원 측 목표다.

22일 삼성서울병원은 백정환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구강암 환자의 턱뼈(하악) 재건 수술 모델 및 골절제 가이던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개발한 부비동암 수술 모델과 지난해 중이염 치료시 필요한 측두골 수술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이번 기술 개발 과정에는 의료영상처리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터가 이용됐다. 미래창조과학부의 ‘ICT 기반의 의료용 3D 프린팅응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개발’ 과제(경북대학교)의 지원을 받았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주도로 사용자 실습 평가를 진행하는 등 임상 확대 적용을 앞당기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원래 구강암 환자 하악에 암이 침입할 경우 종양과 함께 턱뼈를 제거할 수 밖에 없다. 이 때 다리뼈(비골)을 이용해 환자의 턱을 재건하는 수술이 병행된다. 기존에는 CT 영상을 통해 얻은 정보만을 활용해 수술이 이뤄졌지만 3D 프린팅 모델 및 골절제 가이던스를 활용하면 수술 시 절제해야 하는 턱뼈와 이어 붙일 다리뼈를 미리 만들 수 있게 된다. 골절제와 재건을 동시에 미리 시행해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병원 측은 이번 3D프린팅 기술 개발로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고, 수술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건 시 환자의 얼굴 윤곽을 가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정환 교수는 “해당 모델을 이용하면 의사들이 이론으로만 배우던 수술법을 손으로 실제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 결국 환자들에게 이득”이라며 “앞으로 더욱더 다양한 3D 프린팅 수술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용 3D프린팅 기술은 환자 개별 특성에 맞춘 치료물을 제작하는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학과에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에서도 의료를 포함해 3D프린팅 산업 진흥을 위해 412억원 예상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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