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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5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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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전사업부, IFA서 스마트홈 베일 벗는다

내달 1일 개막…삼성전자, 패밀리허브‧스마트홈 등 시나리오 구성해 소개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스마트홈 스타일 이미지. / 사진=삼성전자

최첨단 가전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이 다음달 1일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엿새 일정으로 열린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이를 기반으로 구축된 스마트홈까지 다양한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IFA 1일차부터 패밀리허브와 삼성커넥트 등 자체적으로 준비 중인 스마트홈 서비스를 사용자 입장의 시나리오로 구성해 소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용안을 제시함으로써 그간 담금질해온 스마트홈을 적극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이중 핵심은 스마트 가전인 패밀리허브 냉장고다. 이 제품에는 자연어 처리가 가능한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기능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음성을 통해 필요한 레시피를 찾아 요리를 하고 필요한 식자재를 주문하는 식의 활용이 가능하다.

패밀리허브는 이름 그대로 일종의 주방 내 허브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집안 여러 제품을 연결해 음성만으로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뜻이다.

삼성전자가 IFA서 선보일 시나리오 역시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령 음식준비로 더러워진 주방에 로봇 청소기를 불러 바로 작동시키거나, 요리를 하다 말고 세탁실에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추천 세탁코스를 안내 받아 세탁기를 작동시키는 식이다. 요리하는 중에도 세탁상황을 점검하는 게 가능하다.

개별제품을 이어주는 소프트웨어 격이 삼성커넥트다. 삼성커넥트는 기기의 종류,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결된 모든 제품을 하나의 통합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체제다. 현재 삼성전자 제품을 비롯해 스마트씽즈와 연동 가능한 약 130개 제품이 제어 가능하게(미국 기준) 설계돼 있다. 인공지능 빅스비를 활용하면 음성인식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상호연결 된 스마트 가전을 원격으로 진단하는 서비스도 소개된다. 예를 들어 실외기에 이상 고온이 감지되는 경우 소비자가 당장 냉방성능 저하를 느끼지 못해도 스마트폰으로 사용자에게 실외기 주변을 점검해 보라는 가이드를 제공하는 식이다.

7월부터 미국에 판매가 시작된 삼성커넥트홈 역시 삼성전자 스마트홈 구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커넥트홈은 와이파이 공유기와 스마트씽즈 허브 기능 2가지 모두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여러 대를 연결해 집안 곳곳에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스마트씽즈와 연동 가능한 약 130개 기기를 연결해 스마트홈 환경을 조성하는 게 가능하다. 미국· 캐나다·유럽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한국을 포함한 다른 시장에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관건은 표준화다. 사용자가 집안에서 삼성전자 제품만 쓰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의 주축 멤버로서 스마트홈과 IoT 플랫폼 표준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OCF는 390여개의 회원사를 확보한 세계최대 IoT 표준화 단체다. 지난 6월말 사물 간 연동이 가능하도록 각 기업의 기술 규격을 통일한 OCF 1.0 규격을 발표한 바 있다. 내년부터 출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가전 전 제품에는 OCF 규격이 탑재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아마존 알렉사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 청소기 등의 가전제품을 연계하고 있다. 또 구글홈과는 로봇청소기를 연동해 미국에서 음성 제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서는 SKT의 Nugu, KT의 기가지니 서비스를 통해서도 삼성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에 대한 음성 제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구성기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상무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클라우드 등 IoT관련 기술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술적 발전이 소비자들의 일상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여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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